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 앤 칩스

피시 앤 칩스는 튀김가루를 입힌 생선과 감자를 기름에 튀겨 내면 요리 끝! 식초와 소금 말고는 별다른 소스도 없다. 우선 초간단 그 자체다. 피시 앤 칩스에 많이 쓰이는 대구는 당시 북해에서 대량으로 잡혔고 ‘산업혁명의 일등공신’인 감자 또한 영국 전역에서 수확되는 흔하디흔한 식량이었다. 값도 싸고 거의 무한정으로 공급되는 식재료에 전문 요리사나 레스토랑 같은 격식 있는 공간과 까다로운 식사 예절도 필요 없고 오로지 감자와 생선을 튀길 조리기구와 식탁만 있으면 충분했다.

게스트로펍(GASTROPUB)

요리법

  1. 밀가루 (중력분) 반컵
  2. 후추 1큰술
  3. 계란 1개
  4.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5. 우유 1/4컵

몽땅 섞어 반죽을 만들고 생선에 입혀 200도 정도에서 튀긴다.

감자튀김

교과목에도 소개될 정도로 만들기 간단한 음식이다. 다만 전문가게에서 파는 튀김은 별도의 조리법이 존재하고 있어서 재현이 어려운 편이다.

  1. 감자는 껍질을 깎던 깎지 않던간 길쭉하게 채썰어 준비한다. 굵기는 취향대로이나, 가늘수록 튀기기가 쉽다.
  2. 물에 담궈 여분의 전분을 씻어낸다. 이걸 안 하면 전분기가 수분 배출을 방해해 바삭하게 안 튀겨거나, 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씻어낸 다음 물기를 털어 잘 말리자.
  3. 기름은 넉넉하게 부어(적어도 자작한 수준까지 잠길 정도는 돼야 한다.) 온도가 170도 가량 되면 감자를 넣는다.
  4. 그대로 6~10분가량, 가볍게 갈빛이 돌 때까지 튀긴다. 제대로 튀겨진 감자는 튀김용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봤을 때 가벼운 나무토막이 통통 부딪치는 느낌이 든다.

냉동 프렌치 프라이를 사용하면 1, 2번은 생략할 수 있다. 애초에 감자를 튀기기 좋게 가공한 반제품이기 때문에, 그대로 기름에 넣어 튀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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