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하는 법

1. 강의 시간을 엄수 부탁드립니다. 너무 많은 강의 슬라이드를 준비하셔서 시간이 모자라서 다음, 다음 슬라이드하시면서 그냥 넘어가거나, 슬라이드 내용이 그대로 책에 있으니 책을 읽어보시라든지, 막무가내로 계속 강의하셔서 질문도 못받고 다음 강의 시간도 모자라게 하여 학회운영에 지장을 주는경우도 있읍니다. 30분 강의가 대부분인데 25분 강의를 맞추어주시고 5분 질문을 꼭 받아주십시요. 슬라이드 갯수에 신경써 주십시요.

2. 강의 대상이 일반의사,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등 다양합니다. 모두 개업 또는 노인병원에서 일하거나 전직 교수님들이고 노인의학에 관심이 많은분들입니다. 강의 내용에서 대학에서만 하는 특별한 의학내용을 중점강의 또는 병원홍보를 하시거나, 한가지 내용에 대하여 근거논문을 많이 열거하시다보니 간단한 내용을 너무 길게 강의하셨던 분도있읍니다. 간단하고 꼭 알아야되는 내용을 함축, 설명부탁드립니다. 또한 영어로만 만들어진 슬라이드나 글씨가 작아서 알아볼 수 없는 슬라이드도 피했으면 합니다. 종종 과거 슬라이드 짜집기로만 준비하셨던 분이 있는데 이번 학회를 위하여 준비되었다는 내용이 보였으면 합니다. 가능한 일선에서 흔한 질환에 대한 설명, 진찰과 간단한 검사를 가지고 하는 감별진단에 중점을 주었으면 합니다.

3. 강의중 슬라이드만 읽다 끝내시는 분도 있읍니다. 줄거리만 슬라이드에 크게써주시고 가지는 말씀으로 정리해주신다면 좋겠읍니다.

4. 강의 제목과 더불어 강사의 소속과 이멜주소를 같이 게재부탁드립니다(크게 싫지 않으시다면). 이멜주소 정도의 공개는 개인정보 보호에 크게 손상되는 내용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5. 청중들중에 연세가 드신분들이 많읍니다(약 50% 이상). 특히 글씨 크기와 말씀 속도, 영어 비중 등에 신경을 써 주셨으면합니다. 강의록 글씨 크기도 고려 부탁합니다.

사실 많은 강의를 하셨겠지만 강의 주최자 또는 청중에게서 본인의 강의내용에 대하여 feedback 내용을 받아보는경우는 거의 없읍니다. 상기 내용은 과거 학회후 많은 청중분들이 연자와 학회에 부탁하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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