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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fepristone(RU-486)

임신초기에 필수적인 황체홀몬 (Progesterone) 작용을 방해하여 유산(Abortion)을 일으키는 약으로 임신 방지 라기보다는 낙태약이라고 볼 수 있다. 상품명 미프진, RU-486, 미페프리스톤, 미프프렉스 등이 있다.

1982년에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임신 7주(49일) 이내에 단독(유산율 85%)으로 혹은 prostaglandins 과 같이(유산율 95%) 사용된다. 최근에는 임신 주수가 증가된 경우에도 사용하여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성 관계 후 72시간 내의 응급 피임약으로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mifepristone은 분만 유도, 자궁 내막증, 자궁 근종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낙태가 허용된 나라에서도 의사가 처방하고 상태를 확인하며 사용하는 약임. 약을 사용하더라도 의사가 후속조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성 혼자서 이 약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함.

1996년부터 4년에 걸친 논쟁 끝에 2000년 9월 29일에 미국 FDA가 유산 약으로서 mifepristone을 공인하게 되었으며 병원에서만 약을 주게 하였다.

작용기전

경구피임약의 성분인 norethindrone의 합성 유도체로서 유사한 구조지만 C11 부위에 dimethylaminophenyl group이 있는 것이 다르고 자궁 내막과 근육의 progesterone receptor에 progesterone보다 강력하게 결합하여 receptor의 특성을 변화 시켜 기능을 억제하므로 antiprogesterone 작용을 하게 된다.

progesterone 이 없을 때는 부분적인 progestin agonist의 역할을 하며 과량 사용시는 antiglucocorticoid activity가 있으며 약한 antiandrogenic activity도 보인다.

정상 생리 주기에서 투여 시에는 progesterone의 작용을 억제하여 48시간 내에 소퇴성 출혈을 유발하고 임신 초기에 투여 시에는 자궁내막의 출혈과 태낭의 탈락이 일어나므로 hCG의 분비 감소와 난소의 황체에서 progesterone 분비의 감소가 이차적으로 야기된다. 자연유산의 기전과 같이 경부에서 prostaglandin의 생성이 촉진되어 자궁 경부의 연화와 개대가 오게 된다.

사용

병원에서만 약을 사용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하고 임신 주수와 자궁내 임신을 확인한 후에 mifepristone 200mg 3T를 복용하게 한다. 2일 후에 병원에 와서 misoprostol 200㎍ 2T를 복용하게 한다. 12일 후에 다시 병원에 와서 유산의 종결을 확인하게 하였다. (Medscape.com)

standard regimen은 제 1일에 mifepristone 600mg PO, 제 3일에 misoprostol 400㎍ PO(병원에서 투여하고 관찰하며 반응이 없을 때 4시간 후 400㎍ 추가 투여), 제 15일에 유산 확인을 하는 것이다.

misoprostol 복용후 6시간 내에 60-70%, 24시간 내에 70-80%의 대상자에서 expulsion 이 되고 그 후 9-13일 정도 출혈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mifepristone의 용량을 감소 시키거나(400-200mg), misoprostol의 용량을 늘려서(800㎍) 질식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으며(Schaff 등.1999), 또한 mifepristone 200mg 복용후의 misoprostol 800㎍ 질내 투여시기를 1일과 2일, 3일째에 병원 혹은 집에서 투여하게 한 경우를 비교할 때 비슷한 결과를 보이므로 병원의 주말 휴진으로 인한 날짜 선택에 유연성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Schaff 등. 2000)

부작용

nausea(50%), vomiting(30-40%), diarrhea(20-30%),gastrointestinal cramping 이고 주된 risk는 불완전 유산에 의한 출혈과 자궁외 임신시의 복강내 출혈, 임신의 지속(낙태실패)이다.

단독 사용시의 질 출혈 기간은 2주 정도 이고 prostaglandin 과 같이 사용 시에는 1-2주로 출혈 기간이 줄어든다. 8% 에서는 30일 이상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임신이 경과할수록 출혈 기간이 늘어난다. 1%에서는 과다 출혈로 소파수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혈 양은 처음에는 일반 생리때보다 좀 많다고 들하고, 점차 줄어든다. 하혈시 통증이 동반하는데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2013년 미국에서 발표된 낙태약 부작용 보고서에 따르면 수술적 방법으로 낙태한 경우 부작용 비율이 5.6%이지만, 낙태약을 사용한 경우는 20%로 거의 4배 정도 부작용이 많았다. 낙태 실패도 6.7% 이었다. 100명 중 16명은 과다출혈이 있어서 일부는 수혈이 필요하기도 했다. 100명 중 7명은 일부 세포가 자궁 내에 남아 있었다. 100중 6명은 태아가 완전배출 되지 않아서 수술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동안 시술자 14명이 사망해서 매년 1명 이상이 사고를 당했다.

투여시의 주의 사항

ectopic pregnancy, undiagnosed adnexal mass, IUD in place의 확인이 필요하고 출혈성 질환, corticosteroid의 장기간 사용자, inherited porphyria 등에서는 금기이다. 만성 내과 질환자나 과다 흡연자에 대한 안정성 여부는 아직 발표된 것이 없고 35세 이상의 흡연자는 주의를 요한다. 유산의 실패 시는 fetal malformation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외과적 수술을 권한다.

가격

외국에서는 보통 400불 가량 한다고 나와 있다, 국내에서는 38만원에서 45만원까지 하는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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