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림프성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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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hansara.com.ne.kr/47.htm

만성림프성백혈병 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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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림프성 백혈병 2.증상 3.진단 4.병기 5.치료 6.각 병기별 치료 7.치료성과 및 예후 8.외래 치료시 주의할 점

1. 만성 림프성 백혈병

만성림프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 CLL)은 일반적으로 '혈액암'으로 불리는 백혈병의 일종입니다. 백혈병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세포의 종류에 따라 골수성과 림프성으로 나뉩니다. 또 미숙한 림프구가 증가하는 경우인지 성숙한 림프구가 증가하는 경우인지에 따라 급성림프성 백혈병과 만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나뉩니다. 이들은 골수와 림프계조직 속에서 발생합니다.(혈액세포의 종류, 골수와 림프계조직에 대해서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성 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혈액 속에서 성숙한 림프구가 현저하게 증가한 상태가 만성 림프성 백혈병입니다. 림프구의 종류에 따라 B세포와 T세포로 나뉩니다. 백혈병세포는 림프절, 골수, 비장 등에서 매우 천천히 증식하여 축적됩니다.

만성 림프성 백혈병은 소아에게서는 적고, 성인 중에서도 중년 이후에 잘 발생합니다. 발생율은 연간 10만명당 1-3명 정도입니다. 림프구의 암에는 악성 림프종과 기타 백혈병이 있는데, 이들과는 병태와 치료법이 다릅니다.(자세한 내용은 '악성림프종', '급성 림프성 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만성 림프성 백혈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험인자와 예방방법도 아직 불분명합니다.

2. 증상

만성 림프성 백혈병 세포는 골수, 림프절, 말초혈 속에서 증식하는데, 세포의 증가에 의한 직접적인 증상은 별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백혈병세포가 증식함에 따라 림프절과 비장, 간장이 붓게 됩니다. T세포성 백혈병인 경우에는 피부와 중추신경으로 전이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골수 속에서 백혈병세포가 현저하게 증가한 경우에는 정상적인 혈액이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과 혈소판감소에 의한 출혈경향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림프계 세포의 이상과 면역력의 저하에 따라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저항력이 없어져, 발열, 폐렴 등의 감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혈병세포의 증식 때문에 체중감소, 전신권태감, 발열,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합병증으로서 신체 저항력의 근원인 면역이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면역이상에 의해 용혈성빈혈, 적혈구만이 적어지는 적아구증 등 특수한 빈혈이 생기거나, 혈소판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진단

만성 림프성 백혈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최근에는 건강진단의 혈액검사 등을 통해 발견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또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됨에 따라 전신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지만, 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없이 미열과 나른함이 계속되거나, 림프절이 붓거나, 간장과 비장이 붓는 경우에는 혈액세포의 내용과 수를 조사하기 위해 우선 혈액검사를 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골수를 검사합니다. 골수검사에서는 흉골과 장골에 가느다란 바늘을 넣어 골수액을 채취한 다음, 골수 속에서 증가하고 있는 세포가 무엇인지를 조사합니다. 백혈병인 경우에는 세포의 면역학적검사를 통해 세포의 종류(세포표면의 표지자 차이에 의한 T세포백혈병, B세포백혈병 등)를 검사합니다. 또 백혈병세포의 염색체검사 등도 실시합니다. 몇 가지의 진단기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혈액검사에서 혈액량 1ml중에 림프구가 10,000개 이상 있으며 그들이 성숙한 림프구임이 분명한 경우에는 우선 만성 림프성 백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음 질환들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TD style="PADDING-RIGHT: 20px; PADDING-LEFT: 20px; PADDING-BOTTOM: 15px; PADDING-TOP: 15px">▷ 급성 림프성 백혈병

▷ 특수한 유형의 백혈병(털세포백혈병, 전림프성백혈병) ▷ 악성 림프종의 백혈병화 ▷ 성인 T세포성 백혈병

이들과는 주로 세포표면의 표지자 차이에 따라 감별합니다.

4. 병기

만성 림프성 백혈병이 발견된 경우(진단이 나온 경우), 보다 상세한 검사를 통해 병의 진행정도와 몸에 퍼진 정도를 조사하는데, 이를 병기분류라고 합니다. 몇 가지 분류가 있지만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증상, 백혈구 수, 빈혈의 유무, 림프절이 부어있는지 여부 등입니다. 치료를 계획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만성림프성백혈병의 어느 병기에 해당되는지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병기분류가 사용됩니다.

