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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진균증(dermatophytoses)

피부 진균증(dermatomycosis)은 진균(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을 모두 이르는 말이며 크게 표재성 진균증과 심재성 진균증으로 나눈다. 즉 곰팡이가 사람 몸에 자라면 피부진균증 (백선)이라고 말한다.

무좀은 피부의 각질층, 모발, 손톱, 발톱 등의 각질 조직에 침입, 기생하여 질병을 유발하는 피부 사상균(dermatophyte)이라는 곰팡이에 의한 대표적인 표재성 진균 감염증으로, 가장 흔한 피부 질환 중의 하나이다.

피부 사상균증은 두부 백선, 안면 및 체부 백선, 완선(tinea cruris), 수족부 백선(무좀), 조갑 백선(tinea unguium) 등으로 나눕니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증 중 가장 흔한 형태이며 지간형(손가락, 발가락 사이), 과각화형(각질이 두꺼워지는 변화) 등으로 나눈다.

진균성 피부질환

B35-36

tinea cruris 사타구니
tinea pedis
tinea corporis
tinea nigra
tinea manuum
tinea imbricata
tinea unguium
tinea barbae

증 상

피부 사상균이 침입하여 피부 병변을 유발한 신체 부위에 따라 독특한 피부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피부 사상균증은 두부 백선, 안면 및 체부 백선, 완선(tinea cruris), 수족부 백선, 조갑 백선(tinea unguium) 등의 형태로 나눕니다.

수족부 백선(tinea manuum tinea pedis)

피부 사상균증 중 발에 생기는 족부 백선(tinea pedis)을 무좀이라고 한다. 기계충은 머리에 생기는 두부 백선(tinea capitis)을, 소버짐은 체간부에 생기는 체부 백선(tinea corporis)을 일컫는데, 궁극적으로 모두 피부 사상균증이라는 동일한 질환의 범위에 속한다.

피부 사상균증 중 가장 흔한 형태로 흔히 무좀으로 알려져 있다. 무좀은 지간형(interdigital type), 소수포형(vesicular type), 과각화형(hyperkeratotic type)으로 나눌수 있는데 지간형은 고온 다습한 여름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병형으로 발가락, 손가락 사이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균열이 나타나고 허물이 벗어지며 짓무르게 되고 악취가 난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하나 혹은 여러 개가 모여서 발생하고 터뜨리면 맑은 황색 액체로 가득 차 있으며 진행되면 적갈색 딱지를 나타내거나 각질로 변화된다. 소수포형에서는 가려움증이 심하나 대부분 급성이며 치료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은 반면 과각화형에서는 가려움증이 거의 없으며 만성, 난치성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병형은 명확하게 구분이 어려운 때가 많으며 여러 병형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한다.

완선(tinea cruris)

이 병형은 사타구니, 음부 주위에 발생하는 피부 사상균증인데 언제부터 유래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대부분 환자들이 습진으로 잘못 생각하여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남용하는 경우가 많아 병변이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만성화하는 경우를 흔히 관찰할 수 있다.

병변의 모양이 습진처럼 나타날 수는 있으나 완선은 분명히 피부사상균에 의한 감염증이다. 병변은 각질이 덮인 홍반으로 시작하여 주위로 퍼지면서 가장자리는 주변보다 융기되어 있는 모양을 보이다.

대부분 젊은 남자에게 발생하고 회음부, 대퇴내부, 음모부, 항문 및 둔부까지 퍼질수 있으며 흔히 대칭적으로 발생하나 음낭과 음경피부에 발생하는 예는 극히 드뭅니다.

조갑 백선

손톱 및 발톱에 발생하는 피부 사상균증으로 대부분 만성 수족부 백선의 병변으로부터 서서히 이행하여 발병한다. 침범된 부위는 황백색으로 변하며 광택이 소실되고 두꺼워지며 표면은 불규칙해지고 손톱, 발톱의 말단 부위가 쉽게 부스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체부 및 안면 백선

초기에는 각질이 일어나는 붉은 반점이 발생하며 주변부로 퍼져나가면서 주변부는 뚜렷하고 다소 융기되는 것이 특징이다.

