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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시드 겔을 사서 바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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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자입니다. 어느날 아침 뜨거운 물에 데어 왼손에 화상을 입어 동네의원을 찾아갔더니 간단히 소독만 해줬습니다. 이정도는 집에서 해도 되겠다싶어 동네약국을 찾아갔더니 알보시드 겔을 사서 바르라고 권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하루이틀 지나다보니 약을 바른 부위가 빨개지면서 점점 가려움증이 심해져서 피부과를 찾아왔습니다.
진찰 및 검사결과 이 환자의 화상은 1도로 가벼운 편이었지만, 알보시드 겔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되어 스테로이드 등을 처방하여 치료하였습니다.
화상에 알보시드 겔 전문의약품, policresulen 18mg/g을 바르는 것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판매하지 말라고 정해놓은 것이며, 이 환자의 경우는 체질에 맞지 않은 약을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더 고생하게 된 것입니다.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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