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온 드라군 3

타이틀 ドラッグオンドラグーン3
영문 타이틀 Drakengard 3
제작 ACCESS GAMES INC.
발매 스퀘어 에닉스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3
발매일 2013.12.19(일본)

공식 홈페이지1)

2013년 12월 19일 스퀘어 에닉스에서 발매한 ARPG. PS3 기종. 기존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 제작사인 Cavia가 니어 레플리칸트 이후로 팀을 해체해서 후속작이 나올지 불분명했으나, 스퀘어 에닉스에서 다시금 제작진들을 결합시켜 드래그 온 드라군 3을 제작했다. 그리고 발매 전부터 충격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3의 시대적인 배경은 드래그 온 드라군의 이전이며 어느 의미로는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

어지러운 세상에서 괴로워하던 사람들 앞에 '우타우타이'라 불리는 여신들이 강림했다. 여신은 노래를 불러 마력을 발휘하는 능력자로, 그 압도적인 힘으로 각지의 영주들을 토벌, 황폐해진 대지에 평화를 안겨다 주었다.

여신들은 '우타히메' 라고 칭송받으며 세계를 통치하게 되었다.

우타우타이 소녀 '원' 은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이루려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우타우타이 전체를 통괄하는 자, 즉 세계의 정점에 서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원 앞에 언니인 '제로' 가 드래곤과 함께 나타난다. 제로 또한 우타우타이로서 그 힘이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존재였다.

어째서 제로는 원 앞에 나타났는가? 어째서 드래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인가? 그리고, 우타우타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세계에는 다시금 암운이 드리우려 하고 있었다.|

서력 999년 3월 4일, 제로는 우타우타이들을 죽이기 위해 용과 함께 교회도시에 나타난다.

시스템

  • 전투진행은 삼국무쌍 시스템과 비슷하다. 다만 정해진 루트를 따라 싸우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 우타우타이 모드 : 발동시 전신이 빛에 둘러싸이고 BGM에 맞춰 노래하며 살육을 벌인다. 베어낸 적의 피를 뒤집어 쓸수록 텐션이 올라가 흥분상태가 되어 우타우타이 모드를 발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적의 공격에 의해 흘린 자신의 피에도 흥분하며 피를 많이 뒤집어쓸수록 우타우타이 모드의 지속시간도 길어진다. 드래곤에 올라탔을 때에도 발동시킬 수 있다.
  • 무기 체인지 시스템 : 시리즈 대대로 내려온 무기 체인지 시스템이 더욱 강화. 전작처럼 싸우는 중에 멈추는 일 없이 신속하게 무기를 변경할 수 있다. 검, 창, 클로, 전륜(戰輪) 선택 가능.
  • 그 외에 지상전, 지상결전, 상공전 등이 있다.

음악

  • 오니츠카 치히로의 'This Silence is Mine'와 아오이 에일2)의 'クロイウタ'가 메인 테마로 사용됐다. 에미 에반스 특유의 조어로 구성된 BGM과, 제로의 성우인 우치다 마아야의 '尽きる3'도 들을 수 있다.
  • DLC를 통해 전작의 BGM을 어레인지한 버젼을 들으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BGM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セエレの祈り 上空 (DOD3 DLC Ver) from DRAG ON DRAGOON
  2. 第十三章 最終 (DOD3 DLC Ver) from DRAG ON DRAGOON
  3. 尽きる (DOD3 DLC Ver) from DRAG ON DRAGOON
  4. イニシエノウタ (DOD3 DLC Ver) from NieR
  5. エミール (DOD3 DLC Ver) from NieR
  6. Ashes of Dreams (DOD3 DLC Ver) from NieR
  7. This Silence Is Mine (DOD3 DLC Ver)
  8. クロイウタ (DOD3 DLC Ver)
  9. Better End (DOD3 DLC Ver)
  • 사운드트랙은 2014년 1월 22일 발매.#

트리비아

Please do not directly link to my files. Thanks.

▲ 공식 설정집 및 완전공략본 일러스트는 드래그 온 드라군의 오마주.

