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간암) 

간장은 성인의 경우  800-1,200g으로 체내 최대의 장기이며 이곳에서는 여러 종류의 약성종양이 발생하는데, 간세포암과 담관세포암이 95%를 차지함. 나머지  5%에는 소아의 간암인 간모세포종 (간세포아종), 성인에서의 간세포,담관세포혼합암, 미분화암, 담관낭포선암, 카르시노이드종양 등 극히 드문  것들이 있다.   성인 간암의 대부분(90%)은 간세포암임. 우리나라 암에 의한 사망자수는 1위가 간암, 2위가 위암, 제3위가 폐암이며,  여성에서의 발생률은 남성의 1/4임. 간세포암의 평균 발증연령은 대략 55세임. 대부분은 40-60세 사이에 이 질환에 걸리게 된다. 

 가장 활발히 일하는, 한 가정의 대들보를 엄습하는 질환으로서 사회적, 가정적으로도 절실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암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간암과 간염바이러스 

간세포암의 원인은 전세계적 규모로 보았을 때 몇 가지가 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로  제한하면 그 대부분이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간염바이러스에는 A, B, C, D, E, F 등의 종류가 있으며, 아주  최근에 G형이 발견되었다.   우라나라에서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A, B, C의 세 종류인데 이중 간암과 관계되는 것은 B, C의 두  종류임. B형, C형간염바이러스의 검사가 가능하게 된 1990년 이후의 통계에 의하면, 간암의 수술을 받은 분들 중 85%는 B형 또는  C형의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다. 

이들 B형, C형간염바이러스가 정상간세포에 작용하여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화시킨다고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간암에 걸리기 쉬운 「간암의 고위험군」으로 취급된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간염」이라는 병에 걸리게 된다. 그 증상에는 전신권태감, 식욕부진, 소변의 농염 (소변의 색이  홍차처럼 짙어지는 것), 더 나아가 황달 등이 있다. 그러나 자각적으로는 아무런 이상한 징조가 없으며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함.   또  간염바이러스가 신체로 침입하는 것만으로 반드시 「간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간염바이러스가 건강한  인체와 공생공존하면서 「사람이 아무런 신체적 피해를 받지 않으며, 간염바이러스도 사람의 몸에서 쫒겨나지 않은 채 체내에 머무르는」상황이 있기도  함. 이처럼 체내에 간염바이러스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건강한 사람을 간염의 「건강 보유자」라고 함. 

간염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수직감염 

임신 및 분만을 매개로 하여「간염바이러스를 지닌 모친」으로부터 아이에게 옮겨가는 감염 경로가 있으며 이것을 수직감염이라고 함. 이 경우 동일가족 및 가계에 몇 명 정도의 간염바이러스 감염자가 존재하는 일이 많으며 이것을 간염의 「가족집적성」이라고 함.   현재는 B형, C형의 간염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임신중인 여성에 대해서는 혈액검사에서 간염바이러스의 존재유무를 반드시 조사함. 모친이 B형바이러스의 보유자 (HB항원양성)라고 판명되면 신생아에게 출생직후에(24시간내에) 백신치료를 실시하여 간염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물질 (HB항체)이 신생아의 체내에 생기게 함으로써 발병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함. 

(2) 혈액제제의 주사에 의한 감염 

간염바이러스를 함유한 혈액을 수혈받으면 수혈을 받은 사람의 신체에 간염바이러스가 침입하게 된다.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질병,상처 등으로 인해 신체의 저항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많은 경우에 간염이 발병하게 된다. 「수혈」이란 붉은 피 (혈액 성분 전체를 말하며 「전혈」이라고 함.)를 받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혈액 중의 적혈구나 혈소판, 혈장 등 어느 특정 성분만을 주사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성분수혈이라고 하는데, 특수한 병의 치료로서 실시되기도 함. 이들 수혈에는 모두 간염바이러스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수혈에 쓰이는 모든 혈액에 대해서 엄중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간염바이러스에 관해서도 B형, C형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의 유무를 검사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있는 혈액은 수혈에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체제가 확립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수혈에 의해 걸리는 간염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B형검사에서도, C형검사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변종바이러스가 적기는 하지만 존재하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간염이 완전이 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수혈이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수혈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만, 「반드시 필요한 수혈」이외의 경우에는 수혈을 삼가야 하며, 이러한 생각은 널리 의사들에게도 정착되고 있다. 

