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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태반 (placenta_previa)

태반은 자궁이 팽창함에 따라 서서히 위로 올라가지만 어떤 경우에는 태반이 정상보다 낮게, 자궁 경부 가까이에 위치하며 움직이지 않고 자궁 경부 입구를 일부 혹은 완전히 막을 수도 있다.

임산부 2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며, 임산부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더 흔히 발생한다. 전치태반은 임신 24주 이후에 발생하는 질출혈의 20%를 차지한다.

(A) low lying, (B) marginal, and (C) complete

(A) low lying, (B) marginal, and (C) complete

태반이 자궁 경부 입구를 막고 있는 정도에 따라 심각한 정도가 다르다.

  • 하위태반 (Low Lying Placenta)은 막지 않고 근처에 있는 것이다.
  • 경계성 전치태반은 태반이 낮게 위치하여 자궁 경부 입구의 가장자리에만 닿아 있는 경우이다.
  • 부분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목내구를 부분적으로 덮고 있다.
  • 완전 전치태반은 자궁 경부 전체가 태반으로 덮여 있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심하지 않으면 괜찮다. 임신 24주 이후에 간헐적으로 질출혈을 하게 된다.

완전 전치태반인 경우에는 심한 출혈을 야기하여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자궁 하부가 자궁 혈관을 수축시킬 정도로 충분히 수축하지 못하므로, 전치태반이 있는 산모는 출산 후에도 산후 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원인

여러 번 임신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나 이전에 제왕절개술 같은 수술을 받아 자궁에 반흔이 있는 경우에 전치태반이 잘 발생한다. 자궁에 양성 종양이 있어도 낮은 태반을 초래한다. 다태 임신의 경우에도 전치태반의 위험이 증가한다.

치료

대체로 전치태반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임신 20주 이후에 발견된다. 태반이 낮게 있으면 위치를 추적 관찰해야 한다. 대부분은 태반이 32주까지는 위쪽으로 이동하므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태반이 계속 낮게 있거나 질출혈이 발생하면 입원해야 한다. 약간의 출혈만 있으면 안정을 취하면 좋아진다. 그러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응급 제왕절개술이나 실혈을 보충하기 위한 수혈이 필요하기도 하다.

완전 전치태반인 경우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출혈의 위험 때문에 임신 30주경에는 입원해야 한다. 그리고 38주경에 제왕절개술로 태아를 분만한다. 변연성 전치태반이라도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예후

세심하게 관찰하면 대체적으로 별다른 문제 없이 출산할 수 있다. 하지만 내재된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에 임신할 때 전치태반이 재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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