10주년 기념 한정판이 나왔다. 엄청난 호화특전으로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와 니어 레플리칸트의 설정이나 영상의 블루레이화.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소설과 미공개 캐릭터의 소설 수록. 제로의 카이네복장 DLC, 전작들의 대본3)이나 칩튠어레인지 앨범이 포함되어 있다(…)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 칩튠 어레인지 앨범의 도트이미지는 파이널 판타지의 패러디.

전체 스토리

시작

게임은 여자주인공(제로)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제로는, 백성들을 구한 성녀(우타히메 : 노래하는 공주)로 칭송받는 자신의 동생들을 이유없이 죽이려고 한다.

특히 제로는 말이 거칠고,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일삼으며, 자신의 넘치는 욕구를 채우기위해 누구와든 잠자리를 하는 상당히 저급해보이는 캐릭터이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섯명의 동생들을 하나하나 찾아가게 된다.

동생들은 세상 모두를 적으로 돌린 언니에게 그러지 말라고 부탁한다만, 제로는 들은채도 안하고 죽인다.

분기에 따라 여러가지 엔딩이 존재하지만, 대체로 동생들을 다 죽이는 내용이다.

진엔딩을 보기 전까지는 주인공의 이상한 행태에 의문을 품게 되고 비난하게 되는데, 진엔딩에서 모든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그리고 게임역사 상, 가장 불쌍하고 애처로운 캐릭터로 등극을 하게된다.

전말은 이랬다.

어렸을 때부터 친부모에게 핍박받으며 살았던 제로는, 나이가 들자 몹쓸 장소에 팔려간다. 부모는 아무런 아쉬움도 나타내지 않았다.

괴롭고 의미없는 생활을 하면서 생존을 위해 지극히 이기적인 감성을 갖게 되지만,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했던 남자와 절친한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이 둘이 주인공을 배신한다. 주인공은 그럴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둘은 또다시 배신해서 제로를 죽음의 위기에까지 처하게 한다.

결국 제로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그 둘을 죽인다. 그 후로는 쫒기는 신세에 극도의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식량을 훔치기 위해서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그 와중에 불치병까지 걸려서 곧 죽을 운명이된다.

결국 군인들에게 잡히게 되고, 사형대에 올라간다.

인간에 대한 믿음도 연민도 생에 대한 미련도 남아있지 않던 제로는 이대로 형장의 이슬이 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와중에 자신의 옆에서 죽어가는 소녀는 무슨 죄를 지었길래 죽어야 하는가라는 연민을 품게된다.

결국 자신도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죽지 않았던 것이다. 눈 한쪽에는 이상한 꽃이 심어져있었고..

그녀는 아무리 상해를 가해도 죽지않고 회복되는 불사신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흉몰스러운 꽃을 강제로 떼어버렸다.

그런데 그 꽃잎에서 다섯의 자신의 분신들이 태어나 도망가게 된다.

제로가 조사한 결과, 그 꽃은 세상을 파멸시킬 기생생물이었고, 숙주의 몸을 양분삼아 살아가서 결국에 개화할때면 모든 세상에 종말을 가져온다.

문제는, 이 꽃이 떼어내도 다시 자라난다는 것이었다. 또한 꽃에서 튀어나온 분신들은, 자신의 생존본능에 의해 도망친 것이고, 정체성의 유지를 위해 가짜기억을 만들고 인성역시 본인들의 자각없이 사람들을 돕고 성녀같은 행동을 하게된 것이다.

또한 꽃의 생존본능때문인지 숙주는 번식욕구가 왕성해진다.

즉, 이 꽃의 파편들이 제로의 동생들이었던 것이다. 제로의 입장에서는 자매도 아니었고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존재일 뿐이었다. 꽃들의 파편들만이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

또한 이 꽃은 용만이 없앨 수 있었으므로, 용의 뼈로 만든 검을 들고 자매들을 죽이러 다닌다. 물론 최후에 자신을 죽여 꽃을 멸종시키려고, 친구이면서 자식과 같은 드래곤을 한마리 데리고 다닌다.

꽃들의 파편들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고 바로 죽인 이유는, 그들이 사실을 알아버렸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오히려 사실을 알았을 때 혼란스러워하는 것을 가엽게 여겨서였다.

결국, 모든 자매들을 모두 죽이고 결국은 자신의 파트너인 용에게 자신을 없애달라고 평온하게 부탁하고, 용은 그 소원을 들어준다.

