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식당

소위 고시생이 모여있는 서울 신림동의 고시촌 자체도 특이한 동네이지만, 덕분에 특이한 식당이 모여 있다.

고시식당은 신림동 고시촌을 중심으로 생긴 뷔페식 식당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고시생을 운영하는 업주들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2009년 로스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법고시 준비생들이 크게 감소하며, 식당끼리 고시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식재료 가격까지 오르면서, 식당 운영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고시촌이 잘 나갈 땐 점심시간에 약 400~500명이 왔었는데, 최근에는 200명 정도라고 한다. 운영이 어려워져 갑자기 문을 닫는 식당도 있다.

대개 끼니마다 주된 요리 한가지와 반찬, 과일, 국 등을 포함해서 7가지 정도 나온다.

고시식당의 가격은 한끼에 4000원, 100장 기준 35만원 내외, 한달동안 먹는 월식은 20만원 내외이다.. 선뜻 100장을 구입하는 것보다 한끼 4000원으로 한두번 먹어본 후 입에 맞으면 많이 사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