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Steam)
밸브는 1인칭 FPS와 PC게임 최대의 플랫폼 스팀으로 유명한 회사. 상장을 안해서 이래라 저래라할 주주도 없고 스팀의 게임 중계 수수료로 회사가 돌아가고도 남음. 인원도 300명 넘는 수준의 중소 회사주제에 돈을 엄청 벌고, 지들 꼴리는 것만 만든다.
- 스팀비비 국내 게임 커뮤니티
스팀 클라우드
"스팀 클라우드"는 스팀 서비스의 무료확장으로 게임라이센스 정보뿐만 아니라 키보드 설정, 마우스설정, 게임패드설정, 멀티플레이어 설정 등등까지 다 서버에서 보관하여 준다고 한다.
그러면, 집에서 하다가 게임방에서 할때, 게임방에서 자리 옮길 때 등등 게임하던 PC가 바뀌더라도 본인의 게임설정을 그대로 가져와서 할 수 있고, 변경한 것이 자동으로 저장되고 전파된다고 한다.
pc를 게임기로 만들어주는 참신한 발상이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은 거의 다 지원
스팀플레이(Steamplay)
게임을 구매하면, 게임이 지원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윈도, OSX, 리눅스 등 포함한다.
홈스트리밍
스팀 홈스트리밍을 해보자.
랜이나 와이파이로 내부네트워크(같은 공유기)로 연결된 두 대 이상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우선 양쪽에 최신버전의 스팀클라이언트를 깐다.
- Windows PC로 Steam에 접속. (아직 서버컴은 윈도만 됨)
- 같은 네트워크를 쓰는 다른 컴퓨터(windows, osx, steamos)로 Steam에 접속 (클라컴)
- Steam 라이브러리에 가면 다른 컴퓨터에 깔려 있는 게임이 보인다.
스트림실행
두 컴퓨터끼리 스트리밍이 되면서 같이 실행된다.
너무 느리면, 스팀-옵션-홈스트리밍-고급옵션 에서 해상도를 1280x720 정도로 조절한다.
"인증오류" 가 나오면 양쪽 스팀클라이언트가 모두 최신인지 확인하고, 홈스트리밍을 옵션에서 켜놨는지 확인한다.
이제 방에 컴터 두고 거실에서 TV에 노트북 연결해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좁은 집에서는 뭐..;
기타
스팀을 8년동안 사용한 사람이 전해주는 트리비아 Posted on 2012/07/21 by iAmGhost 순서 없이 생각나는대로 적다.
- 스팀 초기 베타때는 정품 체크가 없었다. 아무 시디키나 가지고 하프라이프 및 관련 게임들을 모두 즐길 수 있었다.
- 스팀 초기 베타부터 2003년까지는 아이디를 무조건 이메일로 만들어야 했다. 저는 그래서 밑에 있는 하프라이프2 실버를 사면서 기존 아이디를 과감히 버렸다.
- 하프라이프2는 스팀에서 브론즈/실버/골드 로 나눠 판매했다. 브론즈는 하프라이프2와 관련 게임들, 실버는 하프라이프 1 게임들까지 포함. 골드 패키지는 티셔츠, 공략집, 사운드트랙 CD 등이 포함된 패키지였으며 밸브 본사 탐방의 기회를 주는 추첨권도 같이 줬다.
- 스팀에 최초로 들어간 “타사 게임”은 Codename Gordon 이다. 현재 목록에는 뜨지 않지만 설치해서 즐길수는 있다. 코드네임 고든 설치하기
- 스팀에 최초로 들어간 “타사 유료 게임”은 Rag Doll Kung Fu 이다.
- 스팀 구버전의 SteamUI.dll 파일에는 CD키 블랙리스트가 들어 있었다. 하프라이프2 출시됐을때 돌아다닌 “프리로드한 데이터를 버그를 사용해 강제로 해독시켜 게임 즐기는 방법” 에 포함된 키는 사실 이미 블랙리스트에 들어있던 키였고 이 방법을 시도한 수많은 사람들이 계정 정지를 당했다.
- 스팀은 큰 해킹 사건이 3차례 있었다. 첫번째 해커는 게이브 뉴웰의 이메일을 통해 백도어를 침투시켜 하프라이프2의 소스코드를 유출시킨 Anon 두번째 해커는 Rag Doll Kung Fu 나 Day of Defeat: Source를 발매일 전에 디크립트 하여 릴리즈 하고, 나중에는 Cyber Cafe 서버 취약점을 통해 서버에 악성 스크립트를 업로드 한뒤 사이버카페 소스코드, 인증서, 밸브 재무정보를 빼낸 MaddoxX (그룹명은 EMPORiO) 세번째 해커는 가장 최근에 일어난 결제정보를 털어간 해커이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잡혔다. 수정: 두번째 사건의 기사가 있다.
- 스팀에 최초로 들어간 게임과 관련없는 미디어는 Zombie Movie 이다. 미디어 기능 런칭과 함께 들어갔다.
- 스팀 번역이 다른 게임 번역본과 겹치면서 개판이 되었던적이 있다. Support가 “보급병”, Exit가 “출구”로 번역되어 있었다. 제가 징징대서 고쳤다.
- 스팀 번역 서버에 초대된 최초의 한국인은 접니다. 9번을 계기로 먼저 초대받았다. 저는 초기 Storefront 부분을 많이 번역했다.
