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상에서 보빨이라 하면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속어인 보지에 누군가를 지나치게 추종한다는 뜻의 인터넷 은어인 후빨이 합쳐진 말로, 여자 회원들에게 남자 유저들이 살살 비위를 맞춰주면서 껄떡대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 사람들이 여자 회원의 눈에 들기 위해서 자존심 따위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더러운 짓도 마다않는다는 이미지에서 착안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남초성향 또는 여초성향이 강하지 않은 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 자주 발견된다. 이 행위를 하는 자들을 보빨러라고 일컫는다. 물론 현실 혹은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성기에 관련된 이 단어를 썼다간 본인의 이미지가 돌이킬 수 없이 추락되므로 적절히 순화하자.

사실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남자의 본능이니 정상적인 친절을 무조건 비난 할 수는 없겠지만, 보빨러라 불리는 이들은 이 정도가 정상이 아니라 심각한 수준으로 지나치다 보니 주체인 여자에게도, 주변의 남자에게도 광역 민폐를 불러오는 것이다. 사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대놓고 친목질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초반에는 쪽지나 메일로 우회적인 친목을 하다가 나중에는 대놓고 게시판에서 친목질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친목질이 보편화 되면서 해당 커뮤니티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고… 더 자세한 내용 및 친목질이 어째서 위험한지는 친목질 항목을 참조바란다. 이들은 마치 게시판의 여성을 탐하기만을 바라는 메뚜기떼요,스타크래프트의 저그, 워해머의 타이라니드 같은 존재이다. 또한 보빨러들 때문에 평범하게 지냈을 여자들이 보슬아치로 타락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주요 패턴으로 넷상에서 누군가 여자라는 것을 밝히자마자 대단한 관심이 쏠리게 되고, 그 회원이 쓴 글에는 댓글이 다른 글에 비해 많이 달리게 된다. 게다가 몇몇 유저들은 과도한 개인정보 공개를 요구하거나,¹⁾ 심하면 대뜸 사귀자는 공세를 펼치기도 한다. 때문에 하루에 한 페이지가 넘어갈까말까하던 게시판이 여자 유저가 등장하는 순간(혹은 누군가가 여자다! 라고 밝혀지는 순간) 그 유저를 중심으로 모여서 온갖 친목질을 하는 바람에 글리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웃지못할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그 여자가 빠져나가면 높은 확률로 다시 정전이 된다.

온라인 게임에도 다수 존재하며 여자라는 말 하나만 듣고 돈과 아이템을 마구 퍼주는 것이 보빨러들의 주요 행동패턴이다. 이러한 자들을 노리고 여자행세를 하며 상대의 아이템과 돈을 갈취하는 자들이 있는데 이들을 넷카마라 부른다.²⁾

• 참고: 별창녀, 별풍셔틀, 여답돼, 넷카마, 친목질

• 출처: 나무위키- 보빨(CC BY-NC-SA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