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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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욕은 오로의 배출을 촉진하고 회음 절개 부위의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또한 감염을 방지하고 치질과 변비, 방광염, 질염 등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좌욕은 출산 후 12시간이 지난 때부터 퇴원 전(산후 1~2일)까지는 하루 1~2회, 퇴원 후에는 하루 2~3회 정도 하도록 한다. 1회 좌욕 시간은 출산 후 1주일까지는 20분 이상, 그 이후부터 4주까지는 10분 이상, 5~6주까지는 5분 이상 실시하고 6주간의 산욕기가 지나면 좌욕을 하지 않고 샤워만 해도 좋다.
요즘 거의 모든 병원과 산후조리원에는 산모들의 편의를 위해 좌욕기가 마련되어 있다.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경우에는 미리 좌변기에 걸쳐 사용하는 좌욕기를 마련해두세요. 깨끗한 물을 끓여 찬물을 섞지 말고 40℃ 정도로 식혀 좌욕기에 담은 뒤 회음부를 담그고 앉다. 대야를 이용해 바닥에 쭈그리고 앉으면 회음부에 무리가 되므로 좌변기에 얹어 사용할 수 있는 좌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좌욕을 너무 자주 하면 상처 부위 피부가 이완되어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특히 절개 부위를 녹는 실로 봉합한 경우 실이 녹아 터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라. 좌욕을 마친 후에는 흐르는 물로 회음부를 헹구고 깨끗한 수건으로 두드려 물기를 살짝 닦아낸 뒤 헤어드라이어나 적외선치료기를 이용해 물기를 잘 말려주라. 잠시 회음부를 공기 중에 노출시켜 건조시키는 것도 좋다. 회음부 봉합 부위에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끓여서 식힌 물과 병원에서 권장하는 소독제 이외에는 좌욕을 하는 물에 다른 이물질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