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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atopy_old [2012/06/14 15:35] – 바깥 편집 127.0.0.1 | med:atopy_old [2016/07/10 18:20]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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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g> | ||
+ | ======나이 먹으면 좋아진다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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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들을 보면 가끔, "왜 여태까지 치료를 받으러 오지 않았을까?" | ||
+ | 특히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어린이들이 온몸에 상처 투성이가 되어서 오면 불쌍한 생각이 들 정도인데, | ||
+ | |||
+ | 그래서 보호자에게 물어봅니다. "왜 그동안 치료를 안 하고 지냈습니까?" | ||
+ |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은 | ||
+ | " | ||
+ | " | ||
+ | |||
+ | 흔히 태열이라고 불리우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서 특히 이런 경향이 흔합니다. 아기 엄마가 병원에 갔다와서 " | ||
+ | |||
+ | "옛 어른 말씀에 틀린 말씀이 없다" | ||
+ | |||
+ | 할머니가 어린 시절에는 태열이 있다고 해서 치료받았던 경우도 거의 없었을 것이고, 너도 나도 방치했을 것입니다. 그만한 피부병이야 대수롭게 생각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보다 더 심한 병도 그냥 참고 놔둬야 하는 경우가 많았겠지요. | ||
+ | |||
+ | 비근한 예로,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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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좋아지는 나이도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아서 서너살 때 이미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만 10살은 지나야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20대 이상 성인이 되어서까지 가려워서 긁는 경우도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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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먹으면 좋아진다고 해도 그때까지의 가려움증으로 인한 고통을 누가 보상해 줄 수 있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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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 가려운 아이들은 정신집중이 안 되고 공부도 제대로 안 됩니다. 심한 경우는 성격장애까지 올 수도 있습니다. 학교 다니느라 바빠서 치료를 못한다고 하는 경우도 많이 보는데, 가려운 병을 안고서 학교 공부나 제대로 되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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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도 나이 먹으면 좋아진다고 그냥 방치하는 것은 아이의 인생에 커다란 짐을 주는 것입니다. 방법이 없다면 할 수 없지만, 지금은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아주 심한 경우는 매일같이 치료를 하더라도 가려움증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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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먹으면 좋아진다고 방치하지 말고 가려움증을 바로 바로 치료받게 하십시오. 그것이 아이의 미래를 밝게 하는 일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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