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로드

커먼웰스에 위치한 지하조직으로, 인스티튜트 (Institute)에서 도망친 안드로이드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자유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결성되었다. 노예 상인을 피해 도주하는 노예들에게도 역시 같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조직은 수도 황무지와 같이 커먼웰스와 다소 떨어진 지역에까지 미쳐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직의 심볼은 사각형의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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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뭔지 생명이 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집단이다.

폴아웃 3 (Fallout 3)에서 처음 등장하며, 외로운 방랑자 (Lone Wanderer) 가 인스티튜트에서 도망친 인조인간을 둘러싼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 존재를 알게 된다. 그들은 짐머 박사 (Dr. Zimmer)의 부탁으로 안드로이드를 찾아 나선 주인공에게 "당신이 찾고 있는 존재는 자신이 로봇인지마저 알지 못할 정도로 자아가 형성된 안드로이드"라며 그에게서 손을 떼 줄 것을 요구한다.

폴아웃 4의 배경이 커먼웰스 (The Commonwealth)인 관계로 여기서 팩션으로 등장. 아예 레일로드에 가입하는 도전과제가 있다. 본편 시점의 리더는 데스데모나(Desdemona). 이름은 동명의 노예 해방 단체에서 유래했다.

그 자신들부터가 평범한 커먼웰스 주민이다. 다만, "신스도 인간"이라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을 뿐. 비밀결사 활동을 위하여 과격한 수단을 피하지 않지만, 이들이 커먼웰스의 다른 주민들과 충돌할 일은 거의 없다. 애초에 특별한 목적의 비밀결사이기 때문에 공개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커먼웰스의 주민들이 신스를 두려워하고 거부할 지언정 어쨋든 레일로드로 인해 직접 받는 피해는 없다.

게임 안에서는 플레이어가 자유의 길 (Road To Freedom)퀘스트를 완료하거나 신스 사냥꾼 칩을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다니다 발견한다.

보스턴 광장(Boston Common)이라는 장소에서 시작되는 길에 깔린 붉은 선을 따라 쭉 가다보면 결국 올드 노스 교회(Old North Church)로 이어지는데, 이곳 지하실에서 퍼즐을 풀면 비밀문이 열리며 이들을 만날수 있다. 1)

이들은 신스들을 인스티튜트에서 탈출 시키고 있는데, 그 덕분에 신스 사냥꾼 칩을 해독할수 있는 기술력을 지니게 되었다고. 벙커힐은 이들의 보호아래 있는 거주지로 묘사되며 모든 요원들과 본부는 비밀결사답게 곳곳에 보호가옥을 두고 비밀리에 암약한다.

커먼웰스로 원정 온 BoS와는 BoS 측에서 신스 자체를 위협적인 기술이자 인간 흉내내는 괴물들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2) 방해 대상으로 본다. 브라더후드 루트를 밟는다면 "신스를 해방시키기 때문에 말살에 방해된다"는 후덜덜한 이유로 본부를 습격해 모조리 죽여야 한다!

참고로 n회차 플레이를 하면서 레일로드를 곱게 보지 않는 플레이어는 레일로드 본부에 들어가자마자 몰살시키고 셀프 디코딩을 할 수가 있다

다른 팩션과 같이 레일로드와 협력해도 최종 퀘스트가 있다. 레일로드 루트의 특징이라면 지하에 숨은 저항조직이라는 세력의 성향상 은밀한 비밀 공작과 이중간첩로 진행된다는 것인데 3) 사실상 매스 퓨전 반응로 퀘스트 끝내고(즉 이 시점에서 브라더후드 루트는 영영 물 건너 간다.) 방송 및 회의 퀘스트(Powering Up)까지는 인스티튜트를 따라 가야 한다.4)내부 동조자를 동원한 인스티튜트 내부의 신스 무장봉기를 준비하며 –이런 것도 못 잡는 신스 유지보수국은…– 마지막에는 플레이어가 인스티튜트의 도약을 위해 구했던 반응로를, 역으로 인스티튜트를 날려 버리는 폭탄으로 이용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이쪽으로 가면 당연히 프라이드웬과 인스티튜트 본부를 날려 버려야 한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는 이쪽이 털린다.

커먼웰스 미닛맨 루트로 엔딩을 보면 딱히 미닛맨을 적대할 이유가 없다 보니 감사를 표하면서 여러 기타 퀘스트들을 받을 수 있다.5)

당신과 나는 다를 바 없어.
단지 내가 만들어졌을 때 보다
당신이 만들어졌을 때 (당신 부모들이)
훨씬 더 즐기며 일했다는 것 뿐이야

- 글로리, 레일로드 HQ에서 - 비범한 분석이다
젠장, 빛이 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 글로리, 레일로드 HQ 방어전에서 전사하면서 -

당장 신스들을 만든 인스티튜트에서도 그냥 로봇을 써도 되는데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로 설계하고 생산했으며, 직빵으로 통제하는 것보다 "너 자꾸 그러면 재조정한다?" 식으로 인간을 대하듯이 제어하고 있다. 즉 까놓고 말해 인스티튜트의 신스 취급은 자기들이 로봇이 아니라 인간을 원해 인공적으로 인간을 만들어 놓고 두뇌가 칩이란 이유로 "우리 자산이고 가축이니까 맘대로 해도 됨" 식이다.

