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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money999 [2014/02/24 02:32] V_Ltech:money999 [2016/07/12 00:56]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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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tech 자영업 식당 창업}}
 +======식당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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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기준, 한국의 소규모 식당은 하루 평균 515개가 문을 열고, 474개가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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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단위로 계산하면 매년 18만8천개가 문을 열고, 17만3천개 정도가 문을 닫는다. 매년 창업 후 살아남는 음식점의 수는 1만5천개 정도인데, 이 숫자는 창업 숫자의 8%에도 못 미친다. 역시 한국에서의 식당 창업자는 최소 92%가 쪽박을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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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사람이 북적대는 점심 아니면 저녁 때 방문을 하게되니 식당은 언제나 돈 벌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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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식당을 하고 싶으나 막상 시작하면 모르는 것 투성이. 주방일, 인테리어 진행, 아이템 선정, 주방과 홀의 인력 교육과 관리, 매장의 전반적인 관리, 매입비용 산정, 재료비 산정, 식당 입지 선정, 그 외 각종 법률적인 문제, 창업과정의 각종 행정 절차, 세금 문제 등 의외로 챙겨야 될 일이 산더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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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 체인·가맹점을 하면 모든 힘든 일은 본사에서 다 알아서 해주니 걱정할 것 없다고 한다. ‘점주는 성실하게만 하면 성공’이라고 꼬드긴다. 이러면 대부분이 망한다. 내 손에 물 묻힐 각오하지 않고 창업하면 망하듯이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이 스스로 발품을 팔아서 수도 없이 다녀보지 않으면 ‘필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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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만 걸지마라. 목숨을 걸어라. 아니면 절대 식당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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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출처: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20711.010300711390001|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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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개업 식당의 폐업률은 94.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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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맛 좋은 와이프 믿고 창업했다간 몇 달 못 가 나가떨어지는 게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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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이야말로 사전에 치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한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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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사장이 되는 것은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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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하고자 하는 유형의 식당에서 1년간 일해보라고 권한다. 서빙이든 주방이든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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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뒤엔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상권에서 3개월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객을 분석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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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사장이 돈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식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 수많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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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은 제조업(조리)·유통업(식자재 관리)·서비스업(고객 응대)을 모두 겸한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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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업에서 맛은 기본이다. 식당은 짧은 시간 안에 수십 명분의 음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조리하는 것과는 다르다. 맛뿐 아니라 가격·친절·인테리어 어느 것 하나 빠져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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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경쟁이 적은 아이템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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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가 중요하긴 하지만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 입지가 좋지 않아도 맛과 가격으로 승부하는 가게들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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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 수도권은 인구밀도가 높고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자리에 목멜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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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리금은 나중에 돌려받는다는 보장이 없는 돈이다. 입지 조건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권리금 없이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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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 상권은 점심 장사가 잘되는 반면 주말 매출과 공휴일 매출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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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 상권은 방학 동안 매출이 급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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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경험이 적은 사람이 진입하기 가장 좋은 곳은 주택가 상권이다. 주택가는 365일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으며 기존에 영업 중인 식당과 비교해 컨셉트와 메뉴만 겹치지 않으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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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이 잘되든 안 되든 상관없이 인건비·임차료·관리비는 고정으로 나간다. 매출이 일정액 이상 확보되면 인건비 등 고정비용은 늘지 않으므로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이익으로 남는다. 따라서 식당은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매출액을 올린 뒤 비용 절감·가격 조정을 통해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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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은 ‘고객은 귀신이다’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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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가 절감을 위해 조금 질이 떨어지는 식재료를 써도 손님이 바로 불평하진 않는다. 손님이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재료를 아끼고 좀 더 싼 재료로 대체하는 순간 손님의 방문횟수가 점점 줄어든다. 손님이 찾지 않는 데는 모두 그럴 만한 원인이 있다. 식당 주인만 모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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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사장은 직장인이 아니다. 출퇴근 시간도 없고 식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책임져야 한다. 식당 사장으로 일하면서 계산대나 지키며 직원들을 부린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식당 사장이 된다는 것은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장’을 갖는 것이다. 절대로 자신의 식당을 2∼3년 일해서 원금을 회수하고 수익을 내는 투기나 도박장으로 여겨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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