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성 홍반성 루프스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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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성 홍반성 낭창(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은 일명 루푸스 (Lupus)라고 불리는 류마티스 질환의 하나이다.

류마티스 질환이란 흔히 근육과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며 면역체계에 이상이 일어나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때로 관절과 근육이외의 다른 신체 기관에도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낭창에는 두 가지가 있다. 주로 피부에만 나타나 흉터를 남기는 피부성 낭창과 몸의 여러 군데에서 병을 일으키는 전신성 낭창이 그것이다. 피부성 낭창은 피부성 낭창 증세의 하나로 발생할 수 있다. 전신성 낭창은 만성적으로 인체의 각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는 전신성 질환이다. 예를 들어, 관절에 염증이 생길 경우는 관절이 붓고 열이나며 아프고, 콩팥(신장)에 염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얼굴이 붓고 소변으로 단백이 빠져나오는 등 그 증상이 다양한다.

만성이라함은 오랜 기간에 걸쳐 (대부분의 경우 진단 후 평생동안) 앓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거의 모든 환자가 마치 파도처럼 병이 심해지는 활성기와 잠복기를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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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나온 조사결과에 의하면, 매년 인구 백만명 당 75명 꼴로 환자가 발생한다.

백인에서는 0.05-0.1% 의 유병율이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에서의 루푸스의 유병율은 아직 정확한 조사가 없으나 이 보다는 높을 것으로 생각되어 약 500-1000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약 5 ~ 10 만명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정확히 진단 받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백인보다는 흑인이나 동양인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병리

면역이란 외부의 침입에 대한 인체의 방어이다. 해로운 세균이 몸안에 침입하면 피 속에는 이 세균을 공격하기위한 항체가 형성이 되는것이 정상적인 면역의 과정인데 전신성 홍반성 낭창 환자의 몸에서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 없는데도 항체가 형성되어(이때 형성된 항체를 자가 항체라고 한다.) 자기 몸을 공격하여 파괴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가르키는 말이 '자가 면역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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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원인 미상

전신성 홍반성 낭창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의사와 연구자들 사이에 이것이 자가 면역 질환이라는데 의견이 일치되어 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밝혀진 원인은 타고난 체질(유전), 특정한 바이러스(세균보다 더 아주작은 생물로 감기나 설사등을 일으킴),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 특정한 약물등이 있으며 햇빛의 자외선도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루푸스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는다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다. 루푸스 환자가 있는 가족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루푸스 환자의 자녀 중 약 5% 에서만 발병하며, 아직 발병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어머니에게서 딸에게로 유전된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없다.

환경적인 요인들로는 감염, 항생제, 자외선, 과도한 스트레스와 약제가 포함된다. 또한 루푸스는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이는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설명을 하는데, 여성의 생리직전이나, 임신 중, 혹은 출산 후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혼을 앞둔 2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8 : 1의 비율로 여성이 많으며, 남성에게는 비교적 드문 질환임. 가족 중에 루푸스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 확률이 더 높지만, 어머니에서 딸에게로 같은 유전의 증거는 없으나 검사를 해야 함.

약물의 사용으로 루푸스를 유발하기도 함. 하이드랄라진(고혈압 치료제)과 프로카인아마이드(부정맥 치료제) 등의 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루푸스와 관련된 항체를 만들어 낸다. 그 중에서 4%만이 확실한 약물 유발성 루푸스로 발전된다. 그리고 이 증상들은 약을 끊으면 대부분 사라진다. 과로나 스트레스, 자외선도 연관이 있다. 환자의 40% 정도가 햇빛에 민감하며 태양에 과다하게 노출될 때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

이 병처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병도 없다고 할 만큼 1,000명의 환자가 병을 앓는 경우 각각의 증상이 다르다고 할 정도로 환자마다 각각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이 병의 특징이다. 또 어떤 구체적이고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될 때까지 환자 자신은 별다른 이상을 느끼는 일 없이 지내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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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느낄 수 있는 병의 징후는 다음과 같다.

