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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maxim167 [2014/05/29 04:50] 115.93.88.196tech:cmaxim167 [2016/07/12 00:56]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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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고사성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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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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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공무사(大公無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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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큰 대. 公:공변될 공. 無:없을 무. 事: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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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극히 공정해 사사로움이 없음. 대의를 위해 사사로움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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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추시대(春秋時代) 진(晉) 평공(平公)이 신하 기황양(祁黃羊)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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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남양현(南陽縣)의 현장(縣長)이 공석중인데 누구 마땅한 사람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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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황양은 주저 없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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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호(解狐)가 좋을 것입니다. 그 자라면 훌륭히 직책을 수행 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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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자 平公은 매우 의아하다는듯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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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해호라면 경의 원수가 아닌가. 왜 하필이면 자신의 원수를 추천하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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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닙니다. 공께서는 「마땅한 사람」을 물으셨을 뿐 그가 저의 원수인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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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平公은 호래를 남양현의 현장(縣長)으로 보냈고 그는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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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가 지나 平公이 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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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조정에는 법관(法官) 자리가 비어 있네. 누가 적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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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자 이번에는 자신의 아들인 기오(祁午)를 추천했다. 이번에도 平公은 이상하다는 듯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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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祁午라면 그대의 아들이 아닌가. 자기 아들을 추천하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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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이번에도 기황양의 대답은 똑같았다. 물론 기오는 훌륭하게 일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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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孔子는 기황양이야말로 대공무사(大公無私)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사람의 평가가 재능보다는 '관계'에 따라 좌우되곤 한다. 大公無私는 커녕 대사무공(大私無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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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전]《晉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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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kid.chosun.com/site/data/img_dir/2013/11/03/2013110301151_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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