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출혈성대장균 (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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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슈퍼박테리아 오이로 사망자 속출 2011년 5월 정리점 해보자.

1982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설사 질환입니다. 여러 종류의 대장균 중 Shiga 독소를 생산하는 대장균에 의해 생기며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O157:H7이 있고, O17:H18, O26:H11 등이 있습니다. 혈성 설사를 흔히 일으키며 심한 경우 신부전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데 대부분 제대로 익히지 않거나 오염된 쇠고기를 먹어 발생합니다. 가족내 혹은 탁아소 등에서 사람간의 접촉도 주요한 전파경로이며 때로는 생우유를 먹거나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한 후 발생한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 고기를 철저히 익혀서 먹고, 멸균된 우유를 마시며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예방책입니다.

병원체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감염에 의한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병원성 대장균은 병원인자 및 독성 기전에 따라 현재 5가지로 분류하고 있고, 혈청형에 따라 다양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혈청형에 따라 분류할 수도 있다. 혈청형은 O항원과 H항원에 의해 분류되는데, O항원은 균체의 표면에 있는 세포벽의 성분인 당분자(lipopolysaccharide)의 종류와 배열 방법에 따른 분류로서 지금까지 발견된 173종류가 발견되었으며, H항원은 편모부분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조성과 배열방법에 따른 분류로서 60여종이 발견되어 O항원과 H항원을 조합하여 계산하면 약 2000여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E. coli O157:H7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대장균 중 대표적인 병원체이다. 이 균은 1982년에 신종 병원체로 등장하였다. 그 밖에 O17:H18, O26:H11, O11:H8 등이 있다. 특징적인 장점막 부착성을 가지며, 내산성으로 pH 2-4에서 생존 가능하다. 균자체는 70℃에서 2분이면 죽는다.

전파 양식

식품에 의한 감염은 축산물, 사람간 전파 및 물 등의 환경으로부터 기인한다. 주된 전파 경로는 요리되지 않은 갈은 쇠고기(ground beef)의 섭취이며, 멸균되지 않은 우유가 유아에서 출혈성 대장염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있다. 오염된 호수, 풀장에서의 수영이나 염소 소독이 충분하지 않은 물을 마셔 수인성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 사람간 전파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데, 특히 밀집된 환경에서 2차 감염이 잘 일어나므로 소아 집단 시설에서의 관리가 어려운 면이 있다.

임상적 특성 발열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혈성 설사와 경련성 복통이 특징이다. 설사는 경증으로 혈액을 포함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대부분 혈액만 나오는 상태까지 다양하다. 발열이 없고 설사변에 백혈구가 없는 것이 다른 질환과 감별할 수 있는 특징이다. 대개 1주일이면 치유된다. Shigella의 장독소(Shiga 독소 I 형 및 II형, Vero독소)를 생산하는 균주에 감염되면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나 혈전성 혈소판 감소증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유아에서는 약 10%까지 합병되고 합병자 중에 2~7%가 사망하며, 고령자의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의 사망률은 50%에 달한다.

진단

선별검사로 sorbitol 발효능이 없는 것을 이용한 MacConkey sorbitol배지를 사용한다. 무색투명의 집락을 형성하며 sorbitol 발효 음성인 대장균을 항 O157 혈청으로 동정하며, 이어서 H형을 동정한다. 최근에는 분변을 검체로 해서 직접 ELISA법으로 O항원이나 독소를 검출하는 방법이 실용화되고 있다. 그밖에 라텍스 응고법이나 DNA probe법으로 독소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 등이 있다.

치료

환자는 격리치료 해야 하며, 설사로 인한 탈수를 보충하기 위해 적절한 수액요법을 실시한다. 항생제 투여의 의의가 명확하지 않고 ulfamethoxazole/Trimethoprim은 용혈성 요독증 증후군 같은 합병증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어 항생제 사용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환자 관리

- 격리 : 장내배설물 격리 - 격리기간 : 항생제 치료 종료 48시간 후부터 24시간 간격으로 2회 대변배양검사가 음성일 때까지 격리 - 환자,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품 소독(크레졸 3%)

예방

- 주된 감염원인 소를 비롯한 가축 사육 목장에 대한 종합적 감시와 도축장 및 육류 가공처리 과정에 대한 오염방지책 수립 - 위험 식품에 대한 지속적 감시 - 육류 제품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날 것으로 섭취하는 야채류는 염소 처리한 청결한 물로 잘 씻어 섭취 - 철저한 개인위생(손 씻기 등) - 예방접종은 아직 유용한 백신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