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탱킹)

탱킹(Tanking)이란 함선이 적의 공격에 터지지 않도록 방어하는 행위를 총칭하며, 일반적으로 배의 핵심 구조물(Hull)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행위, 또는 회피하는 행위를 뜻함.

탱킹의 종류로는 쉴드(Shield, 보호막) 탱킹, 아머(Armor, 장갑) 탱킹이 있다. 쉴드 탱킹 모듈은 주로 함선의 미들 슬롯을, 아머 탱킹 모듈은 로우 슬롯을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4대 종족별로 함선의 미들/로우 슬롯의 분포가 달라지기 때문에, 종족별로 선호하는 탱킹 방식 역시 달라진다.

  • 완전 아머탱킹 - 아마르
  • 거의 아머탱킹 - 갈란테
  • 아머/쉴드탱킹 - 민마타 1)
  • 완전 쉴드탱킹 - 칼다리

아머 / 쉴드를 모두 사용하는 탱킹은 겉보기에는 강해보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함선의 성능 자체를 깎아먹으므로 보통 쉴드나 아머 하나만을 정해서 강화한다.

쉴드 탱킹

쉴드는 함선이 공격받을 때 가장 먼저 공격을 받아내는 수단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재생된다. 일반적으로 전자기(EM), 열(Thermal) 공격에 약한 대신 운동 에너지(Kinetic), 폭발성(Explosive) 데미지에 강함.

쉴드를 이용한 탱킹 방식에는 총 세가지가 있다.

Active Tanking (액티브 탱킹, 직접 탱킹)

Shield Booster(쉴드 부스터)를 이용해서 쉴드가 입은 손상을 직접 수리하는 탱킹 방식임.

  • 캐패시터를 쉴드 에너지로 급격하게 전환하므로 회복 속도가 아주 빠른 대신 캐패시터(캡) 소모가 극심함. (일반적으로 캡 1단위당 쉴드 HP 1.5단위를 회복함.)
  • Shield Boost Amplifier(쉴드 부스터 증폭기)를 사용하면 부스터의 효율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사용 모듈: Shield Booster, Shield Hardener(쉴드 저항 강화), Shield Booster Amplifier(쉴드 부스터 효율 증가)

Passive Tanking (패시브 탱킹, 간접 탱킹)

쉴드가 스스로 충전되는 특성을 이용한 탱킹

  • 충전 시간을 줄이면 시간당 충전량이 대폭 증가함. (쉴드 충전 시간은 쉴드가 0%에서 100%로 충전될 때 까지의 시간으로 정의된다.)
  • 쉴드 충전 속도는 쉴드 총량에 비례하며, 총량의 30%일 때 제일 빠릅니다. 30% 구간 이전까지는 회복 속도가 점점 증가하지만, 일단 30% 밑으로 깎이면 회복량이 팍 줄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몰릴 수 있다.
  • 캐패시터를 적게 사용하고 미들 슬롯이 많은 함선에 적합함. 몇몇 제한된 종류의 함선만이 패시브 탱킹을 극한까지 활용할 수 있다.

사용 모듈: Shield Extender(쉴드 전체량 증가), Shield Hardener(쉴드 저항 강화), Shield Recharger(쉴드 충전 속도 증가), Shield Power Relay(캡 충전 속도 감소, 쉴드 충전 속도 증가)

패시브 탱킹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함선으로는 칼다리 종족 배틀 크루저인 드레이크(Drake)가 있다.

Buffer Tanking (버퍼 탱킹, 흡수형 탱킹)

한 방에 큰 데미지가 들어와서 쉴드를 충전할만한 시간이 없을 경우, 쉴드 회복을 포기한 채 쉴드량 자체를 늘리면 적의 공격을 더 오래 받아낼 수 있다. 이러한 탱킹 방법을 버퍼 탱킹이라 부르며, 주로 PvP 상황에서 이런 탱킹 방식을 많이 활용함. Shield Extender와 Shield Hardner를 사용하여 적의 공격을 최대한 흡수함.

쉴드 탱킹을 할 때는 쉴드 회복량(또는 흡수량) 자체도 중요하지만, 쉴드의 저항력 역시 매우 중요함. 저항력이 높을 수록 같은 양의 쉴드로 더 많은 공격을 받아낼 수 있다.