  • 열(심한경우 40도 정도의 열이 며칠씩 계속될 수도 있다.)
  • 식욕감퇴와 전신 쇠약감, 체중감소, 극심한 피로감
  • 관절통 및 근육통
  • 임파선 비대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등에 가래톳이 돋는다.)
  • 두통
  • 메스꺼움과 구토
  • 며칠씩 계속되는 우울증
  • 머리가 유난히 빠진다.
  • 조금만 부딪혀도 쉽게 멍이든다.
  • 얼굴등이 잘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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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증상은 다른 병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증상이외에 다음의 증상이나 징후가 나타나면 전신성 낭창의 진단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

  • 코를 중심으로하여 뺨의 양쪽에 대칭적으로 붉은 반점이나 발진이 생기는 경우
  • 햇빛이나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후 생기는 발진
  • 추운데에 있거나 찬물에 담그면 손발이 푸른 빛을 띄는 경우(레이노 현상, 레이노 병 (Raynaud's disease))
  • 입안이 이유가 없이 헐 때(짓무르거나 물집이 잡히는 것은 제외하고)
  • 두 군데 이상의 관절이 염증이 있을 때(붓거나 열이나거나 뻣뻣해지면서 통증)
  • 늑막이나 심낭(심장을 싸는 물주머니 같은 막)에 염증
  • 빈혈이나 다른 혈액 검사상 이상(백혈구, 혈소판의 감소)
  • 신경조직(뇌)의 이상으로 인한 발작, 경련
  • 심한 단백뇨 현상

이외에도 드물지만 손발이 심하게 저리거나 심한 감각이상, 신경 장애에의한 운동장애, 복막염등 다양한 증상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과 징후는 판단하기가 아주 애매한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환자가 미리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을 의심하게 하는 얼굴 소견 코 양쪽으로 뺨에 마치 나비 모양의 발진이 생긴다.

진단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이므로 이 병을 진단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증상에서 설명한 바 있는 비교적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혈액 검사를 하는데 이 혈액 검사가 루푸스를 진단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혈액검사의 기본 항목 이외에 '항핵항체'라는 특수 검사를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루푸스 환자에서 양성으로 반응한다.

그 외에도 소변검사및 필요한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환자의 증상과 징후와 함께 해석하여 최종 진단을 내리게 된다.

루푸스의 검사에는 특수혈액검사를 통한 자가항체검사, 일반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등이 있다.

자가항체검사

자가면역질환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항체들을 검사함.

  • 항핵항체(ANA)검사: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안에 있는 핵내의 물질에 대한 자가항체로 루푸스 환자의 95% 이상에서 양성소견을 보임.
  • 항 이중나선 DNA 항체 검사: 핵 안에 존재하는 이중나선 DNA에 대한 자가항체를 검출하는 검사로 루푸스 환자의 경우 70%의 검출률을 보임.
  • 항 추출성핵항원 항체 검사: 항핵항체가 양성인 환자들에게서 Ro, La, Sm, RNP 등의 항원에 대한 세부적인 자가항체를 판별하는 정밀검사로 루푸스를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항 인지질 항체검사: 루푸스 환자의 약 50%에서 항 인지질 항체가 양성으로 나타난다.
  • 보체검사: 보체는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서 혈액 내에 순환하다가 면역복합체나 미생물 등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활성화되어 염증반응을 증가시키고 항체와 결합된 세포를 파괴시키는 역할을 함.

일반혈액검사

루푸스 환자는 용혈성 빈혈, 백혈구 감소증, 림프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등의 다양한 혈액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CBC검사, 적혈구 침강속도(ESR), 염증정도를 파악하는 C-반응 단백 검사(CRP)를 주로 사용함.

소변검사

24시간 동안 소변을 모아서 단백 양, 혈뇨의 유무를 측정하며, 루푸스로 인한 신장 장애를 확인함.

치료와 관리

전신성 홍반성 낭창의 확실한 치료 방법은 아직도 없다. 치료의 목표 또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전문 의학적 치료법으로 루푸스의 증상과 활성화 정도를 조절하면서 환자 스스로가 당뇨병과 같이 평생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환자교육 등에 힘써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치료는 증상을 완화 시키며 염증을 억제하는데 그 일차적 목표를 둡니다.

루푸스는 만성적인 경과를 겪기 때문에 환자들은 긍적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며 지내는 것이 중요함. 자신의 장애보다는 능력에 대해서 더 생각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함.

생활

루푸스 환자들은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과도한 휴식은 증세를 악화 시키므로 휴식과 운동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적절한 몸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과로 및 스트레스를 피하여야 하며, 외출할 때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를 착용하는 등 가능한한 햇빛에 노출을 피하여야 한다.