두부 백선

모발에 발생하는 병형으로, 원형의 회색반이 각질이 일어나며 침범된 부위의 털이 끊어지거나 빠져 탈모 증상을 보이다. 최근엔 심한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학동기 연령의 소아에게 빈번히 발생하며 성인에게는 매우 드뭅니다.

원인/병태생리

무좀의 원인균인 피부 사상균은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균종도 있으나 일부 균종은 특정된 지역에서만 국한되어 관찰된다. 따라서 피부 사상균의 분포 양상은 지리적, 기후적, 또는 문화적 요건에 따라 지역간에 뚜렷한 차이가 있으며, 사회적 관습, 위생 관념, 생활 경제적 수준 등의 변화와 외국과의 빈번한 교류, 교역, 이민 등에 의한 인구 이동에 따라 동일 지역에서도 시대적으로 변화한다.

피부 사상균 자체의 항원이나 병원성뿐 아니라, 온도, 습도, 위생 상태 등의 환경적 요인 및 숙주 자신의 면역 상태나 피부 사상균에 대한 환자의 면역학적 반응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병원성이 강한 피부사상균이 고밀도로 존재하는 환경에 빈번히 노출될지라도 노출된 모든 사람이 반드시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수족부 백선은 공동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군집하는 곳의 발닦개, 신 또는 마룻바닥에 환자로부터 떨어져 나온 때나 각질을 통하여 감염된다. 완선은 고온, 다습, 발한, 비만증, 밀착된 내의와의 기계적 마찰 등이 중요한 요인이며, 당뇨병, 백혈병,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남용 등에 의해서도 장기간 만성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진 단

피부 병변과 우드등(Wood light) 검사, 과산화칼륨액(KOH) 직접도말 검사법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진균 배양 검사나 피부 조직 검사도 이용할 수 있다. KOH 직접도말 검사법은 모든 표재성 진균 감염증의 기본이 되는 검사법이다.

합병증

연쇄상구균(streptococci), 포도상구균(staphylococci) 등 세균의 침입경로가 될 수 있으므로 하지의 봉소염(cellulitis:피부의 세균성감염의 일종)이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 그람 음성균, 특히 녹농균(pseudomonas)에 의한 감염도 일어날 수 있다.

치 료

치료 약제의 선택은 정확한 진단, 병변의 상태, 감염 부위 및 범위, 2차 세균 감염, 기타 내성1) 진균의 출현, 환자의 건강상태 등의 요인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

국소 도포제(바르는 약)의 사용 방법은 병변 부위뿐 아니라 주변 정상 부위를 포함하여 도포해야 한다. 복용하는 항진균제는 손발톱 백선 및 두부 백선, 감염 부위가 너무 광범위한 때나 국소 도포제의 치료에 실패한 만성 피부 사상균증의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표재성 진균 감염증은 부작용이 적은 국소 도포용 항진균제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가급적 경구용 항진균제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

사람, 동물, 토양 등 감염소의 제거, 소독 등이 중요한데, 그중에서도 사람에게 만성적 경과를 야기하는 인체 친화성 진균의 전파 경로를 차단하거나 원인적 요소를 제거해 주어야 하며, 대부분의 백선균은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증식하므로, 가급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무좀균에 대해 아무리 강력한 살균력을 갖는 무좀약일지라도 기본적인 치료 원칙을 무시해서는 효과가 없을 수 있고, 오히려 병변의 악화를 초래할 때가 많다. 치료 약제의 선택은 다음의 요인에 따라 결정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정확한 진단

피부사상균증의 증상은 다른 피부질환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 피부병변의 모양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수족부 백선의 병변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자극성 접촉 피부염, 한포진, 농포성 건선, 수장족저 각화증, 세균진, 매독진, 선단 농피증, 비소 각화증, 농피증, 약진 등과 흡사하기 때문에 진단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다.

병변의 상태

피부사상균증은 크게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흐르는 급성형과, 피부가 두텁게 각화되며 은백색의 각질이 덮이고 건조되어 균열이 형성되는 만성형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형에서는 되도록 용액형 제제를, 만성형에서는 연고형 제제를 선택해야 한다.

