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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쇼핑몰의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2005년 11월 오픈하였다. 슬로건은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참는– "사람이 좋아 함께하는 곳.. 뽐뿌!"

이름의 유래

'남으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하도록 부추긴다는 뜻'의 속어로서 '펌프질'이라는 말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은 것. 펌프는 공기나 액체를 강한 압력으로 분사하거나 공급하는 기계인데, 어떤 것을 하고싶어 하는 욕구가 샘솟고 가슴이 설레는 상태를 '바람이 든다'라고 표현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 용어의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고우영 삼국지(1978년작)에서 장수의 부하들이 조안민의 목을 자르면서 "조조를 뽐뿌질한 나쁜 놈이 여기 있다!"고 소리치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늦어도 70년대 중후반부터는 쓰인 말이라는 뜻. 싸고 좋은 물건을 보고 구매욕이 불타오른다는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관상어 동호회 인터넷 커뮤니티로, 1990년대 후반부터 이러한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좋은 여과기라든지 소일이라든지 또는 사료, 여하간 좋은 물생활 용품을 보면 막 사고 싶다고 하는 걸 회원들이 뽐뿌라고 했다. 보통 뽐뿌질이라고 통칭한다.

설명

처음 오픈한 계기는 15일간 매일 만원씩 구입하면 20만원 적립금을 주는 GS이스토어 이벤트 정보공유를 위해서였다. 그 이후 각종 쇼핑몰의 쿠폰, 이벤트, 포인트 활용, 핸드폰 모바일 이벤트등의 정보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규모가 점점 커졌고 2008년에는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였다.

법인 전환후 수익만을 추구하고 운영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많은데 수익을 위해 제휴사이트 경유구매(추가로 적립금을 받을 수 있음) 관련사항을 언급조차 금지하는 등 돈은 예전부터 많이 밝혔다. (심지어 단축주소마저 금지한 상태:물론 단축주소를 악용하여 글쓴이가 추천인이나, 경유 구매 적립금 링크로 이득을 보기 때문이기도 하고 악성코드 등 여러이유가 있기 때문이지만, 이로 인한 제휴 수익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휴대폰뽐뿌/휴대폰업체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휴대폰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한번 쯤 아니 자주 가보자. 휴대폰뽐뿌 게시판은 옛날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 업체가 아닌 일반 네티즌이 오픈마켓에서 가격이 싼 업체를 발견하면 링크를 올리는 형태로 운영됐으나 현재는 매달 뽐뿌측에 등록비 지불한 업체들만 글을 등록하고 있다. 또, 휴대폰업체라는 게시판이 있는데, 여기는 휴대폰뽐뿌 게시판보다 조건이 더 좋은 물건이 올라온다. 하지만, 2012년 9월 갤럭시S3 17만원 대란으로 인해 뽐뿌가 유명해지자 방통위, 스나이퍼 등도 많아져 휴대폰업체 게시판도 휴대폰뽐뿌 게시판 수준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오프라인보다는 싸다. 단 구입한 후에는 발길을 끊을것. 다시 방문했다가 떨어진 휴대폰 가격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필요한 물품을 싸게 사는 경우보다 싼 물품을 여러 개 사게 되는 경우가 많아 돈을 아끼기는 커녕 오히려 지갑이 더 비게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하소연이 자주 올라오는 편이다.

핸드폰도 1인 1회선이 아닌 1인 다회선 유저가 많다. 흔히 폰테크라고 하는데, 실제로 폰테크용으로 다회선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업무/개인용이나 메인/서브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기 위해 다회선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현존하는 핸드폰 커뮤니티중에서 상업화와 커뮤니티화를 가장 잘 이루어내고 있다. 휴대폰 업자들과 구매자들이 모두 모여서 가격제시하며 흥정하고 토론하고 이야기 나누는 사이트로 발전했다.

여러 불만사항도 있지만 누가 뭐래도 핸드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싸게 그것도 압도적으로 싸게 살 수 있는 곳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다만 스나이퍼라고 불리는 고발자들 때문에 엄청나게 싸게 팔려는 몇몇 판매자들이 판매금지처분을 받아 가격인하폭이 예전보다는 못하다. 이런 스나이퍼때문에 주말에 스팟이라고 하여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단기간에 한정수량을 팔 때가 많은데 이로 인해서 스마트폰 구매자들이 밤새 사이트를 클릭하는 풍경도 자주 보인다.

쉽게 말하자면 핸드폰 싸게 사려는 사람들이 싸게 파려는 판매자들과 모여서 가격협상하다가 몇몇 판매자들은 잠깐동안 덤핑세일도 하고 다른 판매자들은 그걸 고발하기도 하고 구매자들은 원하는 물건이 원하는 가격에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노가리도 깔 수 있게 만든 사이트.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핸드폰 가격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알게 되면 휴대폰 통신사 대리점이라는 곳의 가격차이를 새삼 알게 된다.