식사

  • 균형 잡힌 식사
  • 저지방, 고 섬유질의 음식을 섭취
  • 카페인은 최소한으로 줄인다
  •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염분섭취를 제한
  •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충분한 칼슘섭취와 비타민 D 의 투여가 필요. 규칙적으로 적절하게 운동하여 골다공증 예방

피할 것

  • 고단백 음식 - 특히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피한다.
  • 콩으로 만든 음식 - 명확한 증거는 없다. 콩에 들어있는 파이토에스트로겐이 병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동물실험에서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있슴)
  • 카페인 - 커피와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을 악화시킬 수 있다.

도움이 되는 음식

  • 철분이 함유된 음식 - 고기, 생선, 야채 등
  • 생선 -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작용이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 항산화제 - 과일과 야채에 많이 들어 있다.
  • 비타민 - 비타민C는 철분흡수를 돕고 항산화 역할을 한다. 비타민 D는 광과민성이 있는 경우 중요하다.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물

전신성 홍반성 낭창 환자에게 자주 처방되는 약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다.

소염진통제

아스피린을 비롯한 여러가지 소염 진통제는 진통 효과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어 전신성 홍반성 낭창 뿐아니라 다른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에도 널리 쓰이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오직 의사 선생님의 지시대로 복용 시간이나 양을 정확히 지켰을 때 가능한 것 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약을 복용하게 되면 속이 거북하고 쓰린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기때문에 의사 선생님과 잘 상의하여 투약하여야 하며,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십시요.

항말라리아 치료제

말라리아 치료제가 어떻게 전신성 홍반성 낭창 환자에게 효과를 나타내는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약(옥시클로린)은 피부성 낭창이나 열 관절통등에 효과를 보여 준다. 아약제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가벼운 메스꺼움과 구토, 또는 설사 이다.

드물기는 하지만 대량으로 복용 할 때는 눈에 이상이 생길 수있으므로 안과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하며 악을 복용하고 있는 기간 동안에 시력이 떨어지거나 검은 반점이 보이는 경우는 즉시 담당 의사 선생님께 알려야 한다.

임신중 복용시 부작용을 비교한 연구에서 유산, 선천성 기형이 차이가 없다고 하였고, 복용하지 않을 경우 임신 중 루프스가 악화되는 경우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즉, 임신 중에도 복용하는 것이 좋다. 1)

스테로이드 제제

강력한 항염증 치료제로써 전신성 홍반성 낭창의 통증이나 염증을 비교적 빠른 시간에 가라앉히며 다른 심각한 증상을 조절하므로 병이 심한 활성기에 주로 처방된다.

복용량은 병의 경과의 호전에 따라 조절 하게 되는데 의사의 지시없이 약의 용량을 환자 마음데로 바꾸어 복용하면 병의 경과를 나쁘게 할 수 있다.

또 이 약은 여러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시와 처방 없이는 사용하면 안된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체중이 늘고 얼굴이 둥글게 변하며 멍이 쉽게 들고 피부가 얇아져서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상처가 난다.

장기간 대량 복용하게되면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고 고혈압, 당뇨병을 악화시키며 골다공증, 백내장, 위출혈등을 일으킬 수 있다.자료:

이 약을 복용하고 있을 때 수술이나 치과 진료를 받는 경우는 반드시 미리 의사선생님께 알려야 한다.

면역 억제제

전신성 홍반성 낭창은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면역 체계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하면 면역 반응과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키므로 심한 활성기에 있는 환자에게, 특히 콩팥에 문제가 있을때 사용되며 대개 스테로이드 제제와 함께 씁니다.

임신

루프스 환자의 경우 임신이 권장되지는 않으나, 많은 여성들이 별 문제 없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다.

루푸스는 젊은 여성에서 호발 하므로 임신은 중요한 문제가 된다. 과거에는 루푸스 환자는 아기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되었으나 최근에는 루푸스 환자의 50% 에서는 정상적인 임신과 출산을, 25% 에서는 조산이지만 정상인 아기를 출산하고 , 25%에서는 자연유산이나 태아사망을 나타낸다고 함.

루푸스와 신장의 문제가 최소한 임신전 6개월동안 완화되어있을때 가장좋은 임신과 출산을 보임. 따라서 임신을 원하시는 여성에서는 임신계획을 미리 새워서 루푸스와 신장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모니터링한후 임신을 하는것이 최적이고 루푸스에 경험이 있는 산부인과와 류마티스내과와 신장내과의 친밀한 추적관찰과 치료가 동행되어야 함. 특히 신장기능에서 크리아티닌 (Cr)이 2.8이상이거나, 폐 고혈압 (pulmonary hypertension >50mmHg), restrictive lung disease, 심부전증, 6개월안에 루푸스의 발적경험, 자간전증 (pre-eclampsia) 이나 HELLP syndrome 등의 경험이 있을경우에는 더더욱 루푸스에 경험이 있는 산부인과의 치료가 동반되거나 임신을 하지 않는것을 추천함. 루푸스 여성에서의 태아의 사산가능성은 1960년대에는 40%정도였으나 2000년부터 2003년동안의 캐나다의 통계에 의하면 태아 사산률이 17%로 낮아졌다고 보고되고 있다.

