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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stomach_cancer [2019/04/02 05:36] – V_L | med:stomach_cancer [2020/10/28 02:07] (현재) – [원인] V_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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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적 위 절제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어느 시기를 넘기면, 즉 위암이 많이 진행되어 다른 곳으로 퍼지면 | 외과적 위 절제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어느 시기를 넘기면, 즉 위암이 많이 진행되어 다른 곳으로 퍼지면 | ||
+ | =====증상===== | ||
주위 사람들에서 경험하였겠지만 위암이라고 말할 수 있는 특이 증상이 없어 많은 위암 환자가 늦게 병원을 찾게 되는데, 불행하게도 위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임. | 주위 사람들에서 경험하였겠지만 위암이라고 말할 수 있는 특이 증상이 없어 많은 위암 환자가 늦게 병원을 찾게 되는데, 불행하게도 위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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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동통 등이 있고, 식사 후 소화 불량, 식후 팽만감, 식욕 부진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 또한 급.만성 위염이나 십이지장.위궤양의 증세 등 우리나라 사람들에 흔한 질환의 증상과 유사함. | 위암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동통 등이 있고, 식사 후 소화 불량, 식후 팽만감, 식욕 부진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 또한 급.만성 위염이나 십이지장.위궤양의 증세 등 우리나라 사람들에 흔한 질환의 증상과 유사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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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부르고, 구토가 나게 되며, 체중 감소, 빈혈, 권태감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배가 부르고, 구토가 나게 되며, 체중 감소, 빈혈, 권태감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
- | 암 부위에서 출혈이 심한 경우 피를 토하거나 하혈을 할 수도 있다.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목 아래 쇄골상와 림프절 전이, 간비대, 복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 | 암 부위에서 출혈이 심한 경우 피를 토하거나 하혈을 할 수도 있다.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목 아래 쇄골상와 림프절 전이, 간비대, 복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이 정도의 상태가 되면 안타깝게도 치료 결과는 아주 나쁘게 되며, 이와 같이 전이된 환자들은 수술 후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위의 증상들이 지속되면 일단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함. | 이 정도의 상태가 되면 안타깝게도 치료 결과는 아주 나쁘게 되며, 이와 같이 전이된 환자들은 수술 후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위의 증상들이 지속되면 일단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함. | ||
암 부위에서 출혈이 심한 경우 피를 토하거나 하혈을 할 수도 있다.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목 아래 쇄골상와 림프절 전이, 간비대, 복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정도의 상태가 되면 안타깝게도 치료 결과는 아주 나쁘게 되며, 이와 같이 전이된 환자들은 수술 후 일찍 죽게 되므로 암에는 칼을 대면 (수술을 하면) 더 빨리 죽는다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임. | 암 부위에서 출혈이 심한 경우 피를 토하거나 하혈을 할 수도 있다.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목 아래 쇄골상와 림프절 전이, 간비대, 복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정도의 상태가 되면 안타깝게도 치료 결과는 아주 나쁘게 되며, 이와 같이 전이된 환자들은 수술 후 일찍 죽게 되므로 암에는 칼을 대면 (수술을 하면) 더 빨리 죽는다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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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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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암성을 가진 식품의 첨가물, 화학 물질, 방사선, 바이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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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생활 습관이 위암 발병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는 증거들은 매우 많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예는 위암의 발생 준이 서로 다른 지역간을 이동한 이민자와 그 후손에서의 위암 발생 양상의 변화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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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로 이주한 일본인 이민 1세대에서의 위암 발생 수준은 일본 본토인과 차이가 별로 없으나, 하와이에서 태어난 이민 2세의 위암 발생 수준은 미국의 발생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 ||
