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족 (평발, flat feet)

편평족이란 어떤 질환의 명칭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이므로, 그 중에는 기능상 전혀 문제가 없어서 질환이라고 하기 어려운 경우에서 부터 강직과 기능상의 장애를 동반하는 심한 변형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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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연성 편평족(flexible flatfoot)
  2. 족근골 결합(tarsal coalition)
  3. 후경골건의 이상(posterior tibial tendon dysfunction)
  4. 류마티스 양 관절염
  5. 외상성(종골 골절, 족근 중족 관절 손상, 발목 관절의 골절 등의 후유증)

유연성 편평족이란 체중 부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발의 종아치가 있으나 , 체중 부하를 하면 종아치가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육안적이나 방사선 소견상으로 보아 아치가 없는 사람도 기능은 정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평족이라고 하여서 모두 병적인 상태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증 상

평발이라고 해서 반드시 통증이나 운동의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발이 쉽게 피로하고 종아리 근육 까지 통증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로는 밤에 쥐가 잘난다고 하기도 합니다.

원인/병태생리

뼈, 근육과 건, 인대 등이 발의 안정성에 관여하는 구조물들인데 , 정상 발에 비하여 편평족에서는 이러한 구조물 들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피로하게 되어 증세를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편평족과 과도한 체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어느 시점에선가 근육 및 인대와 같은 연부 조직들이 퇴행성 변화와 파열되기도 합니다. 그 이후에는 관절 및 뼈의 변화가 점차 악화되어 결국에는 발의 심한 변형 및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게 된다.

진 단

편평족이란 종아치가 소실된 것이지만 그에 동반되어 후족부 및 전족부의 변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신발을 보면 신발 바닥의 안 쪽이 바깥 쪽 보다 더 닳는 편이며, 뒤축 월형(counter)이 찌그러 져 있습니다.

치 료

보존적 치료

보조적인 삽입물을 이용한 치료의 효과가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 수많은 논란이 있다. 효과는 교정 효과와 증세를 완화시키는 효과로 구분할 수 있는 데 증세를 완화시키는 치료란 장기적으로 외반에 의해 다른 증세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포함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보존적 치료의 시기

1세에 시작하였다는 저자와 4세가 되기 전에는 아치가 없으므로 편평족인지 아닌지가 불분명하므로 4세 이후에 하여야 한다는 저자가 있는 데 너무 어린 아이에서는 발에 피하 지방이 많아서 맞춤 보조기를 만들더라도 제 위치에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적어도 3-4 세 이후에 착용시키는 것이 좋다.

편평족이 있다고 일률적으로 삽입물을 처방한다면 받아들이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그 중 증세가 심하여 운동 능력의 제한이 심한 어린이라면 이러한 치료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으며 그런 경우에 그것이 편평족을 호전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증세를 완화시키고 편평족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는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보존적 치료의 방법

신발 변형 및 보조기를 이용한 치료 : 신발 교정이나 삽입물의 구체적인 내용을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 데 한 가지는 맞춤 제품, 즉 딱딱한 재질( 폴리프로필렌 등)로 발에 맞춘 제품과 그 이외에 견고한 내측 연장 월형(firm extended medial counter), 강철 허리쇠(steel shank), Thomas heel , 내측 후족부 쐐기 등의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 데 교정 효과가 있다는 저자들은 모두 딱딱한 재질로 발에 맞춘 제품을 사용하여 뒤꿈치가 중립위가 되도록 하였다.

운동 요법 : 운동 요법은 근력 강화 운동과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으로 나눌 수 있다.

수술적 치료

여러 가지 수술 방법들이 고안되어 시행되었으나, 유연성 편평족에서 수술적인 치료를 하여야 하는 적응증이 되는 경우가 흔하지 않으며, 수술적인 치료의 효과에 대하여도 저자들간에 일치된 의견을 얻기 어렵다.

주상골 및 설상골 부위의 수술로는 변형 교정 효과도 의심스러우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변형이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지 후족부의 유합술을 하거나 종골의 절골술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