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 피부염

가을, 겨울에 피부과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건성 피부염으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건성 피부염이란 피부가 건조해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피부는 어느 정도의 습기를 유지해줘야 건강을 유지하는데, 피부에서 수분이 달아나지 않게 하는 것이 각질층의 각질과 지방질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목욕할 때마다 때를 미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때를 미는 행위는 알고보면 피부에서 가장 중요한 각질층을 벗겨내는 일입니다. 밀어서 나오는 지저분해 보이는 때라는 것이 사실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질층인 것입니다. 각질층이 손상을 입으면 표피의 기저층바닥층에서부터 세포 분화가 일어나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불규칙하게 각질층이 두꺼워지기에 지저분하게 보이게 됩니다. 피부가 지저분하게 보이는 것은 이미 손상을 입었기 때문인데, 지저분하다고 또 밀어버리면 피부는 회복되기도 전에 또 상처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때를 밀지 말고 물과 세제로만 씻어도 우리 몸에서 더러운 것진짜 때)은 제거할 수 있습니다. 때를 밀지 말라고 하면 때 안 밀고 어떻게 삽니까? 라고 되묻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때를 밀지 말아야 아름답고, 청결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후가 건조해 지는 동절기가 될수록 잦은 목욕, 때 미는 목욕은 조심해야 합니다.

건성 피부염의 증상은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갈라지게 됩니다. 마치 가뭄에 타는 논바닥같이 쩍쩍 갈라진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염증반응에 의해 붉은 색을 띄거나 가렵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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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자환자의 다리로, 마치 한가뭄 중의 논바닥같이 몹시 건조하고 거칠고, 피부가 쩍쩍 갈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치료의 기본은 피부에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것입니다. 목욕시 때 미는 행위는 절대로 금해야 하며, 10분내로 끝내며, 목욕 후에 바로 보습제 (바디 오일이나 로션)를 발라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물론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의학적인 치료도 겸해야 합니다.

피부염, 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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