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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학/피부질환/약물오남용

아버지도 형도 건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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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입니다. 수년전부터 사타구니에 가렵고 빨간 병변이 발생하였는데, "아버지도 형도 건선이니 나도 건선"이라고 생각한 이 환자는 동네 약국을 찾아가서 건선약을 달라고 했고, 약국에서는 약명 미상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달라는대로 주기만 했습니다. 수년 간을 이렇게 약을 사서 바르다가 낫지는 않고 피부가 점점 더 이상해져서 그제서야 피부과로 내원하였습니다.

진찰 및 검사 결과

잠행성 진균증팽창 선조가 심한 상태였고, 건선의 병변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피부과 진료를 받은 이 환자는 "건선이 아니다"라는 의사의 말이 믿기 힘들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습진약을 바르라고?
습진약만 바르다가...
습진약을 바르라고?
습진약을 달란다고?...
습진연고를 달라고...
습진연고를 바르다가...
무좀에 습진연고를?
선상태선에 습진연고를?
두 달 동안 연고만 사 바르다가...
집에 있는 연고를 바르다가...
이 약, 저 약 바르다가...
3년동안 연고만 바르기를...
두 달간 연고를 바르다가...
집에 있는 연고를 바르다가...
이 연고, 저 연고를 바르라고...
손자에게 연고 사오라고...?
연고만 발라주다가...
1년 이상 연고만 바르다가...
단골약국에서 10년 동안...
아무 연고나 바르다가...
이름모를 연고만 바르다가...
석달 바르면 다 낫는다고...
이름모를 연고를 바르다가...
동네 약국에 갔더니...
팔다리 쑤셔서 약 사드시다가...
1년동안 습진연고만 바르다가...
습진약만 사 바르다가...
약국에서 습진연고를 사 바르다가...
습진연고만 바르다가...
습진 연고를 바르고 지내다가...
동생이 처방받은 습진약을...
습진약을 바르라고?
습진약을 바르다가...
모기 물렸다며 엄마가 습진약 발라주다가...
습진약을 발라주다가...
습진 연고만 바르라고...
알레르기니까 습진연고를 바르라고...
습진연고를 바르라고...
영양제로 몸보신하라고...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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