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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Random Access Memory]

처음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던 때 IBM의 AT 컴퓨터의 램 용량은 1MB에 불과했다. 모니터에 컬러가 더해지고 윈도우 3.1이 공개되며 램의 성능과 용량도 조금씩 늘어 갔다. 486 컴퓨터를 넘어 인텔의 펜티엄 프로세서가 출시되고 윈도우 95가 출시됐을 때의 PC 요구 램 용량은 약 32MB였다. 윈도우 95의 최소 요구사항이 16MB였으니 당시로서는 엄청나게 획기적이었던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업그레이드를 하기 시작했다. 하이텔, 유니텔 등 PC통신이 유행하며 램이 할 일은 점점 늘어났고, 윈도우 98이 등장하며 64MB 용량이 보편화됐다.

시간이 흘러 CPU는 단일 코어에서 2개 이상의 멀티코어로 발전해 갔고, 이에 따라 CPU가 해결할 수 있는 작업의 양이 늘면서 램 또한 비약적인 용량 향상이 이뤄졌다. 가장 많이 사용되던 S(Synchronous)D램은 속도를 보완한 DDR(Double Date Rate)램에게 자리를 내줬고, 현재까지 동작 속도와 소모 전력이 향상된 DDR3가 개발되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9월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은 DDR3 4GB PC3-10600 제품군이다. 램의 가격 변동이 잦을 때에는 당시 평균 가격의 2배까지 올라갔다 떨어지기도 했지만 현재 보급형 제품의 가격은 2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자신의 컴퓨터 램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존에 꽂혀 있던 램의 용량과 속도 단면·양면을 확인해야 한다. 램의 속도가 다른 제품 두 개가 장착되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단면과 양면도 마찬가지다. 멀티코어 CPU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같은 제품을 2개 장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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