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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zombie [2012/11/25 00:51] 14.32.18.124tech:zombie [2018/08/24 11:49] (현재) 59.10.1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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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ㄷ{{tag>tech zombie}}
 +======좀비 [Zom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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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두교의 의식에서 태어난 좀비가  대중화된 것은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을 제작한 '조지 로메로'의 공입니다. 핵발전소 폭발 사고로 인해 죽은 사람들이 일어나 움직이며 산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죽인다는 설정은 새로운 공포물의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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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의 저주>, <28일 후>, <나는 전설이다>, <이블 데드> 등의 많은 좀비영화가 제작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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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좀비는 반사신경이 뛰어나며 상당히 빠른 달리기를 구사한다. 
 +  * 집단으로 움직이며 때로는 가족에 대한 희미한 기억을 갖고 있다. 
 +  * 지능이 있는 좀비가 다른 좀비들의 우두머리가 된다. 
 +  * 좀비에게 상처를 입은 사람은 머지않아 좀비로 변한다. 
 +  * 동물들도 좀비가 될 수 있다. 
 +  * 영하의 날씨에 노출된 좀비는 피부가 하얗고 두껍게 변한다. 
 +  * 입이나 상처 부위에서 괴상한 물체가 튀어나와 사람을 죽인다. 
 +  * 밤에만 활동하는 좀비도 있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는 좀비가 더 많다. 
 +  * 대부분 좀비는 머리에 총을 맞으면 죽지만, 머리를 제외한 채 나머지 부위만 살아서 움직이는 좀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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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벌 애벌레 보호하는 좀비 무당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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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벌(wasp)은 다른 곤충의 몸에 알을 낳는다. 보통 나비 애벌레에 알을 낳는데, 나중에 알에서 깨어난 기생벌 애벌레는 나비 애벌레를 먹고 자란다. 당연히 나비 애벌레는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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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기생벌의 알을 몸 안에 품고도 죽지 않는 곤충이 있다. 바로 무당벌레다. 기생벌의 일종인 무당벌레기생고치벌은 순식간에 무당벌레의 몸에 날카로운 침을 박고는 알을 낳는다. 무당벌레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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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뒤 무당벌레의 배 속에 변화가 일어난다. 기생벌의 알이 애벌레로 자라는 것이다. 몸속 가득 자라난 애벌레들은 이내 무당벌레의 배를 뚫고 밖으로 나온다. 그런데도 무당벌레는 죽지 않는다. 애벌레는 살아서 꿈틀거리는 무당벌레의 다리 사이에 고치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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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진은 무당벌레가 좀비가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 실험실에서 4000마리의 무당벌레를 키운 다음 기생벌을 넣어 무당벌레 몸 안에 알을 낳게 했다. 예상대로 무당벌레에서 애벌레가 나와 고치를 틀었다. 연구진은 한 집단은 무당벌레를 없애고 고치만 남겼다. 다른 집단은 무당벌레를 죽이고 고치 위에 그대로 뒀다. 세 번째 집단은 자연 그대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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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엔 기생벌 애벌레의 천적인 초록풀잠자리를 풀었다. 그러자 좀비 무당벌레 아래에 있는 고치는 35%만 잡아먹혔지만, 고치 홀로 있거나 죽은 무당벌레와 함께 있는 고치는 각각 85%, 100%가 풀잠자리에게 잡아먹혔다. 연구진은 지난 21일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무당벌레를 좀비 상태로 만든 것은 가끔 꿈틀거려 고치를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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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를 조종하는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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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은 돌고 돈다. 무당벌레를 좀비로 만들었던 기생벌도 경우에 따라 좀비가 된다. 이번엔 버섯이 조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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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진은 태국의 열대우림에 사는 왕개미가 '오피오코디셉스(Ophiocordyceps)'라는 버섯에 감염되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개미는 마치 술에 취한 듯 숲의 낮은 곳에 있는 나뭇잎 사이를 마구 헤매다가 결국 잎맥에 턱을 박고 매달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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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도 정확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버섯에 감염된 개미는 정오 무렵 잎맥에 턱을 박았다. 개미는 그 뒤에도 살아 있으나 해가 지면 죽는다. 밤이 되면 개미의 머리를 뚫고 버섯이 나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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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진은 좀비의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개미를 해부했다. 예상대로 머리가 버섯 세포로 가득 차 있었다. 놀라운 점은 근육에서 칼슘 성분이 모조리 사라졌다는 것. 연구진은 지난달 'BMC 생태학(Ec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칼슘이 사라지면 죽고 나서 시신이 굳는 사후강직(死後强直)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개미는 턱을 마음대로 여닫을 수 있지만, 좀비 개미가 한 번 턱을 잎맥에 박고는 그대로 굳어버린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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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왜 좀비 개미는 나뭇잎에 기어올라가 턱을 박고 죽는 것일까. 연구진에 따르면 개미가 죽는 지상 25㎝가 습도나 기온 면에서 버섯이 살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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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38&newsid=20110628032335498&p=chosunbiz|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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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  문법은 [[wiki:syntax]]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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