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겐-G를 발라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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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genG

갓 돐 된 아기입니다. 7월 어느날 얼굴이 빨개지면서 진물이 좀 나고 가려워했는데, 엄마는 집에 있는 연고베타겐-G 를 발라줬습니다. 2,3일 바르다보니 증상이 갑자기 심해져서 피부과로 내원하였습니다.

진찰 결과 농가진으로 진단되었으며, 항생제로 치료하여 호전되었습니다.

집에서 엄마가 발라주던 베타겐-G 크림은 스테로이드betamethasone valerate 0.61mg/g와 항생제 gentamicin sulfate 1mg/g가 포함되어 있는 종합피부약의 일종이며 일반의약품입니다.

베타메타손은 중간정도 세기의 스테로이드로 세균감염, 진균증, 바이러스 질환 등에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가 있어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일반의약품이라는 것은 "의학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 사용해도 별 문제가 안 생길 의약품"이라는 의미여야 할터인데, 현행 대한민국의 의약분업 제도하에서의 의약품 분류는 이런 연고도 일반의약품으로 되어있을 만큼 엉망입니다.

연고 하나를 바르더라도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나서 바르도록 해야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태열 연고를 발라줬을 뿐인데?
베타겐-G를 골라서 발라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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