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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회

1961년 전후~ 2016.07.08 (2013년에 스스로 52세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의 자칭 작가/의학 칼럼니스트. 호는 우보(牛步). 허현회는 자신이 언론사에 근무했다고 주장했으나 그 언론사에서 확인한 결과 기자가 아니라 영업부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기사. 스스로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고 주장. 1)

미친 행적

사실 이사람의 주장은 자칭 민족 자연의학자 장두석(1938)의 주장과 거의 대동소이하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한마디로 말해서 스승-제자 관계라고 봐도 된다.

자신의 주장에 따르면 어렸을 때 큰 교통사고를 당해서 뇌수술을 두번이나 했고, 이렇게 병원에 드나들면서 화학폐기물인 약을 계속 상복하다보니 몸이 너무 안좋아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약을 모두 끊으니까 몸이 좋아지고 건강해졌다고.

이 사람이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인데, 아래에 설명할 여러 책이 무려 베스트셀러가 되며 의학작가 직함을 달고 각종 언론에 출연한다. 그는 기존 의료계에 대한 대중이나 반감이나 불신을 교묘히 이용하여, 의사들이 제약회사와 담합하여 돈을 벌 속셈으로 몸에 해로운 합성물질을 처방한다고 주장. 그는 이런 합성물질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병세는 호전되지만, 몸의 면역력(또는 생명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리하여 암환자가 사망하는 것은 암자체가 아니라 암치료를 위한 처방때문이라고. 그에 따르면 암이나 에이즈, 당뇨나 고혈압같은 성인병은 감기와 같이 일시적인 병이며, 자연식품만을 복용하면 낫는다고 한다. 그는 책만 쓴 것이 아니라 강연을 다니면서 추종자들을 모았고, 일부 환자한테는 의사처럼 진단이나 처방까지 하기도 했다.

안예모 다음으로 악명 높은 집단인 다음 카페 “약을 끊은 사람들”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해당 카페는 의학적 치료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단식, 현대의학의 실체, 자연치유력, 민간의학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현대의학 불신 및 유사과학의 천국.

이 카페에서 허현회의 자연치유법을 믿고 진짜로 현대의학 진료를 끊었다가 사망한 사례도 나왔다. 현대의학을 끊고 병이 나은 사람은 인터넷에 성공체험담을 올리지만, 죽어버린 사람은 인터넷에 글을 못 쓴다는 만고불변의 진리 및, 자연치유법을 따르려면 깊은 숲과 계곡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런 곳에서는 인터넷 접속 및 컴퓨터 사용이 용이하지 않아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리기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는 여럿 될 것으로 추측된다.

청년의사라는 의사들이 참여하는 웹진이 그의 행적을 문제삼았지만, 원래부터 사이비의학을 적극적으로 비판하기보다는 무시하는 의료단체들은 가만히 최현회의 허황된 주장을 그대로 내벼러두었고, 2) 허현회는 계속적으로 "신도"를 모을 수 있었다.

허현회의 사망 원인 중에 하나가 결핵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의미심장한게, 결핵은 생물안전 3등급 전염병임에도 불구하고 허현회가 병원을 전전할 때는 자연치료를 해야 한다며 6인실을 고집했다. 사람의 기운을 받아 전염병을 치료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병원에 가서 현대의학의 치료를 거부하던 허현회는 상지대 한방병원에서 3일, 춘천한방병원에서 10일, 부천 인근의 한방병원에 들어갔다가 당연히 질병이 악화. 25일간의 한방치료와 13일간의 양방치료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 해열제, 이뇨제 처방을 거부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처방된 항생제를 의사 몰래 반만 먹고 버리다가(!)3) 너무나도 당연히 병을 고치지 못하고 죽게 된 것.

이전에 허현회는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라는 책에서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진통제 등은 석유폐기물인 벤젠이나 콜타르에서 추출한 합성물질로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어서 면역력을 크게 파괴시키고 간 기능을 빠르게 무너뜨린다."라고 주장했는데, 정작 자신이 결핵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니 처방받은 항생제를 자발적으로 먹었다 파상풍에 걸렸을 떄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던 안예모 회원의 모순이 연상되는 일화. 그래도 항생제=합성물질이라는 논리는 버리지 못했는지 절반은 의사 몰래 버렸다. 안 먹느니만 못한 행위라서 이게 더 나쁘다.