쉴드의 저항력이 0%일 때 특정 속성 데미지를 100만큼 받아낼 수 있다고 한다면, 저항력이 50%일 땐 200, 75%일 땐 400, 90%일 땐 1000을 받아낼 수 있다. 저항력이 높아질수록 방어 능력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쉴드 회복량(또는 흡수량)과 저항력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어서 최대한의 방어 효율을 뽑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쉴드 관련 모듈은 주로 미들 슬롯에 장착된다만, 몇몇 모듈은 로우 슬롯에 장착되는 경우가 있다.

모듈 용도 모듈(Medium) 모듈(Low)
캐패시터를 소비해서 직접 실드를 회복 Shield Booster ×
직접 실드를 회복할 때의 회복량을 증가 Shield Boost Amplifer ×
실드의 Recharge Time 감소 (Recharge 속도 증가) Shield Recharger Power Diagnostic System,Shield Power Relay,Shield Flux Coil
실드의 최대HP을 늘림 Shield Extender Power Diagnostic System
캐패시터를 소비해서 쉴드 저항력을 늘림 Shield Hardners Damage Control
Capacitor를 소비하지 않고 쉴드 저항력을 늘림 Kinetic Deflection Amplifier 등 ×

아머 탱킹

아머는 쉴드가 소모된 경우에 데미지를 대신 받아내는 수단임. EM/Thermal(열) 데미지에 강하고 Kinetic/Explosive 데미지에 약함. 쉴드와 달리 아머는 재생되지 않으므로 패시브 탱킹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머가 입은 손상은 직접 수리해서 고쳐야 함.

쉴드를 이용한 탱킹 방식은 다음 두가지임.

Active Tanking

  • Armor Repairer(아머 리페어)를 이용해서 아머가 입은 손상을 직접 수리하는 탱킹 방식임.
  • 캐패시터를 소모해서 아머를 수리함. 일반적으로 쉴드 부스터보다 캐패시터 효율이 좋으나, 반응 속도가 느리고 수리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일반적으로 캐패시터 1단위당 아머 HP 2단위를 회복함.)

액티브 아머 탱킹은 데미지를 은근하게 버티는데 제격임. 전투가 오래 지속될 경우 사용하기가 편하지만, 단시간에 급격하게 들어오는 데미지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부분은 위에서 말한 저항력을 강화시켜서 극복하는 것이 효율적임.

Buffer Tanking

  • 아머 플레이트(Armor Plates)를 이용해서 아머량을 늘려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탱킹 방식임.
  • 일반적으로 동급의 쉴드 버퍼 탱킹보다 더 많은 HP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아머 플레이트 자체의 무게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

아머 탱킹용 모듈은 전부 로우 슬롯에 장착된다. 따라서 아머 탱킹은 로우 슬롯이 많은 함선에 적합함.

모듈 용도 모듈(Medium) 모듈(Low)
캐패시터를 소모해서 아머를 회복함. × Armor Repairer
아머 최대량을 늘림 × Armor Plates
Capacitor를 소비해서 아머의 저항력을 늘린다. × Armor Hardners, Damage Control
Capacitor를 소비하지 않고 아머의 저항력을 늘린다 × Resistance Plating 등, Energized Plating 등

쉴드와 아머의 저항력

위의 패시브 쉴드 탱킹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쉴드와 아머의 저항이 증가하면 받는 데미지가 줄어서 배의 생존성이 늘어난다. 4가지 속성 저항력을 모두 늘려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저항 세팅에 들어가는 슬롯을 아끼기 위해 NPC 적이 공격하는 2가지 속성만을 집중적으로 막는 식으로 저항력 세팅을 함.

미션에서 만나는 NPC 적의 공격 속성은 다음과 같다. (한 2주쯤 하시다 보면 자동으로 외우시게 될 것이다.)

팩션 이름 주 속성 부 속성 부록
구리스타(Guristas) 칼다리(Caldari Navy) 키네틱(KN) 써멀( TH)
서펜티스(Serpentis) 갈란테 네이비(Fed. Navy) TH KN
산샤 (Sansha's Nation) 아마르(Imperial Navy) 블러드 레이더(Blood Raiders) 전자기(EM) TH
엔젤(Angel Cartel) 민마타(Republic Fleet) 로그 드론(Rogue Drones) 폭발(EX) KN [1]
머서너리(Mercenaries), EoM TH KN [1]

[1]상위 엔젤 배틀쉽과 로그 드론 배틀쉽은 EM이나 TH 속성 공격을 섞어 넣기도 함.

