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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감염증(rotaviral infection)

로타바이러스 감염증(rotaviral infection)은 로타바이러스 설사증이라고도 불리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어 중증도의 발열, 구토,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임.

로타바이러스는 전 세계에서 소아 위장관염의 가장 흔한 원인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0만 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며, 전체 위장관염 사망의 약 37%를 차지함.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 지역에서는 겨울철에 유행하는데 보통 12월에 발생이 시작하여 2~4월에 정점을 찍고, 5월부터 감소함. 올 17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7주(2017.2.12.~2.18)에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105명으로 2017년 1주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전국 103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 현황)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대부분 대변·구강 경로로 전파되며, 일부 오염된 물과 음식 또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보육 시설 내의 전파가 흔함. 1~3일 정도 잠복기를 가진다.

증상

갑자기 발열 및 구토를 동반한 설사가 발생

약 50%에서 발열 동반

약 3~8일간 증상 지속, 주로 3~35개월 소아에서 심한 증상을 보임

첫 번째 감염 시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며, 감염 후 방어 면역이 형성되어 이후 감염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

치료 및 예방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특이적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대증치료가 주된 치료임.

따라서 예방이 중요하다. 손 씻기 및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함.

집단 발생에 대해 역학조사를 한 보건복지부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보고된 총 14건의 로타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11건(79%)이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에,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함. 특히 아이들은 위생적인 측면에서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관리 및 주의가 필요하며, 구토물 처리 시 소독 등 집단 시설의 환경 관리가 중요함.

국내에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두 종류의 백신이 도입되어 있으며, 모두 경구용 백신임. 백신의 종류에 따라 2회에서 3회를 접종하게 된다. 두 백신 모두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중증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으로 인한 입원을 70~97% 예방하는 효과를 보임. (*5기 백신의 경우, 생후 2,4,6개월에 총 3회 접종 / *1기 백신의 경우, 생후 2,4개월에 총 2회 접종)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 올바른 손 씻기
    •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 외출 후, 식사 전, 음식조리 전, 배변 후
  • 안전한 식생활 지키기
    • 끓인 물 마시기
    •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기
    •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 벗겨먹기
  • 위생적인 조리하기
    • 조리도구 소독하여 사용하기
    • 조리도구 분리하여 사용하기(생선용, 채소용, 고기용)
  • 환자의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하기
    • 1,000~5,000ppm의 농도로 염소 소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