여기저기 자연치료를 찾아 돌아다니던 허현회가 사망 4개월 전 동안 결핵 보균 상태로 항생제도 적당히 먹어 결핵균의 –자연치유력– 내성도 길러준 상태로 많은 사람들을 접촉했다는 것을 보면, 허현회를 통해 결핵 등의 질병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피해자의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허현회가 찾아다닌 곳은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들이 많은 병원, 현대의학을 거부해서 백신 접종 여부도 의심되는 자연치유 모임 등지이다.

저서

  • 《의사를 믿지 말아야 할 72가지 이유》
  • 《우리는 매일 독을 마시고 있다》
  •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 《동물병원이 알려주지 않는 30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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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카레 사건

2013년 8월 14일, 허현회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다.

미국 의사 클라우디아 월리스는 오랫동안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으로 고생하던 그의 환자 페니 리코프를 화학약물이 아닌 자연의 음식인 카레를 통해 치료한 사연을 2005년 2월 타임지에 공개했다. 합성약으로 점점 악화되던 증상을 천연으로 쉽게 치료한 것

그러나 평소 허현회에 반발하는 –백색 가운을 걸친 사신– 의사들이 직접 해당 논문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해당 논문에는 카레(curry)라는 단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밝혀낸다. 그리고 현직 의사인 모 트위터리안이 '설마 Health Care를 카레로 읽은 건 아니겠지...'라는 추측을 하고...

어차피 허현회라는 사람이 레퍼런스라 주장하는 것도 죄다 음모론 도서4)에 위키피디아기 때문에 신빙성이 0에 수렴했지만, –그럼에도 무서운 건 신자들이 많다는 것– 이건 Care라는 단어를 카레로 읽어버린 초등학생 수준의 병크가 되었다.

더 웃긴 건 허현회의 그 다음 대응이었다. 아내가 준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햄.5) 거기다가 2차로 평소 자주 치는 발효식품 드립에 카레를 끼워넣었다. 카레는 발효랑 전혀 상관이 없다. 오뚜기 3분 카레는 가공식품이라 나쁘고, 진정한 천연 카레는 훌륭한 발효 식품이라는 평소대로의 허현회의 주장이 다시 드러났다. –카레는 발효 아니라고–

허현회의 이러한 개드립으로 인하여

  • Take care = 카레 좀 먹어
  • I don't care = 싫어 안 먹어 / 난 돼지고기(豚) 카레
  • Take care of yourself = 카레는 셀프입니다
  • You careless man! = 이 카레 맛도 모르는 놈 같으니라고!
  • careful = 카레를 먹어서 배부른
  • career = 카레 만드는 사람 –기발하다–
  • Careless Whisper = 카레 없는 속삭임 카레가 없잖아!!!!!!! - 등과 같은 주옥같은 드립들이 탄생하였다. –웃음 치료 해주시는 ㅎㅎㅎ 선생–출처

이와 같이 트위터상에서 자신이 조롱거리가 되자 와이프 핑계를 대다가 결국 트위터를 폐쇄했다. 폐쇄당시 트위터 팔로어가 4000명 이상이었다. 6)

사망

2016년 7월 8일 오전 9시경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당뇨결핵 이었다. 사망 전 원주의료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해맸다고 한다.

죽기 몇달 전에 허현회가 썼다는 글이 있다.출처 마지막으로 작성한 글의 맨 마지막 문장은 이번에 나타난 또 한번의 죽음의 나락은 또 한번 크게 변신하는 계기가 될겁입니다. ^-^ 그가 작성한 글에서는 이렇게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일체의 약치료를 거부해 한의학 병원에서 나왔고 자연에서 몸이 나아지겠다며 절에 은거했는데 그럼에도 몸이 나아지지 않자 이번에는 식재료등을 탓하는 등7) 의식이 있을때는 일체의 병원처방을 거부하고 자연주의 치료를 하겠다고 버텨온 모양이다. 당뇨에 결핵 합병증인데도 그 지경까지 버틴 게 신기하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된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살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형적인 중증 당뇨병 고혈당 증세이다. 이렇게 혈당이 높아지면 당연히 면역체계가 붕괴되어 결핵을 가진 사람에게는 치명타다. 스스로 명을 재촉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궁금한 이야기에서도 계속 담배를 태우면서 하버드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했다고 주장하다가 기자가 국내에 있었다는 주장과 모순되지 않냐고 지적하자 인터넷으로 검색했다고 정정하며 횡설수설을 했는데, 오히려 신체적 질병보다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본인마저 확신에 차 있다는 점에서 사기꾼보다는 오히려 과대망상 환자라고 보는게 더 적절한 듯.