불행한 인생을 살았고 고통받았으면서 세상 모두가 자신을 미워했는데도, 세상을 위해 미움을 받아내면서 희생한 진정한 성녀의 이야기이다.

각 분기별 스토리와 엔딩

Cavia의 구작들과 마찬가지로 멀티 엔딩으로, 본작에서는 A, B, C, D의 4가지 엔딩이 있다. 작중 화자로 등장하는 기록자가 각 엔딩을 '분기(分岐)'라는 개념으로 나누어 말하며 A부터 차례대로 확인하고 기록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구작들을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이미 예상했겠지만 본작에서도 마지막 엔딩인 D분기로 들어가려면 '무기 수집 100% 완료'라는 조건이 요구된다. 상점에서 파는 무기들도 전부 사야하기 때문에 다소 노가다가 필요하지만 DLC를 구입할 경우 포의 미션중 30만 골드를 주는 보물상자가 나오므로 손쉽게 클리어 가능.

프롤로그

제로는 드래곤 미카엘과 함께 5명의 여동생들을 죽이러 교회 도시로 쳐들어간다. 하지만 제로는 원의 드래곤인 가브리엘의 공격을 받아 팔을 잃고, 미카엘이 제로를 감싸고 희생한다. 이 때까지만 해도, 그녀의 오른쪽 눈에는 꽃이 피어나있지 않았다. 목숨을 건진 제로는 바다의 나라로 도망쳐 숨어 지내면서 1년간 몸을 추스린다.

A분기

플레이 1회차에 진행하게 되는 루트. 간단히 요약하자면 제로가 5명의 여동생을 죽이러 가는 스토리이다.

프롤로그로 부터 1년 후, 제로의 오른쪽 눈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꽃이 피어나 있으며, 잃어버린 왼쪽 팔에는 의수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제로의 옆을 지키고 있었던 것은 미카엘이 전생한 드래곤, 미하일이다. 제로는 아직 어려서 미덥지 못한 미하일과 함께, 다시금 여동생들을 죽이러 가기 위해 행동을 개시한다.

바다의 나라를 지배하는 파이브의 병사들을 쓰러뜨리고 바다의 신전으로 향하자, 사도 디토가 파이브의 노래의 힘을 빌려 천사를 불러낸다. 제로가 이를 무력화하고, 확실하게 죽이기 위해 파이브를 검으로 여러번 찔러 쓰러뜨렸다.4) 하지만 파이브가 죽지 않고 일어나 최후의 발악을 하려던 찰나에 디토가 제로의 검으로 파이브의 상반신을 두동강낸다.5)) 제로는 여기에서 처음으로 디토를 사도로 얻게 된다.

파이브를 죽인 제로는 포를 죽이러 산의 나라로 향했다. 쌓인 눈과 추위 속에서 헛걸음을 반복하면서 찾아다니다 결국엔 포가 있는 곳을 찾는데에 성공한다. 포는 사도 데카드와 함께 비행선을 타고 있었고, 제로는 미하일을 타고 비행선까지 쫓아갔다. 데카드는 포의 노래의 힘을 빌어 요새의 형상을 띈 천사를 소환하지만, 제로와 미하일이 무력화 시킨다. 포는 싫다며 도망가지만, 갑작스럽게 제로가 –여긴 어디? 난 누구?–"원래의 인격으로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이자 기뻐하면서 제로를 안는다. 다른 여동생들은 어디에 있느냐는 물음에 포는 언니들이 각자 통치하는 나라에 있다고 대답하고, 그와 동시에 포는 제로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당연하지만 이것은 제로의 연기였다. 데카드는 자신도 죽여달라고 하지만, 제로는 "남자는 뺏는다"며 데카드를 파티에 강제로 참가시킨다.