<TD style="PADDING-RIGHT: 20px; PADDING-LEFT: 20px; PADDING-BOTTOM: 15px; PADDING-TOP: 15px">▶0기 : 혈액 중에 림프구가 많을 뿐 신체에는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간장, 비장, 림프절은 아직 붓지 않으며, 적혈구와 혈소판의 수도 정상입니다.

▶ 1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증가하여 림프절이 붓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간장, 비장은 아직 붓지 않으며 적혈구와 혈소판의 수도 정상입니다. ▶ 2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많고 간장, 비장, 림프절이 붓기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 3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증가하여 빈혈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간장, 비장,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4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증가하여 혈소판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출혈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로서, 빈혈이 생기거나 막 빈혈이 생기려는 상태입니다. 간장, 비장,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치료불응상태 : 불응이란 약을 투여하여 치료를 해도 백혈병세포가 감소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5. 치료

만성 림프성 백혈병 치료의 주체는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입니다. 이 외에 방사선요법과 골수이식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이미 확립되어 있는 표준적 치료방법이 있기는 합니다만, 완전히 치유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새로운 치료방법이 모색되고 있으며, 새로운 약의 임상시험과 골수이식을 병용한 대량 화학요법의 임상시험 등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치료에는 병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와, 병에 수반되는 합병증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1)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항암제가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며 백혈병 세포를 죽이기 때문에 전신요법이라고 불립니다. 항암제에는 주사용, 점적주사용, 내복용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주로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클로람부실, 스테로이드호르몬제, 프루다라빈 등을 사용합니다. 항암제에 의한 부작용은 주로 혈액독성(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감소)과 이에 수반되는 감염, 발열 등입니다. 또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예방법과 대증치료가 발전하여 이들 부작용들이 점점 안전하게 치료되고 있습니다.

항암제 이외에도 생물제제를 사용하는 치료로서 인터페론 등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물제제는 이미 몸 속에 있는 활성물질을 실험적으로 합성하여 자신의 신체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형태로 사용됩니다.

(2) 방사선요법 및 외과요법 많은 경우, 만성 림프성 백혈병이 원인이 되어 커진 비장과 림프절, 종괴 등에 의한 압박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이것은 국소치료이며, 대증치료의 하나입니다. 비장이 많이 부은 경우, 드물게 비장을 적출하는 수술을 합니다.

(3) 골수이식 백혈병에 의해 손상된 골수를 건강한 골수로 바꾸는 치료법입니다. 대량의 항암제와 방사선조사를 통해 골수세포를 파괴시킨 다음, 백혈구형이 완전히 일치하는 형제의 건강한 골수를 받아 이식합니다. 이것을 동종골수이식이라고 부릅니다.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장기기능이 정상이면 50세까지는 시행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골수세포를 미리 채취하여 동결보존해 두었다가 대량의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후에 다시 이식하는 자가골수이식도 임상시험으로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자신의 골수세포에는 백혈구세포가 섞여 있으므로 항암제를 사용하여 백혈병 세포를 없애는 처리를 해야 합니다.

(4) 혈액성분채혈 대중치료법의 하나로서, 혈액 속에 과다하게 증가한 림프구를 제거하는 치료가 실시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성분헌혈시 사용되는 채혈장치를 사용하여 혈액의 성분을 분리하고 림프구가 많은 성분을 제외한 다른 성분을 다시 체내에 투여하는 치료입니다.

(5) 합병증의 치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에는 바이러스감염을 막는 항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감염에 대해서는 항생물질의 투여 등이 실시됩니다. 자신의 면역이상에 의해 일어나는 용혈성빈혈 등에 대해서는 면역이상을 억제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등의 약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6. 각 병기별 치료

만성 림프성 백혈병의 예후(치료에 따른 앞으로의 전망)는 B세포성 백혈병인지 T세포성 백혈병인지, 백혈병이 어디까지 퍼져있는지, 세포의 염색체에 이상은 없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며, 연령과 전신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T세포 만성 림프성 백혈병의 예후는 나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만성림프성 백혈병에 대한 표준적 치료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완전히 치유가 된다고는 보장하지 못합니다.