희한하게 대부분의 자연주의 치료법은 금욕을 주장하는데 반해, 허현회는 그 반대로 술, 담배, 섹스(..)까지 즐기라고 했다는 점이다. 위의 트윗에서도 볼 수 있지만, 금욕을 청교도이념에 물든 미제(..)의 것으로 배척하면서 술, 담배가 보약이라는 주장을 그치지 않았다. 당뇨에 폐결핵을 가진 사람이 TV카메라 앞에서 담배를 계속 태울 정도였으니.. 오히려 55세까지 산 게 기적일 수도 있다.

허현회 사망 후 다음카페 "약을 끊은 사람들" 회원들 반응이 놀라운 것이, "약을 끊은 사람이 결국 병원 중환자실에서 당뇨와 결핵 합병증으로 죽었는데, 현대의학을 거부하는게 잘못된거 아니야?" 라는 반응은 없고 " 사악한 현대의학 마귀와 싸우다 장렬히 산화하신 허현회님ㅠㅠ 그래도 현대의학을 거부했으니까 지금까지 살 수 있었지 의사 찾다간 더 빨리 죽었을거에요" 로 나타난다 인지부조화의 대표적인 사례. 이정도면 거의 사이비 종교의 레벨이다.

1)
본인은 82학번이며, 위에 근무한 신문사에서도 노동운동을 하다 쫓겨났다고 주당하는데 방송사 확인 결과 1989년부터 91년까지 기자가 아니라 영업부에서 재직한 것은 확인되었다. 참고로 언론사의 사무직과 기자는 엄격히 구분된다. 비유하자면, 최현회가 전직 기자를 사칭한 것은, 병원 원무과 직원이 의사를 사칭한 것과 유사한 사기행위다. 자신의 저서 초판에서는 기자를 역임한 것처럼 프로필에 기재했다가, 2판부터는 슬그머니 근무로 바꾸었다.
2)
사실 이런문제는 식약청이나 복지부가 나서야 하지만, 공무원들 또한 이슈에 휘말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한듯 하다.
3)
정해진 양의 항생제를 환자 마음대로 적당히 먹고 버리는 행위는 내성균을 배양해내는 위험한 행위이다. 의사들은 항생제를 처방할때 절대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정해진 양을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한다고 거듭 주의를 준다. 나 하나 약 먹기 싫다고 무고한 주위 사람들까지 손잡고 나락으로 빠져드는 행위. 참고로 결핵균이 다제내성으로 변이되면 치사율이 25%에 이르며 최종 테크인 광범위 내성은 치사율이 50%~60%이다. 신체의 면역력이 아니라 결핵균의 대항생제 면역력을 증가시켜주신 기적의 손길
4)
병원을 까는 음모론 책자가 제법 팔려서인지 2013년에는 《동물병원이 알려주지 않는 30가지 비밀》이란 책을 냈다. 보면 그렇게까지 엉터리도 아니고 이해가 될 이야기나 신빙성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것도 문제가 많다.
5)
그 자료를 정리했다는 아내와는 이혼했다고 한다.
6)
현재 트위터상에 남아 있는 허현회 계정은 그를 조롱하기 위한 사칭계정이다.
7)
수입산 식품이니, 농약이니, 합성비료 운운하며 버텼는데 농약과 합성비료 없이 농사짓는 건 쉬운 일도 아닐 뿐더러 잘못하면 병에 걸린 농작물을 먹고 병에 걸리거나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연결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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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KB 허현회.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8/02/22 12:00 (바깥 편집) V_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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