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Folic acid)
비타민 B9로 무뇌아와 같은 선천성기형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 음식물중에는 시금치나 키위에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음식중에 있는 엽산은 folate라고 하여 합성 엽산인 folic acid 보다 생체 흡수율이 낮고 조리 또는 가공할 때 파괴되기 쉽다. 따라서 합성 엽산인 folic acid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가능하면 최소 400마이크로그램 이상을 임신계획 2-3개월전 부터 임신중 그리고 수유중에도 복용하기를 추천함.
그리고 이전에 무뇌아나 언청이 같은 기형아를 낳았다거나 체내에서 엽산을 억제하는 간질약이나 일부 항생제 그리고 술, 담배를 하는 경우는 4미리그램이상의 고용량을 복용하도록 한다.
식품
다음의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나, 식품섭취로 일일 권장량 0.4mg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 야채: 비트루트, 아스파라거스, 방울다다기양배추, 시금치, 아티초크, 아보카도, 붉은콩, 렌즈콩, 토마토 과일: 카나리아멜론, 딸기, 키위
- 곡물: 밀 배아
원리
우리 몸에는 건축자재에 해당하는 벽돌과 같은 물질이 있다. 바로 메칠기(CH3-)다. 이를 이용해 매 순간 우리 몸은 여러 가지 물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메칠기는 우리가 섭취하는 메치오닌(methionine)이라는 아미노산이 공급해 준다. 메치오닌에서 메칠기가 빠져나오면 호모시스테인(호모시스테인 (Homocysteine))으로 변한다.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은 엽산과 비타민B6와 비타민B12가 충분치 못할 때 생겨나는 나쁜 아미노산이다.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산화질소가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을 방해하며 산화 작용을 연쇄적으로 일으켜 뇌신경절을 퇴화시켜 기억력을 상실시킨다. 또, 해마신경세포가 스스로 자살하도록 하고 뇌 단백질을 변질시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며 뼈를 약화시켜 골절을 유발한다.
뼈가 재생될 때는 뼈의 단백질 콜라겐이 꼬이면서 결합, 3차원적 입체 구조물을 질서있게 형성해 간다. 그러나 호모시스테인이 많으면 콜라겐이 잘못 꼬이게 된다. 따라서 골밀도가 정상인 사람도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농도에 비례해 골절률이 증가한다.
이 호모시스테인을 다시 메치오닌으로 재생시켜주는 것이 비타민B12와 엽산이다. 또 호모시스테인에서 메칠기를 하나 더 빼버리면 무독성인 아미노산 시스테인으로 변한다. 이 일은 비타민B6가 해준다. 따라서 엽산과 B12와 B6를 복용하면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킬 수 있다.
효능
임산부 태아 건강
1992년에 임신 초기에 엽산 (folic_acid)을 복용하면 신경관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적극적으로 엽산을 복용하면서, 이분 척추가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어 졌다.
미국과 중국의 공동 연구에 의하면 무뇌아와 척추이분증과 같은 선천성기형이 호발하는 중국의 북부지역에서 엽산을 400마이크로그램 복용한 그룹에서는 출산 아기 1,000명당 1례, 그리고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서는 1,000명당 5례의 신경관결손증이 발생하여, 수정 전후 엽산의 복용 시 80%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권장되는 복용량
기억력 노인 건강
나이 들면서 상실해 가는 기억력을 유지하려면 엽산을 매일 0.8mg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엽산은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추어 심장병과 뇌졸중도 예방해 줘 노인들에게 귀한 비타민이다.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알츠하이머 연구학회 발표 내용을 참고로 하면 정상인 818명(50~75세)을 대상으로 3년간 엽산을 복용한 A군과 위약(플라시보)을 복용한 B군을 비교 분석했더니 3년 후 기억력 테스트에서 A군이 B군에 비해 5.5세 젊게 나왔고 암기력 테스트에서는 A군이 B군보다 1.9세 젊게 나왔다고 한다. 혈중 엽산 농도 역시 A군이 B군의 5배,호모시스테인 농도는 A군이 B군보다 25%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가 오랜 세월을 통해 서서히 진전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엽산의 효과는 가히 괄목할 만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Folate vs Folic acid vs 5-MethylTHF
Folate는 천연비타민으로 키위, 간, 시금치 등에 많이 들어있다. Folic acid는 합성비타민으로 엽산강화식품에 많이 첨가되며, 약으로도 만들어져 있다.
음식중에 있는 엽산인 folate는 합성 엽산인 folic acid 보다 생체 흡수율이 낮다. 따라서 합성 엽산인 folic acid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Folate는 소장에서 활성화 형태인 tetrahydrofolate (THF) 으로 변화되며, Folic acid는 간에서 dihydrofolate reductase에 의해 tetrahydrofolate (THF)로 변화된다.
최종 활성 형태인 5-MethylTHF 을 직접 복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2)
Folic acid를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간에서 처리되지 못한 일부가 (unmetabolized FA) 혈중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NK cell 활성을 저해하여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3)
부족
특정 의약품은 체내 정상적인 엽산 수치를 떨어뜨리거나 엽산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신경관 결손증 (Neural Tube Defect)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다음의 의약품이 여기에 해당한다.
- 피임약
- 특정 발작약 및 간질약 (Valproate, Carbamazepin)
- 특정 항생제 (트리메소프림 = Bactrim, Pyrimethamin)
- 특정 항대사물질 (Methotrexat, Aminopterin)
- 알코올 음료
부작용
장기간 과량 복용할 경우 대장암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4) 5만명을 대상으로한 최근 연구에서는 암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하였다. 5)
엽산을 하루 최대 10mg(일일 권장량의 25배!)까지 복용해도 부작용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엽산 15mg을 복용할 경우 수면장애와 흥분, 과잉행동, 메스꺼움, 장내가스, 미각 장애, 알레르기(홍반,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등) 같은 증상이 관찰되었다.
드물게는 적은 복용량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피부발진, 기관지경련).
매일 1mg 이상의 엽산 섭취는 비타민 B12 결핍을 가중시킬 수 있다.
High doses of folic acid can aggravate B12 vitamin deficiency and promote neoplasia 6)
약제
- 폴산 1mg
- 폴다정 5mg (30알) 1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