(3) 성행위 

성행위도 간염바이러스 감염경로 중의 하나임.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일부에는 체액 (정액, 질분비물,  타액 등) 속에도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성교파트너가 이 체액에 접촉하고 피부나 점막에 상처난 부분이 있으면, 이곳으로부터 체내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함. 

(4) 바늘에 찔려 감염되는 경우 

이것은 의사나 간호사 등의 의료종사자가 실수해서 간염바이러스가 존재하는 주사바늘에 자신의 피부를 찔리게 되었다거나, 간염바이러스를 지난 환자를 수술하다가 혈액이 묻은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에서 오는 감염임. 또 예방주사를 집단적으로 접종할 경우 한 개의 주사바늘로 여러 사람을 주사하게 되면 간염바이러스가 그 바늘을 통해 퍼지게 된다.   이 집단접종에서 오는 감염 문제는 일회용 주사바늘을 사용하여 방지할 수 있으므로, 현재 예방주사에 의한 감염은  없어졌다고 할 수 있다. 문신이나 침구요법 등에서 바늘을 충분히 소독하지 않은 경우에도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문신감염」이라는 병명이 있을 정도임.   마약주사를 하나의 바늘로 돌아가면서 맞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또 실제로 마약상습자에게서는 간염바이러스가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간염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 대해 현재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렸다만, 1-4까지의 감염 경로 그 어느것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많으며 「이 경로를 통해서다!」라고 판정하는 것이 반드시 쉬운 것만은 아니다. 여기에서 말씀드린 것 이외에도 미지의 감염 경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은 개인의 의식이나 지식에 따라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만, 완전히 막을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임.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바로 간암에 걸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간암의 후보자라고 생각하고 대처해야 할 것임.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판명되는 경우는, 신체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바이러스성간염이라고 진단되는 경우, 직장이나 거주지역의 건강진단시에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 헌혈을 했을 때에 혈액이 수혈에 적합한지 여부의 검사를 받은 후에 통지를 받는 경우, 다른 질환으로 진찰을 받을 때 수술이나 내시경검사를 받을 필요가 생겨 혈액검사를 하다가 판명되는 경우 등임.   또 가족의 일원이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의사는「가족집적성」을 고려하여 다른 가족구성원의 혈액검사를 권하게 된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고 판명되면 다음에는 간염이라는 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검사해야 함. 이것도 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이 단계에서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자」인지 「간염환자」인지를 분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간암에 걸리기 쉬운 후보자로 생각해야 하며 의학용어로는 「간암의 고위험군」이라고 함.   고위험군인 사람에게 간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아직 결정적인 수단이 없는 것이 현상임. 따라서 고위험군자는 간암에 걸리더라도 늦기 전에 조기발견해서 치료해야 함. 또한 간암고위험군인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면 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나와 있다.  

증상 

간암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적으며, 간염 및 간경변 등에 의한 간장장해로서의 증상이 주된 것임.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시작되는 일이 대부분이며, 간염, 간경변과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가 보통임.   간염, 간경변 때문에 의사의 진찰을 받다가 간암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복부팽만감, 변비, 설사 등의 변통이상, 소변의 농염, 황달, 토혈, 하혈, 급작스런 복통과 빈혈증상 (어지러움, 식은땀, 탈력감, 빈맥 등)을 들 수 있다. 간암 특유의 증상이 있다면 「명치에서 응어리」를 느끼는 것임. 이것은 간암이 간장의 왼쪽 반 부분에서 발생했을 때에 나타나며 의학용어로는 「심와부종괴」라고 함. 

 갑작스런 복통, 빈혈증상은 다른 장기의 질환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간암 특유의 증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간장의 병의 증상으로서는 간암이 파열되어 뱃속(복강)으로 출혈했을 때에만 나타나는 것임. 간암 특유의 「심와부종괴」나 「갑작스런 복통, 빈혈증상」등 간암의 파열증상은, 간암으로서는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서 나타난다. 

