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 발육 지연 (intrauterine growth restriction)

태아의 체중 증가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말하는데 20명 중 1명꼴로 관찰된다. 만삭이 되면 태아의 평균 체중은 3kg을 넘는다. 만삭인데 2.5kg 이하이면 자궁 내 발육 지연으로 본다. 키가 작아서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것보다는 말라서 적게 나가는 경우에 해당된다. 산모의 나이가 17세 이하이거나 34세 이상이면 마르고 저체중아인 신생아들이 출생할 확률이 높다.

Small for gestational age

진단

  • 몸무게 혹은 배둘레가 백분위수 3 미만인 경우
  • 몸무게 혹은 배둘레가 백분위수 10 미만이면서 도플러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원인

태아의 성장 지연은 모체의 질환이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영양결핍 때문이다. 또한 태반에 문제가 있거나 태아가 기형아일 때도 그럴 수 있다.

태반의 기능에 영향을 주거나 태아의 영양부족을 초래하는 모체의 질환은 임신중 고혈압과 자간전증이나 만성적인 고혈압, 임신 전부터 앓고 있던 신부전 등이다. 또한 임산부가 풍진 등에 심하게 감염되어도 태아는 잘 자라지 못한다. 흡연이나 약물과 알코올의 남용, 불충분한 식사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은 태아에게 전달되는 영양분의 양과 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태반 자체에 문제가 있어도 성장이 지연된다. 태반 조기박리가 그 예이다. 드물게는 다운 증후군 같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도 발육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치료

증상이 없어도 임신중의 복부 둘레가 정상적인 속도로 늘어나지 않으면 의심할 수 있다. 태아의 성장 속도를 관찰하기 위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고 탯줄을 통한 혈류를 측정하는 검사도 해야 한다.

자궁 내 발육 지연으로 진단되면 입원해서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되도록 내재된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예를 들면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고 식사가 불충분하면 식사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태아의 심박수를 하루에 2번은 관찰해야 한다. 태아의 성장이 계속 늦다면 유도분만이나 제왕절개술로 일찍 분만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예후

저체중아는 감염이나 저혈당, 저체온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초기에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보호받는 게 좋다. 대부분의 저체중아는 빠르게 체중이 증가하여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저체중아를 출산했다면 다음 임신에서도 저체중아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나중에 태어나는 신생아가 좀더 큰 경향이 있다.

차이점

연결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