+ | 이는 선천적이거나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후천적 즉 외부적 요인이 위암 발생에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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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 발생을 높이는 위험요인 식품으로는 염장 또는 훈제 식품, 질산.아질산 가공 식품이나 그 함량이 높은 채소류 또는 식수, 불에 태운 고기, 그리고 맵고 짠 음식 등이며, 실험적 연구에 의하면 굽거나 훈제된 음식(특히 육류, 생선)에서는 발암성이 매우 높은 PAH(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가 검출되었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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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에 와서는 냉장고의 도입으로 위암 발생이 감소하였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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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0년대만 해도 미국 및 유럽에서 위암 환자의 수가 제일 많았으나 냉장고 사용의 보편화로 신선한 음식의 조달이 쉬워지자 이후 위암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여 현재 제 8위 밖의 암으로 감소되었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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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이 높은 순위 차지하고 있어, 한국 고유의 음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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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이탈리아에서 보고된 연구 발표에 의하면 북부 위암 빈도가 높은 지역과 위암 발생 빈도가 낮은 남부 지역과 식생활 습관을 비교하여 | ||
+ | 보면 북부 지역은 소고기수프를 만들어 여러 날에 걸쳐 상온에 보관하면서 나누어 먹고, 남부 지역은 그런 습관이 없으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신선한 야채 및 과일을 섭취하는 특징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 ||
+ | |||
+ | 염분이 암 발생을 촉진시킨다는 기존의 주장들이 염분 섭취량과 위암 발생과의 관계를 연구한 여러 자료들에 의해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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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한 의학 보고서가 전체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염분 섭취량이 줄어듬에 따라 위암 사망률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한 사람이 하루 평균 14.5그램의 염분 섭취 때는 10만명당 40명이, 또 13그램 이하 섭취시는 10명당 30명의 위암 사망자를 기록했음을 보여 준다. 그런데 한국인의 염분 섭취량은 WHO(세계 보건기구)의 하루 권장량인 ' | ||
+ | |||
+ | 소금은 그 자체가 발암성을 지니고 있지는 않으나 염분의 과다 섭취는 위점막에 손상을 주어 결과적으로 위내 발암 물질(nitrosamide 혹은 | ||
+ |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 등)의 작용을 돕게 되는 보조 발암 물질(co-CARCINOGEN)의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
+ | |||
=====진단===== | =====진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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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토하거나, | 음식을 토하거나, | ||
+ | ====조기위암==== | ||
' | ' | ||
있다. |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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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위암이 점막 또는 점막하층까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 후 환자의 예후가 좋아 이런 상태의 위암을 ' | 초기에 위암이 점막 또는 점막하층까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 후 환자의 예후가 좋아 이런 상태의 위암을 ' | ||
- | |||
반면 위암이 근육층 또는 그 이상을 뚫고 침범하였을 때는 진행 위암 이라 하며 당연히 재발의 가능성이 커진다. 조기 위암으로 | 반면 위암이 근육층 또는 그 이상을 뚫고 침범하였을 때는 진행 위암 이라 하며 당연히 재발의 가능성이 커진다. 조기 위암으로 | ||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거의 완치를 기대할수 있다. |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거의 완치를 기대할수 있다. | ||
- | 위암의 치료 방법에는 국소적으로 | + | 조기 |
- | 위암의 수술은 절제 범위에 따라 75~80%의 위를 절제하는 위아전절제술, | + | |
- | 병합 절제술 등으로 분류하며, | + | =====병기===== |
+ | ====1기==== | ||
+ | (T1N0, T1N1, T2N0) | ||
- | =====예방===== | + |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암이 국한되며 주위 림프절 한두 개에 전이가 있거나, 근육층까지 암이 침범하면서 주위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경우로, 수술로 완치될 수 있으며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단계임. |
- |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우리나라에서의 전체 사망 원인 중 암이 1988년도부터 제1 사망 원인이 되었고 많은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알고 있을 것임. | + | ====2기 3기==== |