제로 일행은 포의 비행선을 이용해 쓰리가 통치하는 숲의 나라로 가지만, 숲의 나라 병사들의 대포에 의해 비행선이 박살나버린다. 이에 분노한 제로는 학살극을 벌이며 쓰리가 있는 곳을 찾아 다닌다. 스산한 분위기와 함께 쓰리의 사도 옥타와 만나게 되어 곧바로 전투가 개시될 것처럼 보였으나, 이게 왠일? 옥타는 제로를 만나자마자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하여 일행이 되었다. 그리고 쓰리와 만나게 되지만, 쓰리는 제로에게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옥타는 인간을 개조하여 마수화 시키는 쓰리의 취미에는 더 이상 못 어울리겠다고 선언하지만, 쓰리가 노래의 힘으로 옥타를 조종하여 강제로 천사 아르미사엘을 소환한다. 이를 무력화하자 쓰리는 그런 걸로 우타우타이를 죽일 수 있을 것 같냐고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싸우던 중 이상한 낌새를 보이던 미하일이 쓰리를 집어 삼켜버렸다.

쓰리를 삼킨 미하일은 폭주하지만 이를 투의 사도 센트가 나타나 막으면서 미하일을 납치해간다. 제로 일행은 미하일을 되찾기 위해 모래의 나라로 떠난다. 잡혀있던 미하일을 되찾고 투를 죽이러 가지만, 정작 투는 정신이 붕괴된 인형과 같은 상태였고, 센트는 그녀의 목소리를 매개로 천사를 불러낸다. 천사를 쓰러뜨린 뒤, 미하엘이 뱉어낸 불에 휘말려 투는 사망한다. 센트는 투의 뒤를 따르지 않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제로를 섬기겠다고 한다.

이제는 원을 쓰러뜨리는 일만 남았다. 미하일은 공중에서 가브리엘과 싸우고, 제로와 사도들은 대성당으로 향한다. 그리고 대성당 앞에서 제로는 자신의 뒤를 따라오던 사도들의 모습을 원래의 모습인 새하얀 비둘기로 돌려놓는다. 제로는 혼자서 대성당으로 들어가 병사들을 해치우며 전진한다.

이윽고 제로는 원과 싸우지만 마수화한 드래곤, 가브리엘의 힘에 압도당한다. 제로는 미하일을 말렸지만, 미하일은 본래 전생할 때에 사용하는 "목숨을 매개로 한 마지막 소원"을 가브리엘을 쓰러 뜨리는데 사용해 버린다. 미하일이 죽자, 제로는 절규하며 가브리엘과 원을 쓰러뜨린다. 모든 것이 끝나고 미하일에게 다가가려 하는 제로의 등 뒤에서 갑자기 원의 남동생이 등장하여 제로를 찔러 죽인다. 6) 원의 남동생은 자신이야말로 원이라는 둥, 허탈한 웃음을 흘리며 제로와 미하일의 시체를 뒤로 하고 퇴장한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아콜은 "역시 다른 분기도 볼 필요가 있겠다"며, 혼잣말을 하고는 다시 사라진다.

B분기

시간선은 하나만 있는것이 아니었다. 다른 변수로 인해 다른 가능성이 생겨나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분기도 있었던 것이다.

제일 처음으로 바라보는 분기는 옥타와 합류한 시점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왠지 센트가 벌써 합류해 있었으며, 투에 대한 것을 잊고 있었다. 숲으로 나아가자, 숲에는 옥타도 모르는 자욱한 안개가 끼어있었으며, 병사들의 정신은 붕괴하고 있었다. 아르미사엘을 쓰러뜨리자 무수한 아르미사엘 인형들 사이에서 쓰리가 갑자기 나타났으며, "모든 비밀은 이 숲 깊 은 곳에 있는 원 언니가 쥐고 있다"고 말하고는 돌연 사라진다. 숲의 깊은 곳으로 가자, 안개는 더욱 짙어지고 병사들은 이미 이성을 잃고 있었다. 쓰리가 다시 나타나지만, 독에 중독되어 "제로, 나는 실패했어", "원 언니를 죽이려고 숲에 초대했지만 그녀가…조심해…"라고 말하고는 쓰러져 죽어버린다. 제로는 숲속으로 나아가지만 그곳에 있었던 것은 창에 찔려죽은 원과, 실성하여 모두를 죽이겠다며 배실배실 웃고있는 투가 있었다. 센트는 기억이 돌아와 투를 죽이고자 달려들던 디토를 죽이고, 남은 사도들은 센트와 투에게 치명상을 입히고는 죽음을 맞이한다. 센트와 투가 소환한 독을 뿜는 천사 라파엘을 쓰러뜨리지만, 독에 중독된 미하일이 죽어버린다. 이를 살리고자 제로는 "계약"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오른눈의 꽃을 미하일에게 이식시키며, 살아난 미하일은 작아진 제로를 발견하게 된다. "계약"이라는 개념이 나온 것으로 봤을 때 드래그 온 드라군과의 접점이 확실하게 보이는 엔딩.