진단 

간암의 진단은 혈액검사와 영상진단법을 통해 하며, 어느 쪽 하나만으로는 불충분함. 또한 혈액검사와 영상진단법을 사용해도 간암이라고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런 경우에는 침생검이라고 해서 간장의 종양 부분에 바늘을 찔러 넣어 소량의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방법을 쓰기도 함.   (1) 영상진단 

간장의 구조를 눈으로 보아 알 수 있는 영상으로 보여주어 그 구조의 이상으로부터 병을 진단하는 방법으로서,  X선사진이 대표적인 영상진단법임. 최근에는 신기술을 응용한 정밀기계가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간암을 진단하는 데 막대한 공헌을 한 것이 바로 CT와 초음파검사임.   모두 통증이나 고통이 없고 외래통원으로 할 수 있는 검사임. 그러나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검사가 더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 상황에 따라 의사가 판단하여 한가지 검사만 할 것인지 양쪽 검사 모두를 할 것인지 결정함. 

(2) 혈액검사 

간기능의 이상 유무를 조사함과 동시에 「암반응」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봅니다. 간기능 이상은 간암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간암 이외의 이미 지니고 있는 만성 간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현재 간암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고위험군인지 아닌지를 추정할 수도 있다.   간암의 「암반응」이란 간암이 만드는 특수한 물질이 혈액중에 있는 것으로서, 혈액을 조사했을 때 이 물질이 존재하면 간암일 가능성이 커진다. 이처럼 암의 존재를 나타내는 물질을 「종양표지자」라고 함. 

(3) 종양표지자 

간암의 종양표지자는 AFP (알파태아단백)라는 물질임. 이것은 본래 모든 태아의 신체 내에 만들어져있는(태아성) 단백질의  일종(알파형)으로서 출산과 동시에 급속히 소실되며 성인이 되면 사라지는(음성) 것임. 일반적으로 알파태아단백 등의 종양표지자는 암이 생기면 검출되며 (양성이 됨) 암의 기세가 왕성하여 크게 자라게 되면 종양표지자의 수치도 그에 따라 상승하게 된다.   치료를 해서 암이 작아지거나 몸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면 종양표지자의 수치도 하강하거나 소실된다 (음성이 됨). 이처럼 종양표지자는 암의 진단이나 치료의 결과판정, 재발 유무를 진단하는 데 유용함. 이 설명만 보면 간암의 검진은 종양표지자를 검사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처럼 여겨질지도 모르겠다만, 사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으며 단순히 종양표지자만으로 판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모든 간암이 이 종양표지자를 생산해 내는 것은 아니다. 종양표지자가 양성이면 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역도 반드시 「참」인 것은 아닌 것임. 「종양표지자가 음성」이라는 것만으로 간암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다.   1g 무게의 암이 만들어내는 종양표지자의 양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매우 초기인 암에서는 종양표지자의 양이 너무 적어 현재의 검사정밀도로는 양성이라고 판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암 이외의 병이나 어떤 상태에서도 종양표지자가 만들어지는 일이 있다. 간암의 경우에는, 간암과 동시에 합병하는 일이 많은 간염, 간경변에서도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종양표지자가 만들어지기도 함.   건강한 성인은 알파태아단백이 음성이라고 했다만, 정확하게 말하면 혈액 1ml당 알파태아단백 10ng (나노그램=1g의 1억분의 1) 이하가 음성이라고 판정되는 것임. 간염, 간경변에서 생산되는 양은 소량이지만 500ng 정도까지는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간암인 경우에도 이 정도까지 밖에 상승하지 않기도 하므로, 10-500ng의 알파태아단백 값만으로는 간암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진단할 수 없다.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간암의 종양표지자인 알파태아단백는, 간암인데도 음성이거나, 간암이 아닌 간염이나 간경변만으로도  양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알파태아단백를 검사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함. 특히 한번 검사한 수치만으로 간암의 동반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임. 따라서 영상진단을 동시에 실시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않으면 안된다. 

