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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나를 바르라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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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자입니다. 애완용 토끼를 사서 키우다가 3일쯤 지나서부터 얼굴이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동네 약국을 찾아가니 약사가 세르나 크림을 바르라고 줬습니다. 2주 정도 발라보다가 낫지 않고 점점 더 번지게 되어 피부과를 찾아왔습니다.
진찰 및 검사결과 잠행성 진균증으로 진단되어 항진균제로 치료하였습니다.
세르나 크림은 스테로이드Betamethasone valerate 0.61mg/g와 항생제gentamicin sulfate 1mg/g, chlorocresol 2mg/g가 섞여있는 소위 종합피부질환치료제 종류입니다.

중등도의 스테로이드인 betamethasone 성분을 얼굴에 발라서는 부작용의 우려가 높습니다. 따라서, 종합피부약 종류를 얼굴에 바르라는 것부터가 잘못입니다. 더더구나 이 환자는 진균증이니 betamethasone이라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약이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이란 소비자환자들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발라도 좋은 약이라고 정부가 보증하는 약이라는 의미입니다. 약사도 잘못 알고 주는 약을 일반 소비자들이 어떻게 알아서 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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