구성원

수도 황무지

커먼웰스

기지

기타

이름은 19세기 미국의 흑인 노예 해방운동 조직인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Underground Railroad)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요원명을 정할시 아무것도 정하지않고 데스데모나에개 정해달라고 하면 방랑자 (wanderer) 라는 요원명을 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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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로드 본부의 칠판을 보면 레일로드 표식에 대한 설명과 요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플레이어가 레일로드의 요원명을 부여받으면 그 이름 역시 칠판에 추가되며 이미 죽은 요원들은 취소선이 그어져있다. 인스티튜트 잠입 퀘스트를 할때 순간이동기를 타고 가버린후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면 플레이어의 요원명 역시 취소선이 그어진채 물음표가 붙어 있다. 데스데모나도 돌아온것을 굉장히 반가워하며 믿기지않는다고 하는데 순간이동기가 재대로 작동하지않아 죽었을 가능성을 굉장히 높게 본 모양이다. 두번째로 돌아오면 취소선과 물음표는 사라져있다. 또한 퀘스트의 진행상황에 따라 곳곳에 있는 레일로드의 기지들의 상태도 취소선과 물음표등으로 칠판에 업데이트된다.

요원이 처음으로 한 개체의 신스를 보호하는데 성공했다면 임무성공을 기념하여 술을 한잔하는 전통이 있다.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신스를 무사히 커먼웰스 밖으로 탈출시키고 돌아오면 데스데모나가 전통에 대해 말해주며 와인 한병을 준다.

은신 저격 지향의 캐릭터와 나름 인연이 깊은 팩션이기도 하다. 일단 디콘 (Deacon)의 동료 퍽은 은신 추가 데미지 3.5배를 4.2배로 올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맘에 좀 안 들더라도 잠깐 데리고 다니면서 퍽을 얻어 두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메인 퀘스트 후반에 들어서는 이외의 방법으로는 구하기 힘든 레일웨이 라이플을 공짜로 하나 주는데 단발 데미지가 정말 강력하기 때문에 보스 잡는 수고가 크게 줄어든다. 그렇지 않고 레일로드를 적대한다면 이번엔 요원들이 가우스 라이플을 들고 나와서 조공한다! 어째서 요원들이 무슨 제식 소총마냥 굴리는지는 미스테리지만 일단 주니까 감사히 받도록 하자. 두 무기 다 저격 테크의 최고급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것들이다.

1)
퍼즐은 간단한데, 프리덤 트레일의 상징 주변의 글자들을 돌려가며 위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글자를 조합해서 railroad를 만들면 된다. 주변 글자를 돌려서 r을 가리키게 한뒤 중간 버튼을 누르고, 그다음 a를 가리키게 한뒤 버튼을 누르고.. 이런식으로 railroad를 누르면 된다.
2)
통제받지 않는 과학기술의 오남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인스티튜트가 패악질에 써먹는 바람에 슈퍼뮤턴트와 동급 취급한다. 해방된 신스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그놈이 그놈이라는 이유로 절대 좋게 보지 않는다.
3)
이쪽으로 가겠다면 절대로 인스티튜트에서 대놓고 깽판치면 안 된다. 만약 인스티튜트를 대놓고 적대한다면 레일로드 메인 퀘스트는 다른 방향으로 노선이 변경된다.
4)
여기서 브라더후드를 박살내기로 계획하기 때문에 이 회의 이후가 사실상 인스티튜트와 레일로드 둘 중 어디를 선택할 지가 갈리는 마지막 기회. 레일로드 편을 들면 회의 내용을 토대로 데스데모나에게 경고를 주러 간다.
5)
단 레일로드를 코서 칩 해독때만 찾아가고 레일로드 퀘스트를 단 한번도 안 해뒀다(그러니까 맵 마커도 안 찍혔다면)면 레일로드 전원이 플레이어를 인스티튜트 내통자로 인식하고 문전박대하는 버그가 있다
6)
플레이 시점에서는 스위치보드가 공격받을때 이미 죽었으며 조직의 2인자였다고 한다. 스파이의 솜씨 (Tradecraft) 퀘스트 도중 그의 시신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의 무기인 유니크 10mm 권총 Deliverer를 얻을 수 있다. 플레이어가 요원명을 고를시 위스퍼를 고를수 있는데 데스데모나가 설마 그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냐고 하다가 아니겠지하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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