(4) 침생검 

많은 경우 앞에서 말한 영상진단법이나 알파태아단백측정 등의 혈액검사 결과로부터 간암의 진단이 내려지고는 있지만, 그 중에는 전형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 때에는 「침생검」이라고 해서, 초음파검사로 간장 내부를 보면서 가느다란 바늘을 종양부분에 찔러 넣어 소량의 종양조직을 채취한 다음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진단을 내리는 일도 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얻기 위해 유용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이 검사를 하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이같은 현미경에 의한 진단은 매우 믿을 만한 진단이기는 하지만 100%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고, 또 바늘을 찌른 구멍에서 출혈을 하거나, 담즙이 복부로 새어나와 복막염을 일으키거나, 바늘이 지나간 경로를 통해 암세포가 퍼질 가능성이 있는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술한다」는 신중한 방침을 가지고 있는 병원도 있다. 

(5) 간암검사의 빈도 

간암의 경우는 자각증상이 나타나서야 병원을 찾게 되면 대부분 이미 늦게 된다. 따라서 간암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평소의 정기검사가 반드시 필요함. 정기검진의 간격은 단순히「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이고 젊고 진찰상 만성감염이나 간경변의 소견이 없으면 1년에 한 번으로 충분함.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에 더해 간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는 적어도 반년에 한 번 정도는 검진을 받아야  하며, 간암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진찰상 간경변의 소견이 확실하거나 알파태아단백이 약간 상승한 경우에는 3개월내지 6개월에 한 번 정도의 빈번한 검진이 필요함.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의 경우에는 간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굳이 간암을 의식해서 정기검진을 받으실 필요는 없다. 직장이나 지역에서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으로 충분할 것임.  

병기 

간암의 병기에는 암의  진행정도를 분류하는 「병기 분류」와 간기능의 정도를 분류하는 「임상병기」가 있다. 

병기분류는 1부터 4까지 4단계로 나뉘며  수가 클수록 암이 진행되었음을 의미함. 「병기분류」의 내용은 너무 전문적이기는 하지만 참고할 정도로만 제시하도록 하겠다. 아래 분류는  일본에서 사용되는「원발성간암취급규약 (제3판)」에서부터 발췌한 것임. 

  •  병기1 : 단발성 직경 2cm이하의 암종으로서 혈관침습을 수반하지 않음
  •  병기2 : 단발성 직경 2cm이하의 암종이며 혈관침습을 수반함 또는 얕게 국한된 최대종양의 직경이 2cm이하인 다발성암종 또는 단발한 직경 2cm를 초과하는 암종으로서 혈관침습을 수반하지 않음
  • 병기3 : 단발한 직경 2cm를 초과하는 암종으로서 혈관침습을 수반함. 또는 얕게 국한된 직경 2cm를 넘는 다발성암종 
  • 병기4 : 두껍게 존재하는 다발성암, 또는 문맥이나 간정맥의 일차분지의 혈관침습을 수반함 

임상병기는 1기부터 3기까지 있으며 번호가 커짐에 따라 간기능이 나빠지는 것임.  임상병기도 「원발성간암취급규약(제3판)」에서  정했는데, 원문에는 작은 숫자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원문과는 다른 간략한 표현을 사용했다.

ㆍ1기 : 간장장해의 자각증상이 없음  ㆍ2기 : 복수, 황달등의 증상을 가끔 자각함  ㆍ3기 : 항상  증상이 나타남 

간암은 「병기분류」4단계 x「임상병기」3단계, 합계 12단계의 병태로 나눌 수 있는 것이 된다. 