감염 부위 및 범위

감염부위가 약을 바르기가 어려운 부위이거나, 광범위한 경우에는 전신용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2차 세균 감염

지간형의 무좀은 피부의 균열이나 미란(주:피부외층이 염증 등으로 상하는 것)이 흔하기 때문에 이런 노출된 부위를 통하여 2차적으로 세균이 침입하게 된다. 이때는 2차 세균 감염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선행 또는 병행되어야 하며 단순한 항진균제만의 투여는 봉소염, 림프관염 등의 심한 합병증을 발생시키게 한다.

기타 내성 진균의 출현, 환자의 건강상태 등의 요인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

국소형 항진균제

피부 사상균은 피부의 가장 외측인 각질층만을 침입하여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항진균제의 국소 도포만으로도 대부분의 피부 사상균증이 잘 치료되는 것은 당연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표재성 피부 진균증의 치료에는 1차적으로 국소형 항진균제를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무좀약으로는 benzoic acid, salicylic acid와 같은 약산, gentian violet, Castellanis paint와 같은 phenolic dye, White field 연고(6% benzoic acid 3% salicylic acid), thymol, resorcin, sodium hydroochloride, iodine, ammoniated mercury등이 사용되었는데, 이들 약물은 진균에 대한 살균 또는 정균 작용보다는 피부 사상균이 각질층에만 국한되어 질병을 유발하는 성상에 착안하여 각질층을 벗겨내어 치료하는 각질 용해 작용의 측면에서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들 약물은 치료효과 외에 2차적으로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근래에는 이들 단독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Undecylenic acid, tolnaftate, 2.5% selenium sulfide, nystatin(mycostatin) polyene계 항생제 등이 있어 특정한 표재성 진균 감염증에 효과가 우수하여 현재도 가끔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약물은 각각 피부 사상균, 전풍균, 효모균 등 어느 한 가지에만 항균력을 나타내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근래 대부분의 진균 및 일부 세균에까지도 항균력을 갖는 광범위 항진균성 약제들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에 해당하는 약제들로서 haloprogin, imidazole 유도체, sodium pyrithione, ciclopirox, allylamines 등이 있다.

이중 imidazole 유도체의 종류가 가장 많고 또 흔히 쓰이고 있는데 이에 속하는 약제로서는 miconazole, clotrimazole, econazole, sulconazole, tioconazole, isoconazole, ketoconazole, bifonazole 등이 있다. 이들 약제간 항진균력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어 피부 사상균증 환자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국소 도포제의 사용 방법은 병변 부위뿐 아니라 주변 정상 부위를 포함하여 도포해야 하고, 두피부에는 연고보다는 젤(gel) 또는 용액형 제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중증의 급성 염증이 동반된 급성형 진균증에는 반드시 aluminum acetate, potassium permanganate등으로 매일 15~20분간 3~4회 습포하여 병소를 건조시킨 다음 용액형의 제제부터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고형제로 바꿔 가면서 치료해야 하며, 과각화형 만성 무좀에는 고형의 항진균제에 피부의 각질을 벗겨내는 각질 용해제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신성 항진균제

절대적 적응증으로는 손발톱 백선 및 두부백선이 있다. 모발이나 손발톱은 특수한 각질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국소적 도포만으로는 침입한 진균까지 약물이 도달하지 못하여 전신적 투여가 바람직한다. 상대적인 적응증으로는 감염 부위가 너무 광범위한 때나 국소도포제의 치료에 실패한 만성 피부 사상균증의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진균 감염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표재성 진균감염증은 아직까지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치명적인 질환은 분명 아니다. 즉 이 질환의 치료 목적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표재성 진균 감염증은 부작용이 적은 국소 도포용 항진균제만으로도 만족할만한 치료 효과를 거둘수 있으므로 가급적 경구용 항진균제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조갑 진균증과 같이 장기적 투여를 요하는 경우에는 손톱, 발톱 진균증을 고치려다 치명적인 간, 신장의손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해야 한다.

또한 다른 내적 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나, 어떤 질병으로 인해 다른 약제들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약물상호작용에 의해 예기치 않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투약하는 것이 바람직한다.