모든 루푸스 환자의 임신은 고위험 임신으로 간주되어야 하며 류마티스 내과의사 및 산부인과 의사의 협조하에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함.

임신 중 루푸스가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보통 루푸스의 악화는 임신 첫 3개월 내에 나타나거나 출산 후 2달 이내에 나타난다. 흔한 증세는 관절염과 발진, 피로감으로 환자의 33% 에서는 임신중 혈소판이 감소하고 20%에서는 단백뇨가 생기거나 증가한다고 함. 루푸스 신장염의 활성기에 임신을 하면 산모의 위험성이 훨씬 증가하므로 되도록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 필요한 루푸스 치료제는 끊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프레드니손이나 프레드니솔론, 메틸프레드니솔론은 태반을 통과하지 않으므로 태아에게 안전하여 처방된 용량을 계속 복용해야 함. 약 30%의 루푸스 환자에서 태반의 기능을 저해할 수 있는 '항인지질항체'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환자에서는 유산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 전에 항인지질항체 측정을 하여 이러한 위험성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함.

과거 항인지질항체에 의한 유산 경험이 있는 경우는 아스피린과 헤파린 치료 등의 항응고제 투여의 적응증이 된다. 일부에서는 항체가 태반을 통해 전달되며 매우 드물게 신생아 루푸스 증후군을 가진 아기를 출산하게 된다. 신생아 루푸스는 일시적인 발진, 일시적인 혈액세포의 장애, 심장의 이상을 가진 경우를 말하는데 출생 후 3-6개월이 지난 후에는 이러한 증상이 사라진다.

임신 중 methotrexate, cyclophosphamide, mycophenolate mofetil, leflunomide, warfarin 등의 약은 금기이다. 조산과 자간전증 (Preeclampsia)이 더 빈번하므로 고위험 임신 클리닉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참조

플레어

임신 중 루푸스가 호전되었다는 보고도 있지만, 약 30% 정도에서 플레어를 경험한다. 주로 분만 후 몇달 내에 많이 발생한다. 6개월 정도 병을 잘 조절한 후 임신하면 대부분의 플레어를 줄일 수 있다. 임신 중 플레어가 발생하면 저용량 스테로이드 제제로 조절 할 수 있다.

고혈압

약 20%에서 고혈압과 자간전증의 발생 한다. 이럴 경우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유산

1/5에서 유산이 된다. 항인지질 항체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며, 고혈압, 활동성 질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더 많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 혈전형성이 증가되어 유산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전에 유산의 경령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항체검사를 통해 알아 낼 수 있고, 이런 경우 피를 묽게 만드는 약을 사용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약 80%의 산모는 유산을 하지 않는다.

조산

1/3의 여성이 조산을 하게 된다. 이것은 자간전증, 항인지질항체, 활동성 루프스 때문이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의사의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 허리통증
  • 아랫배의 압박감
  • 질출혈 혹은 맑은 다량의 분비물
  • 복통
  • 10분이하 간격의 자궁수축

기타

루프스 산모가 선천성 기형이나, 지능저하의 아이를 낳을 확률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주의점

  • 충분히 쉬고, 푹자도록 한다.
  • 건강하게 먹고, 살이 많이 찌지 않도록한다.
  • 술과 담배는 끊는다.
  •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사와 상담한다.

분만

질식분만으로 분만할 수 있으나, 특정 환경에서는 제왕절개가 필요할 수 있다. 분만 후 의사와 정기적으로 면담하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 별일이 없지만 분만 후 다음과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수유불가

조산이 많기 때문에 아이가 젖을 잘 빨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분만 후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수유를 못할 수 있다.

신생아루프스

약 3%에서 신생아 루프스가 나타난다.

발진과, 혈액 검사상 이상소견이 보이며, 6-8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대개 이 시기가 지나면 사라지며 다시 재발하지 않는다.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심박조절기가 필요할 수 있다.

참고

1)
[ Hydroxychloroquine in lupus pregnancy. Arthritis Rheum. 2006 Nov;54(11):3640-7.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rt.22159/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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