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dlye

이하 두들리에.

낙서라는 뜻을 가진 흔한 영단어인 'doodle'과 '~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통용되는 어미 '-er'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doodler (1. 우두커니 낙서하는 사람; 허송 세월하는 사람. - 네이버사전)라는 단어의 읽는 발음을 조금 수정해 Doodlye라고 스스로 이름을 지었으나

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그냥 두들-리에라고 멋대로 부르기 시작했고 본인도 맘에 들어해 결국 두들리에가 됐다.

서버 최초의 인물은 당연히 아니지만 마인크래프트 베타 버전이 처음 나왔을 때, 그리고 서버가 처음 만들어지고 얼마 안 되었던 시절부터

존재를 타나내온 사람 중 한 명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플레이 했지만 마인크래프트 시스템에 매우 빠삭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플레이 초기부터 레드스톤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에 건물의 효율성보다 겉멋에 중점을 둔 건물 짓기와 허송세월 모험을 즐기며 닉값을 했다.

게임 내 노가다를 굉장히 싫어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유층 랭킹을 확인 가능하던 시절 한 때 제일 가는 부자 중 한 명이었다.

비정품 시절 닉네임은 DT (Dancing time; Design & Tecnology; etc)였었고 당시 같은 비정품 유저 Hamd, PEE와 함께 멀티 플레이를 즐겼었다.

채팅을 즐겨하였는데, 당시 그는 "게임은 즐기는 것이다."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여 "오프라인에서 조심하고 온라인에서 풀자."라는 모순적인 생각을 굳게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타인과 분란도 자주 일으켰고 그럴 때마다 이성적인 코스프레를 하며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발악하기에만 바빴었다.

결국 그는 게임만 하면 되었고 마인크래프트 서버가 개인 서버였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큰 지장 없이 하고 싶은 짓을 다 하고 다녔다.

건축

마인크래프트 내에서 건축물을 지을 때 퀄리티를 살리려고 하다보면 건축물의 스케일이 점점 커져 현실과 비교하여 캐릭터 스케일에 비해 터무니 없이 큰 건물들이 나오곤 하는데 두들리에는 그 것을 일종의 치팅 ("어차피 디테일을 살리려고 크기를 늘릴 거면 게임 특성에 잘 맞지도 않고 그럴 바에 다른 플랫폼에서 만드는 게 낫다. 마크 게임 내에서 시야각에 다 들어 오기도 힘들고, 관찰을 하는 묘미(?)도 있다." - 두들리에)이라고 생각해 스케일이 게임 캐릭터에 맞거나 혹은 그보다 작은 미니어처 수준의 건축물만을 고집했다.

DT Hall

서버 초기, 도시 땅이 아닌 외부의 땅에 두들리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당시 맘에 드는 블럭들을 가지고 놀다가 만든 건축물. 그의 최초의 건물이라는 것 정도의 의미 밖에 없다.

두들리에의 첫 도시 집

도시 시절 초기 West side에 30x30 땅을 구매한 뒤 스스로의 집을 못 짓고 헤매다가 어느 날 사암 블록이 추가되었고 그 모양과 색에 반해 사암과 유리를 사용하여 본인의 집을 만들었다.

당시 만들었던 집의 특징으로 초기에 계단으로 잘 활용 되었던 1x1x1/2의 슬랩을 활용해 작지만 작지도 않은 크기 내에서 디테일함을 살리려고 했으며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했다.

한동안 초기의 집을 유지하다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집과 함께 주변 담장을 무너 뜨렷다.

스폰 건물

한 때는 V_L의 신뢰 ("이 사람에게는 무엇을 맡겨도 되겠다." 하는 격의 신뢰는 아니지만)를 받아 스폰 건물을 짓기도 했으나 당시 두들리에는 서버 운영자의 갑작스런 부탁에 와닿는 아이디어가 없었음에도 스폰을 제 손으로 직접 짓는다는 점에 들떠 중압감은 개나 줘버리고 대충 유리탑 (혹은 똥)을 하나 지엇다. 당시 그가 지었던 스폰은 유리블록만을 사용해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자연 지형 혹은 당시 서버 스폰 지형에 잘 융화 되지는 않았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튀는 디자인도 아니었다.

팩션 시절

팩션 시스템 도입 후 아프리카 서버에서 큰 영감을 받아 벽돌과 나무를 사용해 중세 시대 느낌의 건물을 개발하고 짓는 것에 심취했었다. 지금까지도 당시 개발했었던 집채 몇 종류의 설계도를 머릿속에 까먹지않고 기억하고 있다. 당시 서버에서 무분별한 자연파괴 (게임 내에서 자동 생성된 자연 지형에 뜬금없는 일자 '흙탑'을 짓는다든가 산 정상에 용암 한 컵을 붓는다든가하는 것)를 엄청나게 혐오하며 마크 내 반강제 그린피스 운동을 혼자 주도하며 사람들한테 강요하고 다녔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당시 코블스톤을 굉장히 싫어했었다.

그 외

사실 두들리에하고 건축물 짓기 &분쟁을 제외하면 별다른 특징이 없다. 그냥 건축물 짓는 게 재밌어서 게임을 했었던 유저 중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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