치료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의 3가지가 중심임. 이 외에도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 (항암제투여)이 있지만, 방사선치료는 뼈로 전이한 경우 등으로 대상이  제한되어 있고 화학요법은 그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은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어 일률적으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암의 진행정도, 간기능의 상황 등 조건을 충분히 고려한 다음에 선택함. 이러한 모든 치료법들로 연명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재발률이 높아 완치률은 진행정도에 따라 10-50%이며, 재발후에는 다시 암의 재발정도와 간기능 상황을 고려하여 다음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1) 외과요법 : 간절제 

간절제는 암 부위를 포함해서 간의 일부를 잘라내는 방법으로서 원리는 극히 단순함. 최대의 이점은  암을 제게하는 효과가 가장 확실하다는 것임. 결점은,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간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과 적기는 하지만  합병증이 있다는 것, 수술에 따르는 사망율이 1, 2%정도 있다는 것, 1개월에 이르는 입원기간과 그 후 1, 2개월의 자택요양이 필요하다는  점, 수술 전과 같은 사회활동으로 돌아가기까지 3개월내지 반년 가까이 걸린다는 것 등임.   간절제의 대상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함.  체력적으로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남의 도움없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간기능적으로는 자각증상이 없고 배에 물이  고이거나 (복수) 황달이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임. 전술한 「임상병기」의 경우 「3기」에 수술 한다는 것은 위험함. 이들을 「기능적  조건」이라고 함.   「기능적 조건」으로부터 간을 몇%까지 절제 가능한지가 결정된다. 또하나의 중요한 조건은 암이 얼마나 진행되었느냐 하는  것임. 암의 크기, 수, 분포상태 등을 「해부적조건」이라고 함만 경우에 따라 상황은 다양함.   수술의 관점에서 보면 큰 암보다 작은  암이 유리하며, 암의 수는 하나일 때 (단발성)가 가장 좋고 많을수록 불리해진다. 간장은 크게 오른쪽 부분 (우엽)과 왼쪽 부분 (좌엽)으로  나뉘는데, 암의 분포상태는 암이 여러 개인 경우에는 좁은 범위에 모여있는 쪽이 유리하며 우엽이나 좌엽 한쪽에만 존재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해부적조건을 근거로 해서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간의 몇%를 절제해야 하는지를 결정함. 앞서 말한 「기능적조건」에서  본 절제가능범위(%)가 해부적조건에서 본 절제필요범위(%)보다 크면 절제가능으로 판단된다. 암의 상황과 간기능의 정도가 복잡하게 뒤얽힙니다.    예를 들면 직경 2cm정도의 작은 암으로서 단발성인 (간암으로서는 대단히 양호한 상황임만)인 조기 발견의 경우라 하더라도 간장 속의 위치와  간기능의 정도에 따라 매우 용이한 수술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수술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또 수술이라는 치료법은 외과의사의 숙련도에  의존한다는 점이 강하기 때문에, 간절제수술은 아직 충분히 보급되지 않은 상태임. 

(2) 간동맥색전술 

간동맥색전술은 암이 생존하기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인공적으로 막아 암으로의 산소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암을  질식시켜 없애는 치료법임. 구체적으로는 대퇴부(허벅지)와 몸의 연결부위에서 맥이 만져지는 곳 에 국소마취를 한 다음  카테터(플라스틱으로 된, 연필심 정도의 굵기인 관)를 통해 젤라틴 스폰지를 2, 3mm정도로 잘게 자른 것과 기타 여러 항암제를 주입하여  간동맥을 막아버립니다.   색전이란 「마개를 닫아 막는다」는 의미임. 이렇게 하면 산소를 함유한 혈액이 간동맥에서 간암으로 공급되지 않게 되므로  암이 질식사하게 된다. 「간동맥을 막아버리면 간암뿐만 아니라 간장의 정상적인 부분도 질식사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고 걱정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러한 염려는 없다. 간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경로에는 지금 말씀드린 심장에서 분배되는 혈액의 유통로인 「간동맥」외에도  장으로부터 오는 혈액의 유통로인 「문맥」이라는 또 하나의 혈액공급통로가 있다.   총 두 개의 통로가 있는 것임. 정상적인 간세포는 이 둘  모두로부터 산소를 공급을 받을 수 있는 반면, 간암세포는 「간동맥」이라는 통로를 통해서만 산소를 받을 수가 있다. 따라서 인공적으로 젤라틴  스폰지로 간동맥을 색전하면 정상적인 간세포는 문맥으로부터 산소 공급을 받고 계속 생존할 수 있지만 간암세포는 산소부족에 의해 죽게 되는  것임. 이것이 간동맥색전술의 원리임.   이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대해서는 거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적용범위가 넓어 많은 경우에  사용되고 있다. 단지 암세포가 문맥으로 침입하여 완전히 문맥혈류가 차단된 경우에는 위험하므로 시술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면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3, 4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시술이 가능한 간기능의 제한도 별로 없고 황달 또는 복수가 나타나지  않으면 시술이 가능함.   1회의 치료에 필요한 입원기간은 1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부작용도 복통, 구역질, 식욕부진, 발열 등이 있기는  하지만 2, 3일만에 가라앉다. 퇴원 후 1주일 동안 자택에서 요양을 하면 사회복귀가 가능함. 이처럼 간동맥색전술은 다른 치료법에 비해  치료대상의 제한이 적고 장점이 많기 때문에, 최근의 간암치료성과 향상에 가장 많이 기여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함. 그러나 연명효과가 크기는  하지만, 완치율은 현재로서는 10%정도임. 