Griseofulvine은 1930년대에 개발된 약제로 비교적 안전성이 높고 피부 사상균증에 우수한 효과를 보여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광과민성이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피부 사상균 외의 다른 진균증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약제가 ketoconazole로서 광범위한 항진균력을 갖고 있어 피부사상균증을 비롯한 각종 진균증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약제도 드물기는 하지만 간독성이 있어 때로는 중한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약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다.

최근엔 itraconazole, fluconazole, terbinafine 등의 약물들이 비교적 강력한 효과, 적은 부작용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예방법

사람, 동물, 토양 등 감염소의 제거, 소독 등이 중요하며, 그중에서도 사람에게 만성적 경과를 야기하는 인체 친화성 진균의 전파 경로를 차단하거나 원인적 요소를 제거해 주어아 하며, 대부분의 백선균은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증식하므로, 가급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수족부 백선 및 조갑 백선인 경우 공동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군집하는 곳의 발닦개, 신발 또는 마룻바닥에 환자로부터 떨어져 나온 균이 함유된 각질이나 때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구두와 흡수가 잘되는 양말을 신도록 하고, 구두는 여러 켤레를 교대로 사용하면서 건조 상태를 유지하 것이 좋으며, 피부사상균증환자의 신발, 수건, 양말 등을 혼용하지 말아야 한다.

사타구니에 생기는 완선은 고온 다습한 기후조건, 심한 발한, 비만증, 밀착된 내외와의 마찰 등이 중요한 요인이며 당뇨병, 백혈병,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남용에 의해서도 만성적으로 지속될 수 있어, 이에 대한 검사, 치료 및 너무 꼭 끼는 옷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두부 백선이나 안면 백선은 고양이로부터 감염되는 원인균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에 의심되는 동물을 치우거나, 빗, 수건 등의 혼용을 피해야 한다.

이럴땐 의사에게

모든 피부 사상균증은 우선 진단이 가장 중요한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KOH 직접도말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무좀균이 확인된 후에 치료를 시작하여야 한다. 특히 손발톱 무좀인 경우 발톱의 이상이 무좀이 아닌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잘못 진단하면 필요없는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단순한 무좀으로 생각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먼저 받는 것이 좋다

무좀은 매우 흔한 피부질환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동안 최소한 한 번 이상은 무좀을 앓게 된다. 대개는 10대 이후의 성인남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여자와 어린이에게는 드문 편이다.

tineapedis12.jpg

그러나 요즘에는 어린 나이에도 무좀이 생기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아마도 갓난아이 때부터 신발을 신기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런 것으로 보이다.

무좀은 무시해도 되는 병이 아니다. 보통은 쉽게 치료되지만, 난치성인 경우도 있다.

무좀을 전문용어로는 족부백선이라고 한다.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대개의 사람의 피부에서 번식을 잘 하지만, 어떤 사람에서는 곰팡이가 있어도 잘 자라지 않아서 무좀이 안 생기기도 한다.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무좀이 안 생긴다. 습기차고 땀이 많이 배고, 통풍이 잘 안 되는 경우에 곰팡이가 잘 자라서 무좀을 유발시키게 된다.

무좀의 발생원인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습기 찬 곳에서 잘 자랍니다. 발에 땀이 많이 나거나, 목욕이나 수영 후 발을 잘 안 말리거나, 신발이나 양말이 꽉 끼거나, 날씨가 덥거나 하면 무좀이 잘 생기게 된다. 무좀은 전염성이 강해서 목욕탕의 탈의실 등에서도 쉽게 옮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는다. 건강한 발에 무좀균을 심어도 무좀이 생기지 않고, 또 무좀환자와 같이 살아도 무좀이 옮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좀의 증상

tpedisweb2.jpg지간형 무좀무좀은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냅니다. 발가락 사이 특히 새끼발가락)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이것을 지간형 무좀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무좀의 초기 증상이다.

tpedisscaly2.jpg각화형 무좀무좀이 오래 되다 보면 가려운 증상은 없이 주로 발바닥 특히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바닥이 두터워지는 경우를 각화형 무좀이라고 한다. 증상이 거의 없어서 무좀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가렵지 않다고 무좀이 없는 것이 아니다. 발바닥에 두껍게 각질이 있을 때는 벗겨내려고만 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tpedisvesicle2.jpg수포형 무좀특히 한여름에 발가락 사이나 옆, 발등 쪽으로 물집이 생기고 빨개지면서 많이 가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을 수포형 무좀이라고 한다. 수포형 무좀이 생겼을 때 제때 치료를 받지 않고 긁기만 하다보면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면서 진물이 나거나 붓고 아프게 된다. 간혹은 무좀이 심해질 때나 치료 도중에 진균의 독소에 의한 반응으로이드 반응이 생길 수도 있다.

