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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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던트"는 고대에 우주를 항해하던 외계 종족으로 인류에는 그 존재가 알려진 바가 없다. 오래전 이 종족은 일련의 실험을 통하여 다른 행성에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키려 했다. 각종 연구와 실험 끝에 어센던트는 이런 생명체를 창조할 수 있는 수단인 "블랙 마커"를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이들은 여러 개의 블랙 마커를 생산하여 몇 개의 행성에 발사했다. 블랙 마커는 행성에 충돌하여 행성 표면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고 그와 동시에 생물학적 유기조직인 "원형 계통"이 해방되었다.

어센던트의 목적은 이 유기체로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하는 것이었다. 거의 모든 행성에서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일부는 아예 처음부터 실패했고 일부는 어느 정도의 생물학적 발전은 있었지만 미약했다.

그러던 중 어센던트는 지구라는 행성을 발견했고 블랙 마커를 발사했다. 그로 인하여 지구에 살던 공룡이 멸종했고 새로운 생명체가 창조되었다. 바로 인류의 탄생이었다. 그러나 어센던트에겐 성공이자 실패인 실험이었다. 새로운 생명체는 창조되었지만 그들의 목표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갔다.

237 년전, (데드 스페이스의 배경인 약 2500 년 경에서 237 년전)

심해 2400 미터의 해저 밑바닥 속에서 크레이터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크레이터의 중앙에서 무언가가 발견되었다. 운석이 아닌 어떤 물체였다. 그것은 단일체였으며 진한 검은색으로 표면에 알 수 없는 무늬가 퍼져있었다. 정부는 이를 "블랙 마커"라 칭하고 발견 사실을 숨겼다.

그러나 그 발견을 목격한 한 과학자가 이 사실을 대중에 공개하라며 캠페인까지 벌였다. 그러다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이는 암살이라는 음모론을 촉발시켰다. 그리고 이 과학자의 주장을 진실이라 믿고 마커를 신봉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종교가 탄생한다.

바로 "유니톨로지"이다.

죽어버린 과학자의 주장을 진실이라 여기고 광적으로 숭배하는 사람들의 집단. 유니톨로지 교단. 그들은 블랙 마커를 한번도 본 적이 없지만 그것이 이 세상의 창조주라는 사실에 의심하지는 않았다. 이 종교 집단은 그들의 믿음을 현실화하기 위하여 즉, 마커의 존재를 찾기 위하여 정부를 상대로 노력해왔다. 그리고 이 노력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어서 교단은 사이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오늘날, 유니톨로지 교단은 전세계에 퍼져있는 가장 강력한 종교 집단이 되었다. 그들은 정부 각 처에 핵심 관료들을 심어놓았고 엄청난 수의 신도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어마어마한 재정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니톨로지는 마커에 들어있는 정보를 해독하고자 노력했고 극히 일부분의 해독 정보를 정부의 비밀 연구 결과로부터 빼내올 수 있었다. 그것은 부활이나 불멸에 관한 열쇠였지만 필연적으로 죽음이 따른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위대한 존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두 가지는 유니톨로지 교단의 교리의 근원이 되었다.

한편, 블랙 마커를 발견한 뒤 정부는 마커에 있는 정보를 판독하여 새로운 데이터를 얻어냈다. 바로 마커가 지구에 충돌하여 공룡을 멸종시켰고 인류를 탄생시켰다는 사실이었다. 누가 왜 그랬는지는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인류는 그 기술을 모방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이미 지구는 환경 및 자원난으로 인하여 위기에 봉착하고 있었다. 결국 이 난국을 타개할 해결책으로 마커의 생명 기술이 떠올랐다. 정부는 극비리에 연구, 개발을 하여 블랙 마커를 모방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 바로 "레드 마커"였다. 이로써 인류가 미래를 이어갈 수 있는 생명체가 있는 행성을 만들 수 있게 된 셈이다

마커의 발견 37 년 후,

드디어 인류의 미래를 건 레드 마커로 안전할 만큼 거리가 먼 "이지스 7" 행성의 핵에서 실험이 시작되었다. 이지스 7 에서의 레드 마커 실험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레드 마커로 인하여 탄생된 미생물 유기체는 단독으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우연히 인간의 죽은 세포에 의해 오염되었을때만 격렬하게 반응했다. 결국 실험은 껄끄럽게 죽은 세포만으로 해야했지만 어쨌든 계속되었다. 계속된 실험은 끝내 유기체가 죽은 세포에만 반응하는 이유를 알게해주었다. 레드 마커가 자신의 주변으로 "데드 스페이스(죽은 공간)"을 형성하면서 유기체의 DNA 활동을 강제로 억제했던 것이다.