(3) 경피적 에탄올주입요법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이란  100% 에탄올, 즉 순수알콜을 간암 부분에 주사해서 알콜의 화학작용에 의해 암조직을 사멸시키는 치료법임. 사람의 육안으로는 신체의 밖에서  암의 정확한 존재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로 암이 있는 정확한 장소를 찾아서 주사함. 암세포는 순수알콜과 접촉하면 사멸하기 때문에  원리로서는 단순하지만, 문제는 몸 속의 보이지 않는 부분에 있는 암을 초음파검사로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해서 주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임. 

 암의 전역에 빈틈없이 알콜을 접촉시키면서도 암 이외의 주변 부분과 알콜과의 접촉을 최소화시켜 부작용을 얼마나 경미하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점도  큰 관건임. 암이 간장 내부의 중요한 혈관에 접하면서 존재하는 경우, 초음파검사로 알아보기 힘든 성질의 간암인 경우, 비만체격이라  초음파검사를 통해서도 보이지 않는 간의 부위가 있는 경우 등에서는 알콜주사가 안전하게 또 충분히 이루어질 수 없기도 하므로 모든 경우에  가능하다고는 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암의 크기가 3cm보다 작고 그 수가 3개이하인 경우가 이 치료법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2cm 이하인 것으로서, 2cm를 넘으면 알콜과의 접촉이 불완전해지는 경우도 있어 치료성과가 떨어진다.  간기능면에서는 복수와 황달이 있으면 위험함. 이 치료법의 결점은 암의 크기와 수 등에 제한이 있다는 것임. 장점은 신체에 대한 부작용이  적어 간절제 및 간동맥색전술 등과 비교했을 때 단기간 내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임. 

표에 간암의 다양한 병태별로 가능한  치료법을 제시했다. 표 중의 TAE는 간동맥색전술을, PEIT는 경피적 에탄올주입요법을 의미함.

간암치료후의 간호 

모든 간암치료는 간장기능에 대해서는 많건 적건 간에 불리하게 작용함. 치료 직후의 주의사항에 대해서 퇴원지도로서 몇가지를 말씀드리겠다. 

(1) 간절제후 

간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는 전술한 바와 같이 간기능이 비교적 양호함. 간절제로부터  퇴원까지는 15-20일이 걸리며 퇴원시의 간기능은 회복과정에 있게 된다. 퇴원직후의 주의점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다. 

1) 수술 부위 상처 

가피(딱지)가 부착되어 있는 상태임. 말라 있다면 거즈를 붙여 둘 필요는 없다. 목욕을 할 때에는  비누를 손바닥에 뭍혀서 부드럽게 맛사지하도록 함. 가피는 자연적으로 떨어지기를 기다리게 된다. 수술 부위의 통증에는 개인차이가 있다.  보통은 수술부위 전체에 둔한 통증 및 이물감이 있는 정도이며 전체적으로 느끼는 아픔이 심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밤에 잠자리에 들고 나서 강한  통증을 느끼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런 때에는 좌약 타입의 진통제가 효과가 있다. 가끔 매우 좁은 범위에서만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기도  함. 이런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담하여 「신경 블록」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을 것임. 

