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진통 (Preterm La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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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주 이전(36+6wks까지) 에 분만하는 것을 조산(Preterm birth)라고 한다.
조기 진통의 경우 진통이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증상으로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조산 경험이 있었던 산모, 감각이 예민하거나 자궁이 자주 뭉치는 산모는 배가 조금만 아픈 듯하면 불안해 하지만, 때에 따라서 과거 경력이 있는 산모의 경우, 단순히 자궁이 뭉치는 증상 때문으로도 계속적으로 입원하여 조산에 대한 치료를 받기도 한다.
증상
조기 진통 산모의 약 50%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
- 생리 때처럼 배가 뭉친다
- 골반이 눌리고 처지는 느낌이다.
- 아래쪽 허리가 아프다
- 냉 특히 점액성 냉이 비친다.
- 피가 조금 비친다.
진단
자궁 수축 감지 장치를 이용하면 자궁 수축을 잘 알 수 있다. 자궁 수축 감지 기구를 복부의 자궁이 볼록하게 나온 부위에 놓으면 자궁 수축 시 자궁이 단단해지고 둥그렇게 되면서 기구에 압력을 전달한다. 이 압력은 전자 장치를 통하여 계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고 동시에 태아 심음을 기록하면 태아의 상태도 알 수 있다.
자궁경부의 길이를 측정해서 조기진통과 분만을 추정할 수 있다.
임신 34주 이전에 아무런 증상 없이 자궁 경관이 약 1 cm 열리면서 부드러워지고 50% 이상 짧아지면 조산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그 중 80%는 조산하지 않는다. 특히 경산부에서는 자궁 입구가 만삭 전에 1-2 cm 열려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통증이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오거나 점점 강해지면 진통일 가능성이 많은데 이러한 진통이 있으면서 자궁 경부가 점점 얇아지고 자궁 경관이 3 cm 이상 열리면 확진이 된다.
조산기인지 증상이나 검사 결과가 애매할 때 내진 초음파를 해서 자궁 경부 길이가 길고 내진해서 자궁 경부가 부드러워지지 않았다면 조산기가 아니고 단순한 복통이나 일시적인 자궁 수축일 가능성이 많다.
치료
조기 진통 억제 치료가 결정되면 입원 후 안정 상태에서 전자 태아 감시 장치를 이용하여 자궁 수축의 정도와 태아 상태를 확인한다. 33주 이전에는 최대한 자궁에서 태아를 하루 하루 더 성장하도록 유지시킴으로써 조산으로 인한 위험성을 최대한 방지하려고 노력한다.
34주 이전에 향후 7일이내에 조산이 예상 되는 경우 태아의 폐성숙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안정
산모가 편한 대로 옆으로 누워서 쉬는 것이다. 진통을 없애거나 줄이는데 큰 효과는 없으나 정신과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여서 신진대사를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또한 에너지를 덜 씀으로 태아를 많이 키워서 조산을 하더라도 아이 건강에 더 유리하도록 만드는 목적도 있다.
수분 공급
자궁 수축 억제제를 쓰지 않고 안정만 시킬 때도 구강이나 수액 주사를 통하여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이것은 수분이 모자라면 신장에서 수분을 많이 재흡수하기위해 옥시토신 (Oxytocin)이라는 물질이 뇌하수체에서 다량 분비된다. 이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신장에서 수분의 재흡수를 촉진하며 더불어 유도분만 시에 자궁의 수축제로 쓰는 약물이다. 그러므로 충분한 수분 공급은 옥시토신의 분비를 간접적으로 막을 수 있다.
분만억제제(tocolytic drug)
전제조건 : 양수파막이 되지 않았고, 경관개대 4cm 이하, 경관거상 50% 이하이며, 자궁수축이 20분에 3~4회 정도로 강하지 않을 때, 태아가 생존력이 있을 때, 태아질식(fetal distress)의 증세가 없을 때, 내과적으로나 산과적으로 임상검사에서 임신을 지속할 수 없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때, 임부가 주어지는 지시를 잘 이행하고 있을 때 분만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리토드린 (Ritodrine hydrochloride ; Yutopar) -
금기
- 즉각적인 분만이 요구되는 산전출혈이 있을 때
- 자간증이나 중증의 자간전증
- 자궁내 태아 사망
- 심맥관계질환
- 고혈압
- 당뇨병 및 이상체질
부작용
저혈압(60mmHg 이하), 빈맥(110회/min), 부정맥, 불안, 두통, 오심, 구토, 신경과민 및 호흡곤란 등
아토시반(atosiban)
옥시토신 길항제로써 자궁수축 30분당 4회 이상 (30초 이상 지속)이고 자궁경부 개대(경산부 1-3cm, 초산부 0-3cm이상), 자궁경부 숙화 50%이상, 18세 이상, 24-33주 (34주 이전)에 사용할 수 있다. 태아 심박수 정상이면서 다음 중 해당사항이 있을 때 급여로 사용할 수 있다.
- 갑상선 기능항진, 고혈압, 부정맥, 당뇨, 폐성고혈압 으로 치료중인 환자 (Yutopar 사용에 제한)
- 선천성 혹은 후천적 심장질환, 임신 중 고혈압질환, 자궁내 감염이 아닌 타부위의 감염으로 체온이 상승한 경우, 폐부종 발생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스테로이드 투여, 다량의 수액투여, 다태아)
- 기존 약제(리토드린 제제) 사용 후 심계항진, 빈맥 등 심혈관계 부작용 등이 발생한 경우 1cycle의 사용으로 진통 억제되지 않을 경우 6시간을 두고 2,3 cycle 반복할 수 있다.
※ 1주기 : 연속적인 3단계용법으로 투여시간은 48시간을 넘지 않음
마그네슘(Magnesium sulfate)
칼슘 길항제로써 자궁 수축을 억제하며 중증 근 무력증, 최근의 심근경색이 있었던 경우 사용해서는 안되며 혈중 농도에 따라 호흡억제, 폐부종, 오심, 구토, 심정지, 저혈압, 근무력, 과다반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시 주의를 요하며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상황에서 기존 약제에 반응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기타
프로스타글란딘 저해제 (indomethacin 등), 칼슘통로 차단제 (nifedipine등) 등이 사용되기도 하며 칼슘통로 차단제는 저혈압, 빈맥, 어지러움 등을 유발할 수도 있어 마그네슘 등과 병용할 수 없다.
예방
조기 진통 중 일부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하면 진통을 없앨 수 있으므로 진통이 진행되어 치료에 효과가 없는 상태까지 가기 전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과거에 조기 진통 경험이 있거나 자궁 경부 상태 등으로 보아 조기 진통이 올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산모에서 자궁 수축 감지 장치로 자궁 수축 빈도와 자궁 경부 상태를 임신 28-32주 사이에 보거나 매주 보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별한 증상 없이 자궁 입구만 조금 벌어지는 환자도 있다. 임신 말기의 시작부터 자궁 경관이 1-2 cm 벌어져 있는 산모도 대개 만삭까지 가지만 그렇지 않은 산모보다는 조기 진통이나 조기 양막 파열이 더 잘 생긴다.
따라서 자궁 경부의 길이, 부드러운 정도, 자궁 경관이 열린 정도를 빨리 알기 위해 1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내진을 하고 그 변화에 따라 진단하고 자궁 수축제를 쓰면 진단도 빠르고 조산율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