발바닥이 가렵다고 다 무좀인 것은 아니다.농포성 건선이나수장족저농포증, 아토피성 수족부 습진등과 혼동되기도 한다. 스스로 판단해서 치료하지 말고, 피부과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으십시오. 진단이 정확해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무좀이 아닌데 무좀 약만 사서 바르는 경우무좀약, 타나실, 메가훌빈, 크리스탄 등, 무좀약, 카네스텐, 라비진, 기가훌빈)에는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무좀을 제때에 치료를 안하고 방치하면 물집이 생기고 갈라지면서 이차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무좀의 진단

무좀은 전문의가 육안으로 관찰하면 대개 쉽게 진단이 되지만_ 경우에 따라 피부를 긁어서 곰팡이가 있는지 검사진균 도말 검사)를 해봐야 할 때도 있다.

무좀의 치료

일단 진단이 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간단한 경우에는 바르는 무좀 약만 써도 충분히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더 심해서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무좀 약을 바르기 전에 진물을 없애기 위해 약물에 발을 담그는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더욱 심한 경우에는 먹는 무좀 약을 처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치료를 받기전에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무좀이 아닌데도 무좀약만 바르다가

카네스텐, 케토코나졸, 케토나, 라미실, 라미실2), 라미실3), 맥시트, 멘탁스, 나이트랄, 미코실, PM, PM, PM, PM, 스파이크, 타나실, 터비나, 터비나핀, 터비나핀등 치료시기를 늦추는 경우가 흔하고, 필요없는 무좀약을 먹다가 공연한 부작용만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무좀이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약사나 환자 스스로의 선택에 의하여 엉뚱하게습진 연고를 발라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흔하고, 무좀약 성분도 있지만, 스테로이드가 섞인종합피부질환치료제크로베겐, 더모젠, 에코론-지, 엘파손등) 를 발라서 치료를 지연시키거나 악화시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무좀이 오래 방치되어 이차 세균감염이 되면무좀약을 발라도좋아지지 않을 수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이차적인 문제를 같이 해결해줘야 빨리 나을 수 있다.

또 무좀을 빨리 나으려고 피엠정 등 강한 각질용해제껍질 벗기는 약)를 무좀에 바르는 경우피엠1), 피엠2), 피엠4), 피엠정과 후시딘, 바코라) 도 많다. 피엠정 등 각질 용해제를 바르면 병변 부위의 피부가 많이 제거되기에 가려움증이 빨리 낫는 효과가 있다만, 자극이 심하여 자극성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이차 세균감염이 생겨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민간처방으로 빙초산, 식초와 정로환등을 사용하다가 화학적 화상을 입거나 이차 세균감염으로 고생하게 되는 경우도 피부과에서 자주 보게 된다.

무좀이 걸리면 과격한 치료는 피하고 의사에게 처방 받은 약을 충분한 기간동안 꾸준히 바르고 먹는 것이 중요한다. 보기에는 나아졌더라도 곰팡이가 한동안 살아남아 있다가 무좀이 재발될 수 있다.

무좀의 예방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규칙을 지킴으로써 무좀을 예방할 수 있다.

  • 발을 매일 씻다.
  • 발을 완전히 말리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말립니다.
  • 특히 여름철에, 꼭 끼는 신발은 피하도록 한다. 여름에는 샌들을 신는 것이 가장 좋다.
  • 양말은 반드시 면양말로 신고 하루 한 번 젖으면 그 이상) 갈아 신다.
  • 가급적이면 집안에서만이라도 맨발로 지냅니다.

유황을 섞은 물에 발을 담갔다가... 4_5년간 콜드크림만 바르다가...

잘못된 치료 피부질환 목록

1)
약물치료에 잘 듣지 않는 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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