핸드폰구매시에는 "할부원금" 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게 되느냐 모르느냐가 그 핵심. 단어뜻을 이해하게 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물론 돈좀 벌고 바쁜 사람들은 안 가보는 게 나을지도…–여기 중독성 쩐다–

그러나 일반적인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바가지라고 매도하기는 어렵다. 굳이 비유하자면 통큰치킨을 뽐뿌에, 일반적인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프렌차이즈 치킨집이나 개인 치킨집이라고 비유할수 있을까?

일단 뽐뿌와 같은 정도로 단가가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동네나 시내 대리점이나 판매점으로 가서 뽐뿌의 할부원금으로 개통해달라고 해도 99%의 매장들이 거의 대부분 불가능하다.(가끔 1%정도 되는데가 있긴하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실적압박으로 인해 손해를 보면서 하는 경우가 있다.)

대리점직원에게 할부원금 물어보면 안 살거라고 생각하니 그냥 조용히 물어보고 가자. 일단 일반 오프라인 대리점 판매점과 온라인판매자들의 경우 대리점코드자체가 다르고 단가자체가 입이 딱 벌어지게 큰 차이를 보이며 나온다. 그나마 차이가 적은것이 갤럭시 상위모델과 아이폰시리즈가 적은편이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신모델의 경우는 출고가판매를 해도 출시 한달정도는 리베이트가 1만~3만원정도이다. 그것도 가입비, 유심,부가서비스, 특정요금제를 유치했을때 그렇다는 것이다. 때문에 신모델 초창기에는 까다롭다고 느끼는 고객에게는 신모델을 잘 판매하지 않는 편이다.

상기한 바와 같이 오프라인 매장들은 뽐뿌 및 인터넷과의 큰 단가차이, 그리고 본사직영점 및 단말기제조사의 직영점이 생기면서 오프라인의 소형대리점 판매점들의 폐업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보통 구매고객들은 집단상가나 동네주변의 경우를 볼경우 그리 많은 차이를 느끼지 못하나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장난이 아니다. 실제로도 매장이 많이 매물로 나와있으며 권리금을 포기한채 정리하는 매장들도 늘고 있다. 이런 문제의 가장 큰 문제는 본사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단가차이라고 종사자들은 생각한다.

다만 사람들이 많이 찾고, 스나이퍼들도 늘면서 예전보다는 가격 할인폭이 줄었다는 평가. 그러나 여전히 오프라인 휴대폰 통신사 대리점에서 사는 것보다 많이 싸다. 대리점은 출고가로 팔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사는 것과 대리점에서 사는 것은 가격차이가 엄청날 수밖에 없다.

인터넷 통신업체도 핸드폰처럼 활성화되어 있다. 인터넷 신청도 핸드폰처럼 업자들이 얼마를 주겠다고 조건을 내걸고 게시글을 올리면 소비자가 연락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식.

하지만 요즘 방통위와 정부의 각종 규제책 때문에 휴대폰을 뽐뿌에서 구매하는 사람은 예전보다 많이 줄었으며, 오히려 폐쇄몰과 같은 비공개 인터넷 사이트 혹은 카페를 통해 많이 구매를 한다. 하지만 많은 뽐뻐들이 이 정보를 공유하길 원하고 있지만 공유하는 뽐뻐와 공유하지 않는 뽐뻐가 공존한다. 어쨌거나 여기서 핸드폰을 사는 뽐뻐들은 많이 줄었다.

스마트폰이 전국민적으로 활성화되고 사람들의 관심도가 늘어남에 따라 엄청난 성장속도를 보여주며 엄청난 순위상승을 이룬 사이트다. 이에 따라 각종 정치토론, 자유게시판 등 핸드폰과 관련 없는 일상 커뮤니티 활동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발해졌다. 또한 호갱을 방지한다는 점을 들어 비슷한 커뮤니티들이 족족 생겨났다. 예를 들면 덧글 광고로 유명한 호갱방지구역.1)

  • 출처: 나무위키- 뽐뿌(CC BY-NC-SA 2.0)
1)
'대세는 여기다'라는 뉘앙스로 뽐뿌보다 호갱방지구역이 낫다는 문구를 어느 사이트에나 하나씩 덧글로 단다. 이게 한두개라면 누군가의 팁 정도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는데, 너무 많이 마주치다보니 오히려 광고나 하는 사이트라는 불신감이 들기도 한다. 뽐뿌에서도|인지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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