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울 (Ghoul)
호칭은 구울이지만, 페럴 구울을 제외하면 흔히 알려진 '좀비'와는 상관 없다. 인간이 본디 방사능에 강하게 노출되면 죽는게 보통이지만, 유전적인 이유 혹은 방사능의 영향을 극미량으로 장기간 받아 적응한 이유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방사능에 적응되어 돌연변이가 된 인간이 바로 구울이다.
최초의 구울은 볼트 12의 거주민들로, 다른 볼트들이 으레 그러하였듯 이 볼트 또한 비밀스러운 사회 실험의 대상이였고 볼트 12의 실험 방법은 '볼트 문이 일부러 꽉 조여져서 잠기지 않게 하는 것'이였다. 결국 거주민들은 방사능에 오염되어 구울이 되었고, 이들이 전후 바깥으로 나와 볼트 12를 기점으로 마을을 세운 것이 네크로폴리스 (Necropolis).
구울화 (Ghoulification)
구울화되는 시간은 개개인마다, 상황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인다. 메가톤을 터뜨렸을 시 모이라 브라운 (Moira Brawn)은 곧바로 구울이 되어버리지만, 전쟁 전 인물인 언더월드의 캐롤 (Carol)은 1년에 걸쳐 구울이 되었다고 한다. 그 외 뉴 베가스에선 낙인찍힌 자라는 특수한 형태의 구울이 등장한다. 폴아웃: 뉴 베가스 (Fallout: New Vegas)에서는 오래된 핵실험장 (Old Nuclear Test Site)에서 트래쉬 (Trash)라는 이름의 시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수기를 읽어보면 구울이 되고 싶어서 작정하고 방사능이 끓어오르는 오두막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그냥 시체가 되어 누워있다. 백이면 백 방사능만 쬔다고 구울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산 증인(?)인 셈.
백이면 백 방사능만 쬔다고 구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폴아웃 4의 퀘스트 냉장고 속의 아이 (Kid In A Fridge)에서 만날 수 있는 아빠 피바디의 말로는 가족 셋이 모두 구울이 된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성향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큰 범주로 나누면 이성이 있는 일반 '구울'과, 이성조차 없는 '페럴 구울'로 나뉜다.
일반 구울은 이성이 남아 있어 적어도 자기들끼리 사회를 이루고 살며 정당한 이유 없이는 다른 세력에게 피해를 입히려고 들지는 않는다. 사실 그냥 몸 좀 썩은 인간이니 일반인과 똑같은 것일 뿐이다.
그러나 페럴 구울은 이성을 상실해 극도로 공격적이며, 특히 인간에게 적개심이 강하다. 지능도 퇴화해 장비를 쓸 수 없다. 사회생활은 불가능하나, 동부에서 구울마스크 (Ghoul Mask)이라는 획기적인 아이템이 개발되어 일행 중 한 사람이 이것을 착용하면 주변인들 모두 패럴 구울과 친해질 수 있다.
기타
황무지에서 방황을 하다보면 구울과 XX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생기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