2) 체중측정과 소변의 양, 소변회수의 기록 

간암의 절제를 한 후에는 퇴원을 하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체중을 측정해 주십시오. 간장의 기능이 떨어진  징후의 하나인, 복수가 고여 체중이 이상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임. 간절제 후에는 수술 이전보다 식사량이 저하되기 때문에,  간기능이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면 영향 균형에 의해 수술 후 1-1.5개월 동안은 체중이 감소 기미를 보임. 수술 후 이 시기에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복수가 고이기 때문임.   체중측정의 목적은 체중감소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이상적인 체중증가를 미리 알아내기 위한 것임. 일주일  동안에 2kg이상 체증이 증가하면 바로 주치의에게 연락해 주십시오. 복수의 유무와 정도를 점검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함. 간 장해가 심해  퇴원시에 강력한 이뇨제를 투여하던 경우에는 소변 회수나 1일 소변량의 측정이 필요해지기도 함. 

3) 식사 

식사의 섭취량에 있어서는 (최근의 경향을 생각한다면) 약간 억제하는 것이 칼로리과잉을 피하기 위해서 좋을 것임. 일반적으로  「큰 수술을 했으니 잘 먹지 않으면 회복이 안된다.」며 많이 먹게 하는 경향이 없지 않기 때문임. 그러나 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당뇨병경향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와 같은 경우에는 퇴원 직후에 영양사로부터 칼로리 제한에 대한 지도를 받게 된다. 식사의 질에 있어서는  「편식하지 않을 것」을 기본방침으로 하며, 특별히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이 있지는 않는다. 

 다만 염분에 대해서만은 간 장해의 정도에 따라  제한을 가하게 된다. 복수 조절 중에는 염분을 하루에 7-8g 이하로 제한함. 복수가 없고 간기능이 안정적인 경우의 염분 제한 기준은  된장국 등의 국물 종류는 하루에 한 그릇 이하로, 소금에 절인 식품은 표준량의 반으로, 국수, 우동, 라면 등의 국물은 가능하면 남기도록,  음식물에 끼얹거나 찍어 먹는 조미료(간장 등)는 가능한한 적게 하는 것임.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땀을 흘릴 정도로 회복된 단계에서는 염분  제한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에서는「기름진 음식은 간에 좋지 않다」는 생각이 일반인들 사이에 매우 강하게 퍼져 있는데, 육류의 과다한  지방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생선의 지방이나, 튀김 등의 식물성기름으로 조리한 음식은 정상적으로 먹어야 함. 그러나 퇴원 후 외래통원 중의 

환자에게 식사섭취상황을 물어보면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있다」는 경우가 적지 않는다.   식사지도의 골자는 「적당히(먹을 수 있는 양의  80%정도), 그리고 간기능의 저하나 복수를 경험한 분은 염분은 제한하도록」하는 것임. 

4) 운동 

간절제 후의 운동을 제한하는 것은 수술에 의해 근육이 한 번 절단되고 강도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수일 동안 누워 있었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있는 등 신체를 지탱하는 부분이 약화되어 있기 때문임. 간절제에서는 상복부에서 측흉부에 걸쳐 몸통의  1/3-1/2에 이르는 상처가 생기며 그 부분의 지탱능력이 약해진 상태가 된다.   수술부위 상처는 좌우 비대칭인 경우가 많아, 다리로 일어서거나  상반신을 일으킨 상태, 즉 등뼈를 똑바로 펼 때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에 좌우불균등한 힘이 들어가게 된다.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동안 있게 되면 피로감이 심해진다. 자동차 운전 등이 그 예임. 수술 후에는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것이 피로를 피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것임. 합병증이 없다면 퇴원직후부터 보행운동을 시작함.   특히 당뇨병경향인 사람은 많이 걷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함.  만보계를 사용하면 운동량을 숫자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할 것임. 운동을 재개함에 있어서는 근육과 인대의 신전운동 을 매번  꾸준히 해야 함. 