C분기

투를 죽이고자 모래의 나라로 간 시점에서 시작된다. 이때도 왠지 센트를 포함한 모든 사도가 제로를 따르는 상태. 사막의 신전에 도달했지만 투는 없었다. 거기에다 미하일이 저주에 걸려 제1형태로 퇴화해버리고, 앓아눕고 만다. 투와 원을 찾아 원의 본거지인 교회도시로 찾아가자, 투는 노래의 힘에 잠식되어 폭주하고 있었고, 이를 쓰러뜨리고자 사도들이 다같이 달려들어 투를 찌르자, 갑자기 모종의 결계가 펼쳐지고, 투는 사도들과 함께 자폭한다.

원이 있는 카타콤과도 같은 곳에 도달하자, 원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선 모든 우타우타이들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제로와 같은 의견을 피력한다. 하지만 원은 제로가 모든 일의 원흉이기에 자기가 직접 모든 것을 처리하려고 한다. 이렇게 서로를 신용할 수 없어 전투에 돌입. 제로는 원이 소환한 천사 아브디엘을 쓰러뜨리지만, 원이 아브디엘의 머리들을 이용해 가브리엘을 소환하고, 미하일이 이에 맞대응 하고자 한다. 하지만 힘이 빠져있는 미하일은 가브리엘과 동귀어진하고, 처참하게 죽는다. 이를 보고 크게 분노한 제로는 원을 찔러죽인다. 이 때 원은 미하엘이 제로의 무기였기에 저주를 걸었지만 이제 우타우타이를 죽일 수 있는 강한 드래곤이 모두 죽었다며, 제로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며 말하고 죽는다. 제로는 정신이 붕괴된 채 어딘가에 강한 드래곤이 있을 것이다, 아직 시간은 있다,라고 말하면서 구토하면서 퇴장한다.

D분기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사실상 진엔딩. 모든 무기를 모으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게 되어있다.

포를 죽이고자 산의 나라로 가는 시점에서 시작되며, 센트의 주인인 투는 이미 죽은 것으로 되어 있어, B,C 분기와 동일하게 시작지점부터 모든 사도가 제로를 따르고 있다. 산의 나라의 요새로 가자, 원래의 성격과는 다른 광기로 가득찬 웃음소리를 내며 제로 앞에 나타나며, 제로는 노래의 힘에 못버텨 망가졌다고 말한다. 포는 테커드가 소환하는 요새 대신, 가브리엘과 흡사한 천사화한 드래곤 조피엘을 소환하여 제로와 싸운다. 하지만 조피엘을 쓰러뜨리고, 직접 싸운 끝에 포는 제로에 의해 사망하며, 우타우타이에 대해 식욕을 가지고 있었던 미하일에게 포을 먹으라고 지시한다. 포를 먹은 미하일은 단숨에 최종형태로 진화하였고, 이 기세로 그들은 숲의 나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쓰리는 숲에서 사라진 상태였고 제로가 상대한 것은 이미 죽였을 터인 파이브였다. 피부가 새파래지고 양쪽 눈이 멋대로 움직이는, 기괴한 모습을 한 파이브는, 사도가 소환하는 천사 대신 가르가리엘을 소환하였다. 디토는 이런 모습의 파이브에 반하여 제로를 배신하며, 노래의 힘이 없는데도 천사를 소환해버린다. 이에 맞서 센트가 천사를 소환해 막고, 그동안 제로 일행은 가르가리엘과 파이브와 싸워 쓰러뜨린다.파이브가 죽고, 디토와 센트는 갑자기 빛에 감싸여 사라지려고 하는데, 우타우타이의 노래의 힘 없이 천사를 소환하는 경우 사도는 본래의 모습인 비둘기로 돌아가 버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사라진 디토와 센트를 뒤로 하고, 사라진 쓰리를 찾고자 모래의 나라로 간다. 모래의 나라 상공에 있었던 쓰리는 포와 같이 노래의 힘으로 인해 붕괴되어 음침한 원래의 성격과는 매우 다른 밝은 목소리로 고대의 용인 이즈라일을 소환한다. 제로가 대응하기 어려워지자, 옥타가 던져 날아온 데커트는 자기 자신을 바쳐 아르마로스를 소환해 이즈라일을 가두고, 제로는 미하일과 함께 이즈라일과 쓰리를 쓰러뜨린다.

