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겐-G를 바르라고...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60대 여자환자입니다. 2년전부터 양쪽 다리에 가끔씩 가려운 발진이 생겼는데 그때마다 약국에 가서 이름모를 연고를 이것저것 사서 임시변통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증상이 재발하여 모 약국에 가니 베타겐-G 크림을 바르라고 권하였습니다. 베타겐 -G를 바르니 낫는듯 해서 한달간 서너개를 사서 발랐는데 어느날부터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약을 발라도 듣지 않아 피부과로 내원하였습니다.
진찰 및 검사결과 다리의 병변에서 진균 이 다량 검출되어 잠행성 진균증으로 진단되었고, 항진균제로 치료하였습니다.
베타겐-G 크림은 스테로이드betamethasone valerate 0.61mg/g와 항생제 gentamicin sulfate 1mg/g가 포함되어 있는 종합피부약의 일종이며 일반의약품입니다.
*의약품 오남용에 의한 부작용을 막기 위하여 의약분업을 한다고 합니다.
일반의약품은 의사 처방 필요없이 약국에서 팔게 하는 약입니다.
약사가 권하는 일반의약품을 약국에서 사서 발랐습니다.
그런데 환자의 병은 더 깊어지기만 했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시행중인 의약분업의 기형적인 모습입니다.
베타겐-G를 발라주다가...
태열 연고를 발라줬을 뿐인데?
베타겐-G를 골라서 발라주다가...
버짐에는 베타겐-G를 바르라고...
베타겐지를 발라주다가...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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