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남자입니다. 언젠가부터 엉덩이가 가끔씩 가려웠는데 무시하고 지내다가 어느날부터는 못 참을 정도가 되어 약국에 가서 습진약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 말에 약사는 세르나 크림을 바르라고 줬습니다. 바를 때는 가려운 게 좋아져서 2주 정도 바르다 보니 점점 증세가 심해져서 피부과로 찾아왔습니다.
진찰 및 검사결과 이 환자의 둔부에서는 많은 진균이 검출되어 세르나를 그만 바르게 하고 항진균제를 처방하여 치료하였습니다.
세르나 크림은 단순한 습진약이 아니라 스테로이드Betamethasone valerate 0.61mg/g와 항생제gentamicin sulfate 1mg/g, chlorocresol 2mg/g가 섞여있는 소위 종합피부질환치료제 종류이니 이 약을 발라서는 피부진균증이 좋아질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쉽게 피부병을 자가진단하고 대충 아무 약이나 바르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를 너무나 흔히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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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나와 크마론-G를 바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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