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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트를 얼굴에 바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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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으로 피부과에서 치료받고 있던 16세 남학생입니다. 초가을 어느날 얼굴이 빨개지고 가려운 증상이 생기니 건선때문에 몸에 바르던 트리코트 연고가 생각나서 그것을 얼굴에 발랐습니다. 가려움증이 좋아지는 것 같아서 자꾸 바르다보니 점점 얼굴의 병변이 번지고 커지는 것같아 1주일만에 피부과를 찾아왔습니다.
진찰 및 검사결과 잠행성 진균증으로 진단되어 트리코트를 그만 바르게 하고 항진균제로 치료하였습니다.
트리코트 크림 Triamcinolone acetonide 0.025%, 0.1%, 일반의약품 은 중등도중간 세기의 스테로이드로 의사의 지시 없이, 특히 얼굴 등 연약한 피부에 장기간 바르는 것은 부작용의 우려가 높습니다.
자기가 바르는 약의 이름을 알고 바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 나라에서 의약분업을 하는데, 부작용의 우려가 높은 이러한 연고를 "환자 스스로 선택해서 사용하게 하라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 놓는 것은 무리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트리코트를 바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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