0기 : 림프구 수가 매우 많은 경우에는 그것을 줄이기 위해서 항암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백혈병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기 : 다음과 같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TD style="PADDING-RIGHT: 20px; PADDING-LEFT: 20px; PADDING-BOTTOM: 15px; PADDING-TOP: 15px">▷ 몸에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 니다. 이런 경우에는 백혈병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기적 으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림프절이 붓기 시작하면 그곳에 방사선을 조사하기도 합니다.

▷ 화학요법에서는 많은 경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라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수개월 간의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면 일단 치료를 중지합니다.

2기 : 다음과 같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TD style="PADDING-RIGHT: 20px; PADDING-LEFT: 20px; PADDING-BOTTOM: 15px; PADDING-TOP: 15px">▷ 몸에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 니다. 이런 경우에는 백혈병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기 적으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화학요법에서는 많은 경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라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수개월 간의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면 일단 치료를 중지합니다.

▷ 생물제제를 사용한 치료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체내에 있는 활성물질을 실험 적으로 합성하여 자신의 신체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형태로 사용됩니다. 현재 인터페 론 등에 대한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 비장이 붓기 시작한 경우에는 비장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3기 내지 4기 : 다음과 같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TD style="PADDING-RIGHT: 20px; PADDING-LEFT: 20px; PADDING-BOTTOM: 15px; PADDING-TOP: 15px">▷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라는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받거나, 여기에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를 병용한 화학요법을 받습니다. 수개월간의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고 1개월 이상 안정된 상태가 지속되면 일단 치료를 중지합니다. ▷ 새로운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또는 생물제제를 사용한 치료도 실시되고 있습니 다.

▷ 골수이식을 동반한 대량의 항암제 치료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 비장이 붓기 시작한 경우에는 비장만을 절제하거나 비장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 전신방사선조사치료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치료 불응상태 : 표준적 치료를 받아도 예상과는 달리 치료효과가 충분히 달성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병이 그대로 남고 약이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태를 치료불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병의 진행속도가 느린 경우도 있어, 끊임없이 합병증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표준적 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항암제, 또는 골수이식의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에 참가할지 여부는 개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됩니다. 치료의 부작용과 효과 및 신체 상태를 잘 이해한 다음에 새로운 약제와 골수이식 등의 임상시험에 참가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치료성과 및 예후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의 전체 생존율은 5년이 60-80%, 10년이 20-30%, 20년이 10%입니다만,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화학요법을 받으면 백혈구 수가 저하되어 정상화되고 증상도 일단은 가벼워지거나 소실되어 관해상태에 도달합니다. 그러나 관해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치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재발하거나 치료저항성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병기별의 대략적인(완전 내지 부분) 관해율과 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TABLE borderColor=#cccccc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400 align=center border=1>

관해율(완전관해율) 5년생존율 10년생존율 20년생존율

0기 80(30)% 80-90% 50-70% 20-30%

1기 80(30)% 70-80% 50-70% 20-30%

2기 60(30)% 50-60% 20-30% 10%이하

3기 60( 5)% 40-60% 20%이하 10%이하

4기 50( 5)% 40-60% 20%이하 10%이하

치료불응상태인 경우에는 관해에 도달하지 않고 병이 진행되며, 평균생존기간은 약14개월 정도입니다.

병기별 치료성과와 예후는 최근 30년간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의 다제병용화학요법은 알킬화제 및 스테로이드호르몬제를 능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항암제, 인터페론, 또는 골수이식 등의 새로운 치료방법에 의해 앞으로는 치료성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습니다.

8. 외래 치료시 주의할 점

만성림프성백혈병 치료의 주체는 외래치료입니다. 외래 치료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 주십시오.

(1) 높은 열이 나면 주의해야 합니다. 담당의사로부터 항생물질을 처방받은 경우에는 지시대로 복용하여 주십시오. 항생물질을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담당의사나 통원하고 있는 병원으로 전화연락을 해 주십시오.

(2) 질병과 치료가 원인이 되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됩니다. 이 때문에 대상포진(수포를 수반한 발진이 생기며 통증이 있음)이나 다른 바이러스질환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를 함으로써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담당의사에게 연락하거나 피부과 의사의 진찰을 받으십시오.

(3) 만성림프성백혈병은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같은 증상이 오래 동안 계속되는 질병입니다. 되도록 일 또는 가사일을 하면서 외래치료를 받음으로써 평소의 생활을 유지하실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수정일자 : 2000.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