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롤 (Chorrol)
Chorrol은 사이로드릴 북서쪽 산자락에 자리한 조용하고 단정한 도시야. 처음 게임을 시작해서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금방 근처의 웨이넌 사원(Weynon Priory)을 거쳐 자연스럽게 이 도시를 방문하게 돼. 그래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처음으로 제대로 마주치는 도시 중 하나지.
이곳은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면 좀 더 전통적이고 중세적인 느낌이 강해. 도시 전체가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고, 건물들도 돌과 목재로 튼튼하게 지어져 있어 안정감이 느껴져. 도시 중심에는 작은 광장과 분수가 있어서 마을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어.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편이야.
Chorrol을 다스리는 사람은 백작 부인 아리아나 발가인데, 꽤 공정하고 현명한 지도자로 알려져 있어. 시민들도 대체로 그녀를 신뢰하지. 도시 안에는 전사 길드 본부 중 하나가 있어서 전사 계열 캐릭터라면 자주 들르게 될 거야. 마법사 길드 지부도 있긴 한데 규모는 좀 작아. 여관, 잡화점, 대장간 같은 기본적인 시설들은 전부 잘 갖춰져 있어.
퀘스트로는 Canvas The Castle 이라는 사건 수사 퀘스트가 꽤 기억에 남을 거야. 성 안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을 조사하는 내용인데, 꽤 탐정놀이하는 느낌이 들지. 또, 나중에 나인 디바인 관련 퀘스트에서도 이 도시가 다시 등장하게 돼.
전체적으로 Chorrol은 큰 특징을 가진 도시는 아니지만, 차분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에 안정적인 느낌이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 방문하게 되는 도시로서, 엘더스크롤 세계관에 천천히 녹아들게 해주는 그런 도시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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