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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촬영 (Mammography)

미국정부, 맘모그램의 유방암 예방 효과 공식 인정

“유방암 사망을 줄이기 위해 40세 이후 1~2년에 한번씩 맘모그램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같은 ‘권고’는 미국 정부의 최종 입장이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매년 19만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만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선 2000년 한해동안 5444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1173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여성에겐 가장 많은 암이 유방암이다.

유방암의 조기검진을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게 유방촬영(맘모그램)이다. 그러나 언제부터, 몇년간격으로 맘모그램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선 이견이 많다. 40세 또는 50세부터 1~2년마다 한번씩 맘모그램 검진을 권장하는 의사들이 많지만, 일부 의학자들은 이를 ‘쓸데없는 짓’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정기적인 맘모그램 검진의 효용성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미국 여성의 유방암 사망률이 떨어진 이유는 정기 검진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조기 발견 때문이 아니라 유방암 치료술의 발달 때문에 사망률이 떨어졌다고 맞서고 있다. 또 정기적인 맘모그램 검진은 엄청난 비용이 들며, 오진으로 인한 쓸데없는 걱정과 불안감을 초래하는 일이 많으며, 심지어 오진때문에 멀쩡한 사람을 수술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비판한다.

검진효과논란

맘모그램의 효과 등에 관한 기존 연구 논문들을 분석한 네델란드 연구팀은 6만명의 여성을 분석하여 “맘모그램의 효용성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이 대부분 심각한 결점을 갖고 있어,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발표했으며, 그 이후 ‘맘모그램 논쟁’은 더 한층 뜨거워 졌다. 이 보고서에서 위양성(false positive) 가 70%에 달하여 조직검사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였다.

위음성(false negative)도 40-49세에서 약 40% 이상, 50세 이상에서 10% 이상이라고 하였다. 이는 폐경전 저연령의 경우 치밀유방인 경우가 많아 병변의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방사선노출에 의한 위험성

  • 현대의 유방촬영에서 방사선은 약 1 rad 정도이며 35-50세의 여성의 경우 한번 유방촬영을 받을 때마다 유방암의 위험도가 1%씩 높아진다는 주장이 있다.. 1)
  • 한해에 한번 유방촬영을 받을 때마다 매해 2%씩 위험도가 증가하여 10년간 매년 촬영하면 위험도가 20%가 증가한다는 주장이 있다. 2)
  • 유방촬영이 널리 시행된 시기 이후 ductal carcinoma in situ 가 328%가 증가하였는데, 방사선과 유방을 눌러서 촬영하는 특성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 방사선에 의한 부작용은 젊은 여성일 수록 심하다. 40세 이하 여성은 유방촬영 선별검사가 권장되지 않는다.

20, 30대 유방암 위험도 증가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여성에게는 유방암 위험도를 높일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진행되어야 한다

20·30대 젊은 여성의 경우 유방 조직이 치밀해 유방촬영술의 정확도가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유방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방사선에 매우 민감해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외에는 유방촬영술을 권하지 않는다. 만약 20·30대 젊은 여성이 유방촬영술을 할 경우 정확도 감소 및 유방암 위험도 증가에 대한 설명이 선행되어야 한다.3)

정기검진

미국 보건성은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예방의학특별위원회를 구성, 지난 2년간 맘모그램에 관한 모든 종류의 자료를 검토했다.

미국 NCI: 반복적인 방사선 노출로 유방암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나 어떤 경우라도 이익이 해를 상회한다.“유방암 사망을 줄이기 위해 40세 이후 1~2년에 한번씩 맘모그램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같은 ‘권고’는 미국 정부의 최종 입장이다”고 밝혔다.

보건성은 “50~69세 여성은 정기적인 맘모그램 검진으로 유방암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으며, 40대 여성은 언제부터 정기 검진을 시작할 것인지 의사와 상의해 보는 게 좋다”고 부연했다. 보건성은 또 매년 맘모그램을 받는 게 2년에 한번 받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이번 결정은 맘모그램 오진으로 인한 피해를 계산에 넣지 않았기 때문에 인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하고 있어 맘모그램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일단 50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정기적 유방촬영의 이익이 더 많다는 것이 정설.

50-74세에서 격년으로 유방촬영을 하면 십만명당 1.6 명의 유방암이 발생, 40-74세에는 3.7명이 발생한다. 4)

Yaffe MJ, Mainprize JG. Risk of radiation-induced breast cancer from mammographic screening. Radiology. 258(1):98-105, 2011.

Ductal carcinoma-in-situ (DCIS) represents 25-30% of all reported breast cancers. Approximately 95% of all DCIS is diagnosed because of mammographically detected microcalcifications.

소견

미세석회화

유방암의 25-30% 를 차지하는 Ductal carcinoma-in-situ (DCIS)의 95%가 유방촬영 시 보인 미세석회화(microcalcification) 소견때문에 진단된다.

참고 유방석회화 감별진단

작년에 유방촬영이 정상이었던 환자가 금년에 유방암을 진단 받은 경우

암세포는 평균적으로 약 90일 만에 두배로 증가한다.

암발생 후 경과기간세포 수
90일2
1년16
2년256
3년4096
4년65536비정형적 전암세포
5년1,048,576아직 검출 불가능
6년16,777,216
7년268,435,456
8년4,294,967,296비로소 유방촬영으로 검출가능한 수준 (약 1cm)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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