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3:30

연고를 바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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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자입니다. 어느 봄날 왼팔목에 선인장 가시로 찔린 후부터 가려운 증상이 생겨서 동네 모 비뇨기과를 찾아갔더니 연고를 처방해줘서 10여일을 발랐으나 더 커지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모 내과를 찾아가서 다시 또다른 연고를 처방받아 발랐는데 1주일 바르는 동안 점점 더 나빠져서 마침내 피부과를 찾아왔습니다.
진찰 및 검사결과 이 분의 팔에서 진균이 많아 검출되어 잠행성 진균증으로 진단하에 항진균제를 처방하여 치료하였습니다.
피부과에 오기전 처방받았던 약이 무엇이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바르고 더 악화된 것으로 보아 외용 스테로이드였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진균증에 바르면 가려움증을 일시 호전시키기는 하지만, 병의 증세는 깊어만 갑니다.

두 달 동안 연고만 사 바르다가...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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