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진, 기가훌빈도 바르고 식초에도 담가보고...
20대 남성이다. 어느 봄날부터 오른 발바닥에 가려운 발진이 생기니, 스스로 무좀이라고 짐작하고 약국에 가서 무좀약을 달라고 했다. 약국에서 주는 라비진 크림도 발라보고 기가훌빈 크림도 발라보고, 민간처방으로 식초에 발을 담그기도 하면서 3,4개월을 했는데도 좋아지지 않으니 그제서야 이상하다 싶어 피부과를 찾아왔다.
진찰 및 검사결과 이 환자는 무좀이 아니라 화폐상 습진이였다. 하던 치료를 중지시키고 바르는 스테로이드 등으로 치료하여 호전되었다.
식초나 빙초산 등을 사용하는 민간요법은 그 치료효과는 미지수인 반면, 화학적 화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기가훌빈일반의약품, 1g 중 crotamiton 100mg, dipotassium glycyrrhizinate 5mg, lidocaine 20mg, miconazole nitrate 10mg이나 라비진 일반의약품, terbinafine 10mg/g은 무좀에는 도움이 되는 약이지만, 화폐상 습진에는 아무런 도움이 될 수가 없다. 이 환자는 결국 3,4개월 동안 소용없는 치료만 하고 있었떤 것이다.
6개월간 기가훌빈 등을 바르다가...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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