교회도시로 향하기 전, 제로는 그녀를 재생시키던 꽃의 정체와 여동생들을 죽이려는 이유를 밝힌다.

그녀는 2년전 이미 죽었으며, 어쩌다가 꽃이 제로에게 기생하여 그녀를 살려놓아 버린것. 하지만 그 꽃이 장차 인류를 멸망시켜버릴 거대한 힘을 품었음을 깨달은 제로는 절망하였고, 이를 강제로 도려내고자 하지만, 그때 떨어진 꽃잎이 5명의 작은 아이들이 되어 그녀의 마력을 빼앗아가 도망가버렸다. 그 5명의 아이들은 훗날 우타우타이로 알려지며, 언젠가 이들이 세계 멸망의 시발점이 될 것임을 알고 있던 제로는 이들을 죽이고 힘을 다시 흡수하여, 우타우타이를 죽일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드래곤"을 이용해 자신도 죽으려고 했던 것이다.

교회도시로 향해 원과 싸우게 되지만, 원은 좀처럼 쓰러지질 않았다. 그러자 옥타가 자기 자신을 바쳐 아르미사엘을 소환, 원을 구속하지만, 원의 노래의 힘으로 아르미사엘은 날아가버린다. 위기에 빠진 제로를 관찰하던 아콜은 "전투행위에는 관여 할 수 없다"는 말을 어기고, 원을 구속하여 제로에게 찌르도록 유도한다.

제로는 아콜과 함께 원을 찔러, 원을 죽이는데 성공하며, 이때 아콜이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임이 밝혀진다. 제로는 아콜을 편하게 해주고, 원의 힘을 흡수한다. 그리고는 미하일에게 뒷일을 부탁하며 마지막 한마디를 남긴다. "훌륭하게 자랐구나, 미하일."7)미하일은 울면서 제로와 꽃을 봉인하고 인류는 꽃의 힘으로부터 해방된다.

이때 꽃을 봉인하는 '마지막 노래' 스테이지는 1편의 E루트의 마지막 보스전과 매우 흡사하다. –신주쿠 엔딩 시즌2– 1편과는 달리 꽃이 흘려보내는 파장은 흰색 한개지만, 앞 마디에 나오는 박자에 바로 맞춰 버튼을 눌러줘야되며 한번 실수하면 바로 게임오버 처리된다. 덤으로 카메라워크덕분에 노트가 거의 안보일때도 있으며, 심지어 화면이 검어지고 페이드아웃 된것처럼 보이는데도 노트가 나온다!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바로 게임오버인데 체크포인트 없이 총 8분이라는 괴악한 길이 때문에 여기서 클리어를 포기한 사람들이 꽤 있는 듯 하다.–어째 트로피가 D엔딩만 골드더라–

이를 보고난 뒤에 약간의 추가 영상이 존재하는데, 죽은 아콜 근처에 또다른 아콜이 등장한다. 그리고 부서진 건물의 잔해 속에서 수많은 아콜들이 속속히 뛰쳐나오게 되고 이후 죽은 아콜에게 거수경례를 한 뒤 각자 기록을 위해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마지막에 남은 아콜이 정면을 응시하며 정말로 감사했다. 라는 말을 남기고 TV 전원을 끄는 듯한 연출로 마무리 된다.

