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머 (Dwemer)

지하에서 살았기 때문에 '지하 엘프(Deep Elf)'라고도 불리며 보통 인간들 사이에서는 '드워프'로 불린다.

뛰어난 기계, 마법 문명을 이룩했으나 멸종한 종족..

마지막 남은 생존자의 모습이나 가끔 등장하는 유령, 그림 자료등의 모습을 보면 드워프들이 흔히 그렇듯 수염이 매우 덥수룩하며, 수메르문명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던머나 노르드, 레드가드보다 먼저 탐리엘 북쪽에 터를 잡았던 토박이들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모로윈드에서 번성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로윈드 곳곳에 드웨머 유적들이 있으며, 그 외에도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는 그들의 각종 유물들이 산재해있다. 모로윈드를 제외하고 유적지가 발견된 곳은 스카이림, 해머펠, 그리고 하이 락. 엘프족 치고는 북쪽 취향인 것 같다.

드웨머족이 신적인 힘을 지닌 로칸의 심장을 악용하려했다. 드웨머들 사이에서 분쟁이 일어났는데 드웨머의 공학자이자 성직자인 '카그레낙(Kagrenac)'은 로칸의 심장을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세가지의 도구, 망치인 선더(Sunder), 칼인 키닝(Keening), 그리고 보호 장갑인 레이스가드(Wraithguard)를 제작했다. 이 실험에서 수많은 드웨머들이 반대를 했는데 신의 힘을 이용하려는 대가가 너무 클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었다.

죽거나 한 것이 아니라 증발, 말 그대로 어느날 갑자기 종족 전체가 짠 하고 사라진 것. 모로윈드의 드워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라졌다! '드워프의 실종(Disappearance of the Dwarves)'이라 불리는 이 사건의 전말은 지금도 미스테리 상태이다.

'알카넥스(Arcanex)'라는 비교적 작은 건축물이 있는데 이곳에서 도굴당하지 않은 영혼석과 연금 조제약, 마도서 등 마법과 관련된 물품들이 발견되었다. 아마 드웨머들은 이 건물안에서 다른 문화를 이해함과 동시에 연구를 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천문학도 연구해서 발달시켰는지 각종 '태양계의(Orrery)'를 만들어서 관측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드워븐 기계나 건축물, 무구, 각종 기계 부품들은 드워븐 금속으로 제조되었다. 유적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이 드워븐 금속은 구리와 흡사하다고 여겨지지만 전혀 다른 금속이며 드웨머 고유의 금속이기 때문에 어떤 물질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고 한다. 대장장이들은 이 금속이 무엇이며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했지만 결국 밝혀내지 못했고 드웨머의 실종과 함께 그 비밀은 영원히 밝힐 수 없을 것이라고 결론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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