NPC 적의 주 속성은 그 NPC가 발사하는 미사일의 속성을 통해 알 수 있다. 구리스타라면 키네틱, 엔젤이라면 EX 미사일을 주로 쏘는 식이다.

그렇다면 "저항력 모듈을 빵빵하게 왕창 박으면 되지 않겠느냐?" 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2) 중첩 페널티(Stacking Penalty)라는 것이 대폭 강화된 이후로 특정 저항력을 비정상적으로 올리는 행위는 불가능해졌다. 중첩 페널티가 적용되는 모듈을 장착할 경우, 처음 모듈은 100% 성능을 낼 수 있지만, 두번째 모듈은 원래의 약 87%, 세번째는 57%… 의 성능을 내는 식으로, 어떤 모듈을 여러개 장착했을 때 얻는 이득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3)

따라서, 특정 NPC의 공격을 막을 때는 하드너를 지나치게 많이 끼우는 것 보다는, 하드너를 필요한 정도로만 끼워주고 나머지 자리에는 배의 공격력이나 사거리 등을 늘려주는 모듈을 장착하는 것이 좋다. 간단히 말하자면, 주 속성에는 하드너 2개, 부 속성에는 하드너 1~2개를 장착하는 식임.

밑에서 언급할 Damage Control(데미지 컨트롤, 뎀컨)은 쉴드와 아머의 저항을 같이 올려준다. 뎀컨은 중첩 페널티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저항을 더 끌어올리고 싶을 때 유용함. 하지만 한개만 장착할 수 있다.

모듈 수 모듈 성능
1 100%
2 87%
3 57%
4 28%
5 10.5%
6 3%

*부록 2: 헐 탱킹(Hull Tanking)

"Real men hull tank…. not really."

아머가 전부 소모될 경우 함선의 하부 구조(Hull)에 데미지가 들어가기 시작함. 스트럭쳐 탱킹, 혹은 헐 탱킹(Hull Tanking)은 이 Hull을 이용해서 데미지를 받아내는 탱킹으로, 말 그대로 함선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다. Hull이 다 깎이면 함선이 터져버리니까.

일반적으로 Hull의 저항력은 0%이기 때문에 일단 데미지를 받기 시작하면 금방 함선이 터져버립니다. 이 연약한 Hull을 지켜주는 최후의 수단은 바로 Damage Control임. Hull의 모든 저항력을 60%만큼 올려주고 아머와 쉴드 저항력까지 올려주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도 배를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Hull Tanking은 Damage Control과 함께 헐의 총량을 늘려주는 Reinforced Bulkhead를 장착해서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행위임. Hull Tanking의 실패는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웬만한 배짱으로는 시도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진정한 남자라면 해볼만 하겠죠 :)

로우 슬롯을 사용하는 Armor Repairer와는 달리, 헐을 회복하는 Hull Repairer는 미들 슬롯을 사용함. 극단적인 헐 탱킹 주의자는 Bulkhead에 Hull Repairer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단위 시간당 수리량이 눈물 날 정도로 낮기 때문에 미들 슬롯을 아껴서 전자전이나 쉴드 계열 모듈을 사용하는 추세임.

목적 모듈(Medium) 모듈(Low)
Hull을 회복함. Hull Repairer ×
Hull의 최대HP을 늘림. × Reinforced Bulkhead
Hull이 받는 대미지를 줄임. × Damage Control

참고 자료: http://www.eve-kor.com/orig/zeroboard/zboard.php?id=fitting&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50

1)
배의 종류에 따라 특화된 탱킹 방식이 다르다
2)
2006년 확장팩 Red Moon Rising 이후
3)
중첩 페널티 강화는 몇몇 유저들이 저항력 99%를 맞추고 콩코드(Concord, 이브의 경찰) 본부인 Yulai 에서 순찰대의 공격을 유유히 막아낸 것에 CCP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전설이 있다.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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