참고로 엔딩들과 1편과의 연관점에 대해 추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헌데 확실히 이어지는 엔딩을 콕 집어내기 어려운 점이, A엔딩은 천사의 교회, B엔딩은 드래곤과의 계약, D엔딩은 모체의 시초가 각각 따로 따로 나오기 때문에 각 엔딩들이 적당히 혼합되어 연결되어있다고 보는게 생각하기 편하다. DOD1 D엔딩에서도 나오지만 모체와 아기들이 출현하면서 위대한 시간을 붕괴시킨다던데 그 여파로 다른 분기로 나온 개념까지 한번에 딸려 온게 아닌가 추정된다. 다만 A엔딩과 B엔딩의 개념이 연결되지 않는 점은 의문이 풀리기 쉽지 않다.

단지, B엔딩의 드래곤과의 계약 엔딩 이전에, 챕터 진행 중 대사로 눈에 있는 '꽃'을 부럽다고 하는 미하일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꽃은 댓가로 다른 사람의…"까지 말하다가 그만둔다는 점을 보았을 때, DOD1의 타인의 심장을 매개로 한 '계약'의 기본 개념은 작 중에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꽃과 제로 간의 계약이 심장을 매개로 한 것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만약 D엔딩의 보스꽃이 DOD1의 모체라고 가정하면 연결되는 것이 2가지 있다. 그것은 제로의 성욕과 모체와 함께 딸려 나온 아기들, 그리고 드래곤 웨폰으로 죽일 수있는 꽃의 기생체와 2편에서 언급되었던 신룡과 신의 대립이있다. 성욕은 번식욕이며, 모체의 엄청난 자식들로 이어지는 것이다. . 또한 꽃의 힘이 신의 힘이라고 하면 신의 힘에 대항이 가능한 힘은 드래곤 뿐이다. 다만 이것은 어디가지나 추측.

이야기

DLC 시나리오

2014년 3월 6일부터 시작해서 점차 새로운 시나리오를 유료로 발매한다. 내용은 프롤로그 전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전으로 각각의 우타우타이를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이 작품의 팬덤은 부담이 가더라도 사겠다는 상황. 다만, 가격이 –소위 말하는 어머니가 외출한– 굉장히 불합리할 정도로 고가(추가 시나리오 한편 당 600엔 정도)인데다가, 「고질적인 게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DLC를 판매하는 것이냐」며 분개하는 사람들 역시 적지 않다. 내용 면으로만 보면 드래그 온 드라군 3 본편보다도 추가 시나리오 쪽이 뒤가 찝찝하다는 의미에서 훨씬 드래그 온 드라군답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은 감출 수 없다. 제작진이 뭔가 찔리는 게 있었는지 쓰리의 추가 시나리오에서 가브리엘라를 통해 스스로를 디스하는 연출을 구겨넣기도 했다(?).

평가

발매 되기 전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았다. 전작 드래그 온 드라군과, 니어 레플리칸트를 수작으로 평가하는 플레이어들이 상당히 많았기에 기대치도 상당히 높았던 것. –제작진이 그렇게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건만– 거기다가 좋다고 말하기 힘든 퀄리티의 그래픽의 스크린샷이 공개되자 우려는 더욱 커졌다.

발매 이후,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8) 이 게임을 좋게 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스토리와 BGM, 연출이 뛰어나며, 액션 게임으로서의 요소도 좋은편 이라 평가 한다. 9) 단점 위주로 적어보자면, 니어 레플리칸트에도 나왔던 지적인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그래픽. 카메라 워크. 미칠듯한 프레임드랍. 다른건 몰라도 프레임 드랍은 일본 팬덤과 한국 팬덤이 하나되서 까고 있다. 10)

또 일부 팬들로부터 그리 좋은 평을 듣진 못하고 있다. 전작의 칙칙하기 짝이 없는 분위기가 사라지고 음담 패설이 난무하는 3가 좋게 보이지 않는 듯.11)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전작의 꿈도 희망도 없는 코즈믹 호러식 스토리를 좋아하는 팬들 한정이고, 오히려 약간의 개그를 함유함으로써 작중의 어두운 분위기가 많이 희석되고 좀 더 편한 기분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좋아하는 팬들도 많다. 음담 패설 또한 듣다 보면 그다지 심각한 수준도 아니고 적당히 웃어 넘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다만 전작 분위기문제를 떠나서 유머와 진지함의 비중이 너무 왔다갔다 한다. 특히나 보스전 직전까지 농담따먹기 하다가 갑자기 누구 하나 다치거나 죽으니깐 그제서야 분위기 반전되는 등 스토리 분위기의 완급조절엔 실패한 편. 또 전채 스토리나 설정에대한 상세설명이 부족한 편. 12)

여담으로 과거 이야기면서 1편이나 니어의 떡밥 회수는 커녕 떡밥만 뿌리고 허무하게 끝난 경향이 있다. 대놓고 DLC스토리와 4편을 노렸다.

