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용약을 두 가지나 사서 발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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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남자아이입니다. 어느 여름날 양쪽 다리 여기저기를 가려워 긁어서 엄마가 약국에 가서 문의하니 "모기에 물린데 바르는 연고"를 줘서 발랐다고 합니다. 3,4일 발라도 좋기는 커녕 진물이 나고 상처가 커져 다시 약국에 가니 또다른 연고를 줘서 발랐습니다. 2,3일 발라도 좋아지는 기미가 없어 피부과를 찾아왔습니다.
진찰 결과 이 아이는 전염성 농가진 이 된 상태라 항생제를 처방하여 치료하였습니다.
문제는 일주일간 전혀 도움에 되지 않는 약을 두가지나 발랐는데도 보호자는 무슨 약을 발랐는지 전혀 알지를 못하였습니다. 피부병은 바르는 약만 잘 써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아무데나 발라도 좋아지는 피부약은 없습니다. 최소한 내 피부에 바르는 약이 어떤 약인지 이름은 알고 있어야 진료 받을 때 참고가 됩니다.
연고부터 발라주다가...1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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