- 스팀 초기의 컨텐츠 서버 운영은 넥슨이 했다. 하프라이프1의 한글 음성이 넥슨에서 한게 아니냐는 소문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 하프라이프 엔진, 소스엔진 게임 폴더를 들어가보면 게임이름_koreana 폴더가 있다. korean 이 아니라 koreana 인 이유는 koreana는 korean adult이기 때문이다. 스팀 초기에는 언어 선택에 한국어(청소년)이 따로 있어서 선택하면 하프라이프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에서 빨간피 대신 노란피가 나온다거나, 시체폭발이 안된다거나 하는 검열을 하는 Parental-Lock이 강제로 활성화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혼란만 생겼기 때문에 나중에는 koreana로 통합해 버렸다.
- 국내에 스팀을 꽂으려는 듯한 행보를 보여준 회사가 있었다. GNASoft 라고 스팀아시아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PC방에 스팀을 꽂았다. 근데 어느순간 증발.
- GNASoft에선 시간제(시간을 구매해서 구매한 시간만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만 운영했지만 사실 원래 사이버카페 시스템에는 좌석제(등록된 좌석에선 무제한 플레이)도 있었다.
- 초기의 사이버카페 운영 방식은 밸브가 사이버카페용 시디키를 발급해주고 사이버카페 사장이 계정을 만들어 시디키를 등록하는 방식이었다. 계정 해킹 문제때문에 이는 나중에 사이버카페 계정 자동 발급 시스템인 CAC으로 대체되었다.
- CAC은 원래 랜카드의 MAC 주소를 가지고 인증을 했는데 이 정보는 마음대로 변조가 가능했기 때문에 사이버카페가 아닌 곳에서도 마음대로 계정을 뽑아내 즐길 수 있었다. 이는 나중에 인증서 시스템으로 변경되었다.
- CAC 서비스는 7번의 해킹 사건을 계기로 폐쇄되었고 15번 방법으로 다시 돌아갔다.
- 스팀 홈페이지 개편 전 뉴스 페이지에는 주소창 변수 조작을 사용해 자바스크립트 등을 마음대로 넣을 수 있는 취약점이 있었다. 이걸 사용해서 피싱 사례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음.
- 스팀의 프리로드 시스템은 Rag Doll Kung Fu와 Day of Defeat: Source 유출 사건을 기준으로 하여 변화가 있었다. 기존의 해독 방법은 키 길이가 짧아 무작위 대입(Brute-force) 방식으로 한 것이었는데 사건을 기준으로 키 길이를 늘리고 해독 후에도 스팀에서 업데이트를 받아야 실행되게(실행파일이 없다던가 중요한 데이터가 빠져있는 식으로) 바뀌었다.
- 스팀 자체에도 콘솔창이 있다. Steam.exe에 -console 옵션을 붙여 실행하는 것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스팀에 있던 모든 계정의 중지가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해제되었다. VAC중지가 아닌 계정 자체 중지에 대한 것이며 중지 사유에 상관없이 모두 해제되었다. 심지어 카드 사기(!)로 보고된 계정까지도…
- 스팀 서포트에 한글로 보내면 한글로 답해준다. 여기서 답변해주는 사람과 밸브 코리아 트위터 (@Valve_Korea)의 운영자는 동일 인물이다.
- 스팀 내부적으로 “Steam Master” 라는 구독권이 있다. 스팀의 모든 게임을 가질 수 있는 키인데 밸브 직원들이 이 구독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밸브 직원을 친구로 두면 누르는 게임마다 가진사람이 뜨기때문에 신경쓰이다.
- 스팀에 없는 게임도 스팀에 추가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친구들에게 어떤 게임이 플레이하는지 뜨며 스팀 오버레이와 화면캡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League of Legends가 스팀에 있었다. 업데이터 관련 문제로 유지보수가 힘들어 금방 내려갔다.
- 스팀 맥 버전 런칭때 나왔던 트레일러는 애플 1984 광고의 패러디이다.
- 스팀 내부적으로는 북한의 국가코드도 있다. 이 국가코드를 사용해 구매했다가 강제환불+경고를 받은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 스팀의 핵방지 시스템인 VAC은 오진으로 인해 엄한 사용자를 처단한 과거가 몇번 있다. 대부분의 경우 번복되었고 가장 최근에 일어난 모던 워페어2 사건의 경우 Left 4 Dead 2를 주는 보상을 해줬다. 그 외에는 Half-Life 모드중 Paranoia와 Half-Life FX 모드가 밴을 만들었는데 이는 모드가 수정된 opengl32.dll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모드 자체 플레이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 파일을 그대로 놔두면 하프라이프의 멀티플레이에도 파일이 사용되어 VAC 밴을 먹으며 이걸 번복해준 사례는 없다고 한다.
- Garry’s Mod의 원조격인 JBMod라는게 있었다. 사실 Garry’s Mod와 JBMod에 나오는 물리건(중력건인데 빔 나오는거)은 하프라이프2 유출판에 있었던 무기이며 물체를 빔을 쏘아 들어올리는 것과 회전, 접착이 가능했다.
- 유출판의 데이터와 컨셉아트를 참고해 만든 모드가 있다. 초기 하프라이프2의 컨셉을 체험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