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S

현재 널리 이용되고 있는 통신 암호화 기술인 TLS 1.2(https)는 SNI 필드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통신이 시작되기 전 인증 과정에서 특정 영역(도메인)을 암호화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인증서를 주고받기 앞서 도메인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는 것은 TLS 1.2의 대표적인 보안 결함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애플(사파리), 모질라재단(파이어폭스), 구글(크롬), 클라우드플레어 등 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모여 신규 암호통신 표준인 TLS 1.3을 제안한 상태다.

TLS 1.3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뗀 기술이다. 웹 브라우저에는 하나둘씩 관련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아직 TLS 1.3에 맞게 서버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았다. 최신 버전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에선 TLS 1.3를 이용할 수 있으나, TLS 1.3이 적용된 서버 업체는 미국의 클라우드플레어가 유일하다.

TLS 1.2는 2008년에 개발된 기술임에도 본격적으로 웹 환경에 적용되기까지 5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TLS 1.3 역시 업체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모든 웹 브라우저와 서버(웹 사이트)에 적용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TLS 1.3 활성화 방법

크롬: URL 창에 chrome://flags 입력 후 TLS 1.3을 검색해서 활성화 파이어폭스: URL 창에 'about : config' 입력 후 'security.tls.version.max'를 검색해서 기본값을 3에서 4로 변경

두 웹 브라우저 모두 기본적으로 TLS 1.3이 꺼져있다. TLS 1.2와 완벽환 호환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TLS 1.3가 적용된 홈페이지를 접속하고 난 후 다시 설정을 원래대로 돌려주는 편이 좋다.

TLS 1.3이 적용된 홈페이지는 웹 브라우저에서 연결 프로토콜을 확인하면 TLS 1.3이라고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