 수술을 하느라 오래 누워 있어서 근육과 인대가 위축되고 심폐기능도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할 수 있었던  운동이라고 해서 갑자기 하면 안되며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가는 배려가 필요함. 운동을 할 경우에 지구력과 순발력의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함.  지구력은 근육, 심장, 폐 등의 기능이 회복됨과 동시에 회복된다.   순발력은 특정 근육, 인대에 순간적으로 큰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술 후  복근에 그와 같은 부하를 주는 운동에는 주의해야 함. 예를 들어 골프는 지구력의 관점에서 보면 수술 후 얼마 안돼서(1, 2개월 후)부터 할  수 있지만, 순발력의 관점에서는 공을 칠 때 구간의 근육에 순간적으로 큰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술한 곳의 가장 약한 부위에 부하가 집중되게  된다. 봉합한 근육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충분히 하는 것과 동시에 복근에 들어가는 부하량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배려가  필요함. 

5) 대변의 조절 

간장병 환자에게 있어서 변비는 큰 적임. 숙변은 유해화학물질의  공급원으로서 이들 유해물질은 몸과 정신의 상태를 나쁘게 하는 도화선이 된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변비를  예방하는 데 좋다만 이것만으로는 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그런 경우 약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된다. 주치의로부터 약을 처방받아  하루에 1, 2회의 대변을 보는 것이 중요함.  

(2) 간동맥색전술후 

처음 간동맥색전술 후에는 대부분 4, 5일만에 퇴원할 수 있다. 간동맥색전술 이후의  증상으로서는 명치의 통증, 구역질, 구토, 식욕저하, 발열 등이 있으며 혈액검사에서도 약간의 이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일시적인 것으로서 4,  5일 후면 원상태로 돌아온다. 치료대상이었던 종양이 컸던 경우에는 발열이 오래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열이 가라앉으면 식욕이 회복되므로 운동량을 늘릴 수 있게 되며, 또 그렇게 해야 함. 「임상병기 2기」인 환자가  간동맥색전술을 받을 경우, 1주일동안 입원하고 퇴원 후에 1주일간 자택요양을 하면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   간동맥색전술 이후에는 당뇨병이  악화되거나 스트레스에 의해 위, 십이지장궤양이 생기기 쉬워진다. 당뇨병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에는 섭취칼로리와 운동량, 그리고 인슐린으로 잘  조절해야 함 

(3) 경피적 에탄올주입요법후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조입요법 중에서는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이 가장 신체에 대한 악영향이 적고 빨리 회복된다.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 직후에 바늘을 찔렀던 부근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만, 늦어도 반나절 정도가 지나면 해소된다.   혈액검사에서도 경미한 변화가 있지만 1, 2일 후에는 회복된다. 따라서  전신상태가 나빠지는 일은 거의 없으며 수일 후에는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 

(4) 간암치료후의 간호에 대한 요약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의 치료후의 간호에서 공통되는 것을 요약함.  

  •  운동 : 적극적으로 열심히 할 것. 스포츠라는 협의의 운동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행동과 동작」을 많이 해야 함.  특히 「다리를 많이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함. 
  •  식사 : 편식하지말고 적당히(80% 정도만 배부르게). 염분은 적게. 
  • 대변 : 하루에 1, 2회를 확보하도록. 
  •  체중 : 매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간암치료의 경과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원인은 대부분이 간염바이러스임. 간암의 치료법에는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에탄올주입요법 등이 있으며 모두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결과인 간암을 치료하지만, 그 원인이 되는 간염바이러스의 영향을 완전히 근절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두 번째의 새로운 간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간암치료가 일단 완료되었어도 그 후의 정기 검진을 통한 재발 간암의 초기 발견이 매우 중요함.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서 정기 검진을 받아 주십시오. 

치료후 5년 생존률은 간절제가 50-60%, 에탄올주입요법이 40-50%, 간동맥색전술이 10%전후임. 그러나  병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법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수치가 각 치료법의 우열을 나타내는 것이 아님을 꼭 이해해야 함.   또 이 수치는  집단적으로 계산한 치료법별 평균치이므로 각 집단에 속하는 개개인의 생존기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출처 :  http://hansara.com.ne.kr/18.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