- | 그 중 위암의 경우 구미 선진국에서는 1930년대 이후 그 빈도가 현저히 감소되고 있지만, 아직도 한국, 일본 등에서는 위암이 가장 | + | 근육층, 장막하층, |
- |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입원한 암환자 중 남자 암환자의 | + | |
- | 차지하고 있다. | + | |
- | 실제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보고된 바에 의하면 남자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35명으로 1위, 여자의 경우 19.7명으로 자궁경부암(27.1명)에 이어 2위를 점하고 있다. 남자의 발생 빈도를 | + | ====4기 ==== |
+ | (M1) | ||
+ | 암이 널리 퍼져서 위절제 수술이 의미 없는 단계임.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되고, 중간중간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통해 암의 진행 정도를 | ||
- | 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몇 가지로 규정짓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암성을 가진 식품의 첨가물, 화학 물질, 방사선, 바이러스, | ||
- | 예를 들면, 자동차 배기가스나 벙커C유 연소 때 생겨나는 벤즈파이렌 등은 공기 중에 있게 되는데 이것이 발암 물질로 | + | =====치료===== |
- | 작용하게 된다. | + | |
- | 식생활 습관이 | + | 위암의 |
- | 수준이 서로 다른 지역간을 이동한 이민자와 그 후손에서의 위암 발생 양상의 변화임. | + | |
- | 하와이로 이주한 일본인 이민 1세대에서의 | + | 위암 |
- | 이는 선천적이거나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후천적 즉 외부적 요인이 | + | |
- | 위암 발생을 높이는 위험요인 식품으로는 염장 또는 훈제 식품, 질산.아질산 가공 식품이나 그 함량이 높은 채소류 또는 식수, 불에 태운 고기, 그리고 맵고 짠 음식 등이며, 실험적 연구에 의하면 굽거나 훈제된 음식(특히 육류, 생선)에서는 발암성이 매우 높은 PAH(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가 검출되었으며, | + | ====수술==== |
- | 최근에 와서는 냉장고의 도입으로 | + | 위암의 수술은 절제 범위에 따라 75~80%의 위를 절제하는 |
+ | 병합 절제술 등으로 분류하며, 수술 목적에 | ||
- | 1930년대만 해도 미국 및 유럽에서 위암 환자의 수가 제일 많았으나 냉장고 사용의 보편화로 신선한 음식의 조달이 쉬워지자 이후 위암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여 현재 제 8위 밖의 암으로 | + |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 수술=== |
- | 감소되었으며, | + | 배를 여는 개복수술보다 수술 후 합병증이 적다. |
- | 사람에게는 발생 위험도가 10~20% 낮아지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 + | =====예후===== |
- |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이 제1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 고유의 음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 + | 병기 자체보다도 림프절 전이 유무, 나이 등의 요소도 |
- | 최근 이탈리아에서 보고된 연구 발표에 의하면 북부 위암 빈도가 높은 지역과 위암 발생 빈도가 낮은 남부 지역과 식생활 습관을 비교하여 | + | * 1기 90% |
- | 보면 북부 지역은 소고기수프를 만들어 여러 날에 걸쳐 상온에 보관하면서 나누어 먹고, 남부 지역은 그런 습관이 없으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신선한 야채 및 과일을 섭취하는 특징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 + | * 2기 75% |
+ | * 3기 45% | ||
+ | * 4기 5~6% | ||
- | 염분이 암 발생을 촉진시킨다는 | + | 4기의 |
+ | |||
+ | =====예방===== | ||
- | 일본의 한 의학 보고서가 전체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염분 섭취량이 줄어듬에 따라 위암 사망률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한 사람이 하루 평균 14.5그램의 염분 섭취 때는 10만명당 40명이, 또 13그램 이하 섭취시는 10명당 30명의 위암 사망자를 기록했음을 보여 준다. 그런데 한국인의 염분 섭취량은 WHO(세계 보건기구)의 하루 권장량인 ' | ||
- | 소금은 그 자체가 발암성을 지니고 있지는 않으나 염분의 과다 섭취는 위점막에 손상을 주어 결과적으로 위내 발암 물질(nitrosamide 혹은 | ||
- |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 등)의 작용을 돕게 되는 보조 발암 물질(co-CARCINOGEN)의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
위암의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생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두부, | 위암의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생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두부, | ||
줄 96: | 줄 128: | ||
그러나 이들 예방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여러 발암 물질에 노출되어버린 일반 성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일반 성인에게 예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일 것임. | 그러나 이들 예방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여러 발암 물질에 노출되어버린 일반 성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일반 성인에게 예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일 것임. | ||
- | 조기 위암은 그 예후가 진행 위암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조기 발견의 노력을 암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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