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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Infertility)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1년 이상 하여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의학적으로 난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성의 임신 능력은 35세를 중심으로 다소 저하되다가 40세 이후에는 급격히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난임 부부의 비율은 전체 부부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고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

원인

여성원인이 약 35%, 남성원인이 약 35%, 양쪽 모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가 약 20% 정도를 차지하며, 원인 불명의 경우가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난관 요인 불임 (Tubal Factor Infertility)

치료

배란유도

생리가 불규칙적인 여성은 배란일을 맞추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러한 경우 병원에서 초음파로 배란일을 잡는 것이 임신을 하는데 가장 손 쉽게 적은 비용으로 임신을 하는 방법임.

배란일측정은 보통 생리시작 12일째부터 실시하게 된다. 그러나 생리가 불규칙한 분은 병원에 몇 번 내원하여 초음파로 잡게 된다. 이 때 배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배란유도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아서 배란을 시키게 된다.

인공수정

인공수정은 배란기에 정자를 처리하여 정제 처리된 정자를 자궁 속에 넣어주는 시술임. 수정은 정상적인 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난관에서 일어나므로 최소한 한쪽 난관은 이상이 없어야 함.

인공수정은 배란 방법에 따라 자연배란 인공수정과 과배란 인공수정이 있는데, 과배란 인공수정은 호르몬 주사를 맞고 과배란을 유도하게 된다. 인공수정 시술을 하기 전까지 병원을 2-3회 내원하고, 시술 당일 내원하여 정자를 채취한 후 약 1시간 30분 정도 정자를 처리하며, 시술은 수 분 내에 끝나게 되고 통증은 없다. 시술 후 약 30분간 안정을 취한 후 귀가 함.

시술비용 또한 부담이 적어서 경미한 불임증의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임. 그러나 난관이 폐쇄된 경우나 남성불임일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 자궁경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
  • 정충의 수와 운동성이 다소 부족한 경우
  • 배란 장애가 있는 경우
  • 원인불명으로 임신이 안 되는 경우

여성 나이가 35세 이상이거나, 불임 기간이 길거나, 중증 질환의 경우에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체외수정

난자와 정자를 채취하여 체외에서 수정시키고 일정 기간 배양한 뒤에 여성의 자궁으로 수정란을 이식하여 주는 것임.

  • 생리 2~4일째 과배란 유도 시작
  • 생리 12~14일째 난자,정자 채취
  • 시험관 내 수정과 배양
  • 2~6일째 배아 이식

과배란유도

시험관아기 시술에서 하나의 난자만으로는 임신할 수 있는 확률이 낮기 때문에 호르몬 반응을 조절하여 한 번에 여러 개의 난자가 배란되게 유도하는 것임.

난자,정자 채취

난자 채취는 정맥 마취하에서 질식 초음파를 통해서 시술하며 난자를 채취하는 시간은 15분 정도 걸리고 마취에서 깨어나서 귀가하기 까지는 2-3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1)

난자 채취 당일에도 남편도 같이 와서 정액을 채취해야 함. 정액 검사를 할 때와 같은 요령으로 정액 채취 2-3일 전부터 금욕생활을 해야 함. 채취된 정액은 운동성이 좋은 정자만을 분리하여 난자와 수정을 시키게 된다. 수정 시키기 전에 현미경으로 정자의 머리와 꼬리 등의 형태를 관찰하여 정상적인 수정이 가능한 지를 확인한 뒤에 체외 수정에 사용함. 2)

수정, 배양

정자의 처리 과정을 거쳐서 난자와 함께 체외에서 수정을 시킨다. 정자와 난자의 상태가 좋은 경우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자연적인 수정이 이루어진다. 3)

배아의 등급에 따라서 이식하는 배야의 개수를 정하고 이식 날짜를 선정함. 일반적으로 3일 배양과 5일 배양 후에 이식을 하게 된다.

심한 남성 난임으로 자연적인 수정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미세수정(ICSI) 을 통해 인위적으로 수정을 도와준다. 수정 후 2-5일간 배양을 하고, 환자의 상태와

보조부화술4) 을 사용하면 배아이식시 반복적인 착상실패 환자, 고령의 환자 등에서 임상적으로 유용할 수 있다.

이식

난자 채취 후 3-5일 후에 실시하게 된다. 배아 이식은 마취가 필요 없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임. 시술의 정확성을 위해서 소변을 채우고 초음파를 보면서 진행된다.5)

가느다란 관을 이용하여 질을 통해 자궁내막에 이식함. 수정란 이식 후에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뒤에 귀가하면 되고 귀가 후에는 일상생활에서 크게 무리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임신확인까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동결보존

적정수의 배아이식 후 여분의 배아를 2개의 전핵 단계, 난할 단계, 혹은 포배기 단계에서 동결보존하여 저장하였다가 필요 시 융해하여 자궁내로 이식하면 불임환자에서 임신율을 높일 수 있고, 소모되는 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다태임신에 따른 산과적 합병증도 감소시킬 수 있다. 동결 보존 및 융해 후 배아의 생존율은 2/3 정도이다.

이러한 배아의 동결보존은 반영구적이며, 추후에 어느 때라도 자궁내막이 호르몬치료 등 으로 준비만 되면 융해하여 배아이식을 시행할 수 있다. 배아의 동결보존 후 임신예에서 선천성 기형이나 다른 산과적 합병증이 증가된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없다

1)
난포의 흡인 천자 후 난자를 포함하고 있는 난포액은 DPBS 용액 등을 이용하여 즉시 배양실내로 옮긴 후 해부현미경 으로 난자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난자의 존재가 확인되면 역반사현미경으로 난자의 형태를 관찰하며, 이 때 난자의 성숙 정도를 판별하는 기준은 CCC(cumulus-corona cell complex)의 형태, 난핵포의 존재 여부, 제1극체의 유무 등이 다. 채취된 난자는 4~6시간이 경과한 후 가장 좋은 수정능력 을 갖는다. 미성숙난자일 경우, 12~30시간 추가배양한 후 수 정을 실시한다
2)
정자는 처리과 정을 거쳐 3~4시간 배양하여 수정능을 갖게 한 후 수정에 이 용한다. 보조생식술에 이용되는 정자 처리과정의 기본은 정액 에서 정자를 조기에 분리시키는 것이며, 다양한 분리 방법이 이용되고있다.
3)
16~18시간 후 난자 주위의 난구세포를 제거하고 수정 여부를 판별하는데, 2개의 전핵이 관찰되면 정상적인 수정이 일어난 것으로 간주한다. 일부 환자의 경우, 수정이 전혀 일어나지 않거나 수정률이 매우 저조한 경우가 있으며, 이는 동일 환자에서도 시술주기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최소한 3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에만 저수정률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4)
인간 배아의 자궁내막 착상은 수정 5~7일 후에 일어나는데 이 때 배아의 투명대가 소실되는 현상, 즉 부화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배아 투명대의 일부를 기계적으로 절개하거나 화학물질로 용해시킴으로써 배아의 자궁내막착상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5)
배아 이식은 배아의 전핵 단계부터 포배기까지 어느 시점에서도 이식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4-10-세포기 단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시간적으로는 난자채취 후 48~80시간에 해당한다. 최근 포배기 단계에서 이식을 시행하면 더욱 생리적인 착상 조건이 형성되어 배아의 자궁내막착상률을증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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