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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음부 소양증 (Vulvar Pruritis)

신체가 가렵다고 해서 함부로 긁는 것은 본인은 시원할지 몰라도 남들에게는 불쾌감을 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느껴지는 부위가 은밀한 곳이라면 어떨까? 생식기 주변이 가려워지는 '외음부 소양증'은 의외로 많은 이들이 겪는 것이지만, 대놓고 얘기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고통은 더욱 더 가중된다.

외음부 소양증은 대개 생식기 주변의 통풍이나 질염 (vaginitis) 같은 생식기 질환과 연관이 있지만, 당뇨병 (Diabetes mellitus; DM)을 앓는 환자도외음부 소양증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들은 단백질 합성이 잘 되지 않아 상처가 잘 아물지 않으므로 가려움이 생긴 곳을 무심코 긁은 뒤 상처가 남게 되면 이것이 아물지 않고 2차 감염 등으로 이어져 종기와 습진 등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외음부 소양증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가려운 곳을 재차 긁어대면서 피부가 손상되고, 과각질화를 유발하여 두꺼워지 만성단순태선 (Lichen Simplex Chronicus)을 들 수 있다.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한 번 생긴 염증이 잘 낫지 않고 계속 재발하는 동안 소양증은 더욱 더 심해지는 것이다.

원인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여러가지 세균에 의한 감염이다. 감염 중에는 질염 (vaginitis)이라는 형태가 가장 흔하며 질염은 말 그대로 질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통 질분비물이 동반된다. 질염은 곰팡이나 세균, 옴과 같은 기생충과 같은 감염에 의한 것인데, 이 경우 회음부에서 기생충을 발견할 수 있다.

  • 여러가지 화학물에 대한 알러지 때문에 가려울 수도 있다. 뒷물 용 약, 비누, 세정제, 옷감 연화제나 세제, 콘돔의 고무 혹은 파우더 등에 대한 알러지가 있으면 외음부 소양증이 생긴다.
  • 질에 생기는 여러 피부질환도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피부염 중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것에는 지루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이 있으며 이런 피부질환은 특정 피부병변을 눈으로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다.
  • 당뇨, 약물 과민반응, 통풍 (Gout), 임신,건선, 간 및 신장질환이 있어도 외음부 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외음부 소양증 뿐만 아니라 해당 질병의 증상이 있어서 구별이 가능한다.

치료

  • 따뜻한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좌욕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10~15분 정도 가만히 있으면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 만약 폐경 이후에 가려움증이 생겼으면 호르몬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 가려움증을 일으킨 균이 배우자에게 옮겨 배우자도 고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부관계는 쉬는 것이 좋다.
  • 만일 당뇨병이 있어서 가려움증이 생긴 경우는 당뇨를 치료해야만 증상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