캐릭터 디자인만큼은 대호평. 이 부분에 한해서는 단점이라 언급하는 사람이 없다.

DOD3의 총체적 평가는 b급 매니아 게임13)으로서 수작이라 평가 되고 있다.14) 연출, ost,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 액션이라는 요소는 빼어 날 정도 다만 시대에 뒤쳐진 그래픽과 심각할정도의 프레임드랍, 카메라 워크 문제로 게임플레이에 대한 평은 굉장히 나쁘게 받으며, 스토리는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고서는15) 이해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울정도라 시리즈를 처음 접한 유저는 이 쿠소게는 뭐지? 할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16)

아스키 미디어 워크스의 전격 온라인에서 주최한 2013년도를 대표할만한 게임 앙케이트 조사에서 12위를 기록했다. –파판 라이트닝보다 높다!–

  • 출처: 엔하위키미러- 드래그 온 드라군 3(CC BY-NC-SA 2.0)
1)
첫작인 드래그 온 드라군의 엔딩 尽きる의 피아노 어레인지가 배경음이다. 에미 에반스(Emi Evans)가 연주했으며,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인증.
2)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의 열성팬이다. 제로의 성우와 마찬가지로 본격 덕업일치.
3)
설명 중의 "대본, 대본, 라라라라~♪"의 압박
4)
이 때, 영상에 문제가 있으니 잠시 기다려달라는 문구와 함께 제로와 파이브의 SD 일러스트가 뜬다. 이걸 니코동 실황으로 본 사람들은 플레이어가 영상을 편집한건가 잠시 오해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맙소사. 이게 공식이란다.
5)
그리고 곧이어 디토는 그간 파이브에게 당했던 걸 분풀이라도 하려는 듯 시체를 마구 걷어차며 무슨 말을 하는데 이 때, BGM과 함께 음성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문구가 뜬다. 아무래도 욕을 엄청 지껄인 듯. BGM 타이틀은 '윤리를 위한 피아노곡(倫理の為のピアノ曲)'(…
6)
정말 뜬금없는 등장이었다. 이 때, 원의 남동생은 원과 똑같은 순백의 의상을 입고 있었는데 제로의 피에 물들어 새빨갛게 변한다. 그 모습은 드래그 온 드라군의 '마나'와 닮아 의문을 낳고 있다.
7)
제로는 작중 미하일을 이름으로 부른 경우가 매우 드물다.
8)
물론 b급 정서 매니아 한정으로, 일러스트 비주얼에 속아 플레이한 일반인들은 까내리기 바쁘다.
9)
다만 나쁘게 보는 사람들은 나쁘게 본다. 이유는 아래 후술
10)
게임 플레이에 상당한 지장이 생길 수준
11)
ost 역시 쓸대없이 화려해졌다는 혹평도 있다.
12)
이 부분은 단편소설, 코믹스 설정집을 따로 보면 해결되지만…
13)
여담이지만 DOD시리즈는 b급계의 거장으로 불린다.
14)
b급 게임 매니아들사이에선 세계적으로 대 호평을 받는중.
15)
다만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라도 값비싼 가격의 DLC 시나리오를 전부 플레이한 뒤, 미디어 믹스로 발매된 코믹스를 정독한 다음에, 설정집을 전부 파고들어야 모든 설정과 스토리를 알 수 있다. 이정도면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셈. 다르게 생각하면 '우린 돈을 벌어야겠다' 라는 의지로도 해석이 가능할지도, 다만 어디까지나 '모든'이기 때문에 전작 플레이어들은 게임만으로도 높이 평가하는 유저도 많다.
16)
게임 자체가 매니아를 노린 고어성 연출과 진행에 그에 걸맞는 암울하고 난해한 스토리라, 안그래도 일반유저한테 좋게 평가받기가 힘든데 한목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