연구 도중 재앙이 시작되었다. 사고로 레드 마커로 창조된 유기체가 대량으로 유출된 것이다. 전염성이 강하고 통제 불가능한 DNA 변종 생명체가 연구실을 벗어나 급속하게 행성 전체로 퍼져나갔다. 이 변종 유기체는 다이어라는 생명체를 빠른 시간내에 창조했고 다이어는 이지스 7 행성 내의 시체들과 결합하여 무시무시한 변이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해결책은 레드 마커로 데드 스페이스를 만들어 변종 유기체를 잠재우는 수 밖에 없었다.

재앙 직후 지구에서 기술팀이 파견되어 증폭 장치를 만들고 그 위에 레드 마커를 설치했다. 물론 부작용은 있었다. 레드 마커는 대부분의 생물체에게 "디멘시아"라는 특이한 부작용을 일으켰다. 디멘시아는 환영처럼 무엇인가가 보이는 현상이며 마커에 대한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레드 마커를 증폭 장치의 받침대에 설치하거나 빼낼 때에 엄청난 EMP 펄스 파장이 발생했다.

어마어마한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인 "충격점 항법"을 고안해낸 "히데키 이시무라"의 이름을 딴 이 우주선은 충격점 항법을 사용하는 최초의 우주선으로 역사가 깊고 의미있는 우주선이다

이시무라 호는 전장이 1.6 km 이며 이 안에 도시 하나와 완전한 개발 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이시무라 호는 거대한 중력 로프를 사용하여 작은 행성과 위성을 통째로 채굴하고 용해할 수 있으며 우주에서 재보급 없이 3 년을 머물 수 있었다.

우주 자원 개발 회사인 CEC 가 소유하고 있으며 CEC 의 대주주가 바로 유니톨로지 교단이었다.

이지스 7 에서 레드 마커가 발견되었을 때, 유니톨로지 교단은 흥분할 수 밖에 없었다. 100 년이 넘도록 철처하게 비밀이 유지된 레드 마커의 존재가 떠오르자 교단은 이것을 손에 넣기로 결심했다. 교단은 블랙 마커때처럼 또 다시 정부가 이 사실을 은폐하기 전에 재빨리 손을 썼다. 이시무라 호의 승무원을 유니톨로지 교인들로 재구성하여 이지스 7 으로 출발시켰다.

아래의 내용부터 데드스페이스 : 다운폴 내용

한편, 이지스 7 에서는 고고학적인 발굴이 한창이었다. 레드 마커 주변에 연구시설이 세워졌다. 그리고 재앙이 다시 시작되었다. 디멘시아가 발굴팀의 멤버들로부터 서서히 시작되었고, 행성 내에서 사람들이 자살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사고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사고가 끊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유니톨로지의 임원으로부터 레드 마커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은 발굴 책임자는 발굴을 중지하고 행성에서 떠나자는 사람들의 제안을 모두 무시한다.

이시무라가 도착하기 일주일 전, 이시무라 호로 레드 마커를 옮기기 위하여 레드 마커가 받침대에서 분리되어 셔틀에 실린다. 그와 동시에 이지스 7 내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잠자고 있던 괴생명체가 깨어난 것이다. 이지스 7 은 지옥으로 변하고 이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극적으로 셔틀을 이용하여 탈출에 성공한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시무라 호에 불시착했고 살아남은 듯이 보였다. 그러나 그 셔틀엔 감염체가 타고 있었고 이시무라 호 내부로 침투한다. 곧이어 이시무라 호 곳곳에서 감염이 시작되고 감염체로부터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제 이시무라 호도 지옥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이지스 7 으로부터 탈출한 셔틀이 불시착한지 불과 몇 시간내에 일어났다.

이시무라 호에서 조난 신호가 보내지고 정부는 제한지역이었던 이지스 7 에 이시무라 호가 있음을 발견한다. 마침 이시무라 호에 있던 여자친구로부터 영상 기록을 받게 된 아이작은 정부가 조직한 이시무라 호 구조 및 복구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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