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짐에는 베타겐-G를 바르라고...
60대 남자입니다. 어느 봄날부터 사타구니가 가려워 스스로 버짐이라고 생각하고 약국에 찾아가 버짐에 바를 약을 달라고 했습니다. 약국의 약사는 좋은 연고가 있다면서 베타겐-G 크림을 권하여 사서 발랐습니다. 가려운 증상이 좋아지는 듯해서 2개째 사서 바르다보니 점점 피부병변이 뚜렷하게 커져서 피부과로 내원하였습니다.
진찰 및 검사결과 이 환자는 완선으로 진단되어 항진균제를 처방하여 치료하였습니다.
버짐이라는 말은 의학용어가 아니므로 환자가 무슨 판단을 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대개 이 환자의 경우와 같은 백선증을 버짐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타겐-G 크림 일반의약품, betamethasone valerate 0.61mg/g, gentamicin sulfate 1mg/g은 스테로이드betamethasone와 항생제gentamicin이 혼합된 약이며, 백선증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성분은 전혀 없습니다.
베타겐-G를 발라주다가...
태열 연고를 발라줬을 뿐인데?
베타겐-G를 골라서 발라주다가...
베타겐-G를 바르라고...
베타겐지를 발라주다가...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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